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김기웅 서천군수 지난 10일 서천 연근해에서 조성된 김 양식 ‘황백화 현상’으로 비상 걸린 양식장을 방문, 해당 부서에 양식 어가들의 빠른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군수는 이날 선박을 이용해 서면 지역에 조성된 김 양식장 점검 자리에서 “물김 양식의 정상화를 위해 영양제 보급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해역별 생육 상황을 세밀히 모니터링해 고품질 김 생산을 차질이 없도록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황백화 현상을 우려하는 김 양식 어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김 양식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당 부서에 어가들의 건의 사항을 검토해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군은 총 3,331ha 해역에 약 6만 책의 김 양식장을 설치해 본격 출하를 준비해왔으나, 1회조 채취 이전부터 마서면·비인면·서면 일대에서 황백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마서면 및 서면 지역 김 양식장은 지난 4일 김 포자 발아 상태가 불량하고 일부 포자는 탈락했으며 포자 발아 후 김 엽체 색택 변색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 소득원인 물김 양식장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황백화 현상’이 확인되며 어민들의 우려가
개인적으로 가을은 참 버겁습니다. 따뜻함이 채 식기도 전에 차가워집니다. 차라리 쌀쌀함이라도 느낄 틈이 있으면 덜할 텐데, 그럴 새도 없이 추워져 버리는 모양새가 쌀쌀맞기까지 합니다. 찰나에 불과한 정오의 볕을 내어줄 뿐, 냉기와 맞부딪혀야 하는 가을이 버겁습니다. 그럼에도 가을이 싫지 않은 이유는, 그 버거움을 마땅히 견뎌낼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꽃을 버림으로써 열매를 맺는 나무들의 고결함이, 바로 그 이유를 대신 증명해 보입니다. 조막만 한 노란 꽃잎 대신 소담하게 맺히는 감이라든가, 매끄러운 하얀 꽃잎 대신 화사하게 맺히는 사과라든가. 포슬한 노란 꽃줄기 대신 은은하게 맺히는 은행이라든가, 갸름한 하얀 꽃줄기 대신 그윽하게 맺히는 밤이라든가. 꽃을 잊고서 열매를 잇는 한 그루의 나무를 보고 있자면, 이 계절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장날에 늘어선 좌판 위는 이미 가을로 물들었습니다. 주홍색 감 한 알은 홍시이며, 선홍색 사과 한 알은 홍옥입니다. 엷은 봉투 안에는 연둣빛을 내는 수십 개의 은행알이, 노란 바구니 안에는 고동빛을 내는 수십 개의 밤송이가 가득합니다. 서늘함에 두껍게 옷을 껴입기 시작한 사람들 사이에서, 탐스럽게 일렁이는 가을빛에 샘이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11월 11일을 ‘빼빼로 데이’라 부르며 가벼운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음을 나누는 일은 소중합니다. 그러나 11월 11일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1997년부터 지정된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입니다. 이날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식량 안보, 그리고 농업인의 노고를 기리고자 제정되었습니다. 그러므로 11월 11일의 진정한 주인은 농업과 농업인입니다.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로 지정된 데에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흙(土)’자를 파자하면 ‘十一’이 되고, 또한 이 시기는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며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대지와 땀, 기다림과 감사가 응축된 날이 바로 ‘농업인의 날’입니다. 우리 고장 충청남도는 예로부터 곡창 지대가 넓게 분포한 지역입니다. 논산·부여·서천 금강 유역과 당진·아산의 서해안 평야, 그리고 최근 서산·홍성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스마트팜 산업까지, 충남은 전통농업과 미래농업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니라, 국민의 생존을 지키는 기반이자 미래의 성장산업입니다. 세계는 지금 식량 위기와 기후 위기로 새로운 불확실성 시대를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려오면 부지런한 아낙네들 바쁜 손을 움직이며 들썩인다 여리여리하니 작은 모종들 두 개, 세 개씩 나뉘어 고랑 밭에 심어지고, 하늘이 심술부릴세라 굽어진 허리 한번 펴지 못하고 밭고랑에 입맞춤을 한다 어찌할까? 어찌할까 바구니에 모종들은 얼굴을 내밀고 어서 나를 데려가라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른다 넓은 밭이 조금씩 조금씩 초록의 물결로 들어차면 시원한 빗줄기 한 바가지 힘차게 뿌려 주기 기다리며 하늘 한 번, 땅 한번 병아리 고개짓이 남사당패 상모 돌리듯 한다 여린 잎들이 가득한 밭에는 고라니가 늦은 점심을 먹으러 뛰어다니고 고라니를 쫓는 강아지 소리 비 내리는 고랑 밭은 어느새 새싹들의 아우성에 나뒹굴며 아낙네를 붙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김 황백화 피해 대응에 6억 원 긴급 투입 등 15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김 황백화 피해 대응에 6억 원 긴급 투입 -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양제 구매 지원 추진 서천군은 최근 관내 해역에서 발생한 김 황백화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6억 원의 긴급 예산을 투입, 김 영양제 구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서천군 전역의 김 양식장에서 수온 및 해황 변화에 따른 황백화 현상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 10일 어업권자 대책 회의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 영양제 지원을 통한 피해 최소화 방안이 중점 대책으로 제안됐다. 이에 군은 즉시 수요조사에 착수해 총 1만 5,000통의 영양물질 사용 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한 예산 확보에 나섰다. 이번 지원사업 예산 6억 원은 ▲충청남도 보조금 1억 4400만 원 ▲서천군 예비비 3억 3600만 원 ▲어업인 자부담 등으로 마련됐다. 김기웅 군수는 “예기치 못한 해양환경 변화로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긴급 지원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자원봉사센터, 수능 수험생들에 따뜻한 응원 전해 등 15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자원봉사센터, 수능 수험생들에 따뜻한 응원 전해 서천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백옥숙)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역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청소년테마봉사활동 일환인‘수능을 응원해’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서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약 400여 개의 꾸러미를 정성껏 준비했다. 