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사단법인 서천사람들은 올해도 제4회 초등영어퀴즈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노 데이지 대표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후원이 끊기고 참가 가능 학생 수가 감축돼 초등학생만 참가 신청을 받는 등 운영의 어려움이 따랐지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올해 대회는 고학년 부문에는 장항초등학교 6학년 한민희 학생이, 저학년 부문으로는 서도초등학교 3학년 김지우 학생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사단법인 서천사람들 노 데이지 대표는 제4회 초등영어퀴즈대회 현장에서 진행한 sbn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 운영에 있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노 데이지 / 사단법인 서천사람들 대표 

후원(자)분들도 80%가 끊겼고 <중략> 접수는 코로나 완화되기 전이어서 50~60명으로, 56명을 접수했어요. <중략> (원래는) 몇백 명씩 할 수 있는 그런 게 있었는데···

그런데도 올해도 대회 운영을 이어간 이유는 참가를 원하는 아이들의 관심에 응하고 사교육 외에도 공평한 교육활동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노 데이지 / 사단법인 서천사람들 대표

어느 아이들을 막론하고 내 실력이 얼만지 (검증할 수 있는) 선한 경쟁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어요.

노 대표는 그동안 코로나의 규제로 운영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규제 완화로 많은 교육활동의 재개가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는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노 데이지 / 사단법인 서천사람들 대표

내년에는 500~600명이 같이 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 <중략> 서천군 아이들에게 체험의 장, 또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거, 또 배울 거리까지 다 마련해주고 싶어요.

한편 이날 퀴즈대회는 코로나 인원 제한 규제로 인해 군내 초등학생 56명만이 참가했으며, 수상자들에게 총 100만 원가량의 장학금이 지원됐습니다.

대상 수상자는 고학년 부문 장항초등학교 6학년 한민희 학생, 저학년 부문 서도초등학교 3학년 김지우 학생입니다.

최우수 수상자는 고학년 부문 마동초등학교 6학년 한단우 학생, 저학년 부문 송림초등학교 3학년 김래은 학생입니다.

올해 퀴즈대회는 코로나 상황과 더불어 바람이 많이 부는 등 궂은 날씨도 이어졌지만, 집중력 있게 문제를 풀어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호응이 뜨거웠습니다.

서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마련하는 손길이 이어지는 만큼, 이에 반응하는 아이들의 호응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천 내에 있는 열악한 교육환경들이 개선되어, 이 아이들이 더 꿈을 펼쳐나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sbn뉴스 고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