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지난 주말을 끝으로 사전 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사전 투표제는 지난 2013년 재·보궐선거를 처음으로 이번이 3번째인데요.
선거를 거듭할수록 투표율이 높아지는 충남 서천군은 이번에도 역시 31.10%로, 충남에서 2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자랑했습니다.
지역민들의 활발한 정치 참여 모습을 이지원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사전투표소를 찾는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충남 서천군 곳곳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휴일 내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실시된 6·1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이 20.62%를 기록하면서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의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 20.14%보다 0.48% 높은 수칩니다.
서천군 또한 높은 사전 투표율을 자랑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천군의 유권자 45,864명 가운데 14,265명이 사전 투표를 마쳐 투표율이 31.10%로 집계됐습니다.
유권자 10명 중 3명이 투표를 마친 것입니다.
직전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이 26.03%인 것과 비교해도 5.07% 높은 수칩니다.
서천군의 사전 투표율은 충남도에서도 높은 순위에 자리했습니다.
충남도의 사전 투표율 20.25% 중 청양군이 34.85%, 서천군이 31.10%, 부여군 29.59%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1.04%로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강원이 25.20%, 전북 24.41%를 기록했으며, 대구는 14.8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또한 서천군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보궐선거 사전 투표율이 최종 21.8%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맞붙은 충남 보령·서천 지역이 29.7%로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한편, 사전 투표제는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전국 단위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를 첫 시작으로 이번이 3번째입니다.
사전 투표 도입 이후 지방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만큼 본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군민들의 활발한 정치 참여로 사전 투표율이 선거를 치를수록 높아지면서 유권자와 후보자가 함께 만드는 서천의 미래 또한 기대되는 바입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