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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경찰서, 지난 2년간 보이스피싱 23건 6억 2천만 원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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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범죄발생 24건·6억 9천만 원vs범죄예방 13건·3억 7천만 원 보여
경찰, 27일 1천만 원 보이스피싱 예방한 한산농협 직원에 감사장 전달
006번으로 시작된 국제전화로 70대 어르신에게 대출이자 나간다 속여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가 해를 거듭하며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천경찰서가 지난 2년간 보이스피싱 23건에 6억 2천만 원의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예방은 13건에 3억 7천만 원이며 2021년에는 10건에 2억 5천만 원으로 2년간 총 23건에 6억 2천만 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지역 내 보이스피싱 24건에 약 6억 9천만 원 피해를 비교해 볼 때 절반 이상의 범죄 예방한 결과를 보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역 내 65세 이상의 주민이 약 40%를 차지하는 특별한 지역적 상황에서 보면 금융권 직원들의 재치와 경찰의 협업이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을 제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역 내 한 금융권 직원이 70대 어르신의 재산을 지킨 사건이 발생했다.

 

70대 어르신의 재산을 지킨 직원은 한산농협에 근무하는 박 모 과장보다.

 

박 과장보는 지난 21일 70대 어르신이 여러 개의 통장과 도장을 가지고 농협 앞에 서성이는 것을 수상히 여겨 상담하는 과정에서 전화금융사기로 의심을 한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을 신속히 112 신고해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피해자의 소중한 1천만 원의 재산상 피해를 지켜낸 것이다.

 

이날 70대 어르신은 006번으로 시작되는 국제전화로 기존 대출금 1천만 원에서 이자로 돈이 빠져나가고 있으니 다시 연락하면 지정된 계좌로 이체하라는 불상의 피싱범에게 안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천경찰서는 27일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한산농협 박 모 과장보를 찾아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구슬환 경찰서장은 지역 내 보이스피싱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며 군민과 금융권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구슬환 서장은 “군민께서는 전화나 문자로 상환용 대출, 자녀 납치 등으로 속여 돈을 요구는 경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라며 “금융기관에서도 고객이 500만 원 이상 고액을 찾는 경우 반드시 112로 신고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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