이날 준비된 선물꾸러미는 수능 당일 서천여자고등학교와 서천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수험생들에게 전달됐다. 선물꾸러미 배부에는 서천군 내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 읍·면 거점캠프 활동가, 그리고 서천군자원봉사센터 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인사를 전했다. 백옥숙 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과 마음이 수험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천경찰, 9천만원 피싱사기 피해 예방한 A씨에게 감사장 수여 서천경찰서는 세심한 관심으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60대 A씨에게 감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마서면 지사협, 작은꾸러미 전달·안부 확인 등 15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마서면 지사협, 작은꾸러미 전달·안부 확인 마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3일 관내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가정 25가구에 ‘작은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작은 꾸러미’ 사업은 매월 1회 관내 후원업체로부터 식품을 지원받아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마서면지사협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복지사업이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고 생활 상황을 살폈다. 한편, 이번 작은 꾸러미 후원에는 남상마을 윤배희 이장의 즉석국, 원단팥빵의 단팥빵, 삼육영어조합법인의 조미김, 바른먹거리영농조합 홍덕마을의 건강즙 등이 참여했으며,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기산면 주민자치회, 베개 만들기 봉사활동 펼쳐 기산면주민자치회는 지난 11일 바느질공예 회원 등 자원봉사자 50여명과 함께 독거노인을 위한 ‘바느질로 잇는 마음, 베개로 전하는 따뜻한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독거어르신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손바느질과 재봉틀을 활용해 편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회의 개최 등 13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회의 개최 - 유관기관 긴밀 협력으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서천군은 지난 10일 군청 대외협력실에서 2025~2026년 겨울철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천군을 비롯해 서천경찰서, 서천소방서, 서천교육지원청, 육군 제8361부대, 한국전력공사 서천지사, 서천군자원봉사센터, 서천군지역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군은 재난 발생 시 상황공유시스템을 통해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 실무반을 운영해 신속한 초동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사전 준비와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연재난은 민·관·군이 함께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지역 기업·동문의 비인중 장학금 전달식 가져 등 13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지역 기업·동문의 비인중 장학금 전달식 가져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12일 교육장실에서 지역 기업과 동문이 함께하는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학교 교육과 학생 성장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에는 서천아이사랑동행기업으로 참여 중인 ▲㈜천우를 비롯하여▲㈜한길물류 ▲법무법인 베스트로 ▲ 비인중학교 31회 모임 처음처럼 ▲비인중학교 제31회 동창회가 뜻을 모아 총 2,350만 원의 장학금을 비인중학교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단순한 학생 개인 지원을 넘어, 비인중학교가 지역 특색을 살린 더 나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배움의 의욕을 높이고, 학교는 더욱 생동감 있는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영섭 교장은 “학교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지역 기업과 동문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학생들이 이러한 응원을 바탕으로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 여가문화 조성 나서 등 13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 여가문화 조성 나서 서천군 청소년문화센터가 지난 12일 서천군체육회(회장 오세영)로부터 포켓 당구대를 후원받아 설치하는 등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실내 체육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이번 후원은 서천군체육회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에 포켓당구대 1세트(포켓볼, 큐 12개, 큐거치대 등)를 지원함으로써 이루어졌다. 포켓볼은 집중력 향상과 더불어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종목이다. 새롭게 설치된 포켓 당구대는 문화센터(지하1층)에 비치되었으며,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 누구나 안전 수칙 준수 하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묘왕 관장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스포츠 시설을 확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서천군체육회의 따뜻한 후원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신체활동을 통해 활력을 얻고, 긍정적인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수련관은 앞으로도 청소년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2026년 환경기초시설 분야 국비 354억 원 확보 등 12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2026년 환경기초시설 분야 국비 354억 원 확보 - 문산 신농지구 등 신규·기존 사업 탄력, 생활환경 개선 기대 서천군은 지난 11일 2026년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위해 국비 35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108억원 대비 대폭 증액된 규모로, 하수도 정비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예산에는 신규 1건과 기존 추진사업 5건이 포함됐다. 신규사업인 ‘문산 신농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총사업비 79억원, 국비 47억원)은 2026년부터 본격 추진되며, 처리장 신·증설 등을 통해 문산면 일대 하수처리 체계를 고도화한다. 현재 문산면 생활하수가 단독정화조를 거쳐 배수로로 방류되는 점을 개선해 문산저수지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농어촌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천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춘장대 하수관로 정비 ▲마서 죽산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종천 당정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비인 다사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등 기존사업에도 국비가 증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초병설유, 우리가 함께 어우러진 학부모 공개수업 등 12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초병설유, 우리가 함께 어우러진 학부모 공개수업 서천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순임)은 지난 6일 학부모를 초청하여 유아 주도 놀이수업과 학부모 연수, 그리고 마당극 관람이 어우러진 학부모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를 두 팀으로 나눈 뒤, 일정에 따라 가게놀이 공개수업과 학부모 연수를 번갈아 체험하는 로테이션 방식으로 운영하여, 모든 학부모가 두 가지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에서는 연령별 발달 특성을 반영한 역할놀이 가게가 열렸다. 각 연령병로 병원, 디저트가게, 목욕탕을 운영하는 역할을 부여하여 배려심과 공감능력, 표현능력 등이 자연스럽게 확장되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어떤 놀이를 하며 지내는지 눈으로 보고 함께 참여해 보니, 유치원 생활에 대한 신뢰와 이해가 더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른 차시에는 학부모들이 행복나눔센터로 이동하여 학부모 연수에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김인규 강사를 초청하여 「미술을 통한 우리 아이 마음 읽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강의에서는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생태원, 지역 예술인과 협업으로 ‘둥지 쉼터’ 설치 등 12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생태원, 지역 예술인과 협업으로 ‘둥지 쉼터’ 설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충남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해 한반도 숲 일대에 새로운 AI 생태 해설 시스템과 자연 소재를 활용한 ‘둥지 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후원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2025 충남 예술인파견 지원사업(예술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리더 이안을 중심으로 음악, 시각예술 등 5명의 예술인이 참여해 지난 6월부터 자연을 관찰하고 생태적 특성을 연구하며, 이를 예술적 언어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독창적인 결과물을 완성했다. 예술팀은 ‘예술이 생태를 새롭게 느끼게 하는 통로가 되자’는 취지 아래 ‘진짜 자연을 경험하는 10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이 중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AI 생태 해설 사운드 시스템’과 ‘동선 유도 풍경 조형물’, ‘둥지 쉼터’가 실제 구현됐다. 한반도숲길 주요 출입구 12곳에는 은방울꽃을 형상화한 풍경 소리가 나는 조형물이 설치됐다. 관람객은 조형물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AI 기반 음성 해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때 이른 황백화에 서천 김 양식 비상 등 11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때 이른 황백화에 서천 김 양식 비상 - 마서·비인·서면 해역서 물김 색택 저하…군, 영양제 보급·모니터링 강화 충남 서천군의 주 소득원인 물김 양식장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황백화 현상’이 확인되며 어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군은 총 3,331ha 해역에 약 6만 책의 김 양식장을 설치해 본격 출하를 준비해왔으나, 1회조 채취 이전부터 마서면·비인면·서면 일대에서 황백화가 발생했다. 황백화는 김의 색택이 누렇게 변하며 생산성과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으로, 양식해역의 질소 등 영양염 농도가 생육에 필요한 수준보다 낮을 때 주로 나타난다. 올가을 지속된 고수온과 가을장마로 인해 영양염 결핍이 가중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기웅 군수는 지난 10일 서면 마량리 일원의 현장을 찾아 어민들을 만나고 “물김 양식의 정상화를 위해 영양제 보급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해역별 생육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고품질 김 생산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같은 날 수협·어촌계 등 김 양식 어업권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해역별 황백화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장항고, 2025학년도 청소년 역사 캠프 진행 등 11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장항고, 2025학년도 청소년 역사 캠프 진행 장항고등학교(교장 나병국)는 지난 8일 2025년 청소년 역사 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장항고는 1학년 학생 18명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백제로 떠나는 가을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주관한 ‘2025학년도 청소년 역사캠프 사업’의 일환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백제의 옛 수도인 공주와 부여 일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학생들은 부여 궁남지와 공주 공산성을 거닐며 백제의 흥망성쇠가 담긴 현장을 직접 눈에 담았고, 올바른 탐방 예절을 지키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공주국립박물관과 무령왕릉 방문은 이번 탐방의 백미였다. 학생들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화려하고 정교한 부장품들을 직접 관람하며, 교과서에서만 보던 백제 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생생하게 체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하고, 우리 고장(향토)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