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개원에 이어 오는 2022년 3월에 제 20대 대선, 그리고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 때문에 70여년이 넘는 한국 정치사가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시점이다. 지난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정세와 올해로 72년을 맞은 한국정치사는 영욕의 현장들이었다. 정치적 사건. 여야 정치비사, 대통령들의 이야기등 영욕이 있다. 그래서 소중한 역사의 ‘한국 정치사’를 다시 읽고 새로 쓴다.<편집자 주> 대한민국 초대 정·부통령 취임식은 7월 24일 오전 10시15분부터 11시15분까지 한시간 동안 가진 뒤 곧 집무에 들어갔다. 그의 나이 일흔 세살이다. 이승만 대통령 집무실은 중앙청 3층의 200호실로 정해졌다. 반면 이시영 부통령실은 미군정장관실로 결정되었다. 초대 대통령은 1875년(고종 12) 황해도 평산군 마산면 대경리 능내동에서 아버지 이경선(李敬善, 1839∼1912)과 어머니 김해김씨(金海金氏, 1833∼1896) 사이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위의 두 형이 있었지만 일찍이 사망해 집안에서 장손으로 성장하였다. ◇…초대대통령 이승만...고종 황제 폐위 음모 사건에 연루 5년 7개월 투옥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sbn뉴스=세종] 이정현·임효진 기자 = 세종시는 2018년 1월 부산시와 함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위치는 세종신도심 5-1 생활권으로 미래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세종형 스마트시티'로 정해졌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국토부 및 행복청 등과 지난해 3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추진단을 발족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지난해 7월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했다. '세종형 스마트시티'사업은 데이터(빅데이터‧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어울링‧전동킥보드 배치)에 기초한 정책결정과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도입하여 시민들의 삶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게 요지다. 또한, 국가시범도시 조성과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등을 추진해 글로벌 스마트시티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게 그 취지다. ◇…직장과 집을 가깝게한 직주근접(職住近接)형 국가시범으로 추진 세종시는 이에 따라 국가시범도시의 성공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사업지로 정해진 5-1 생활권 공간계획 수립과 민‧관 SPC 설립 등을 추진했다. 일부지역을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도시로 만들고, 미래도시에 부합하는 '직주근접(職住近接)'을 위해 상업‧주거 기능을 묶어 계획한 상태다. 직주근접방식은 직장과 주거지를
제21대 국회개원에 이어 오는 2022년 3월에 제 20대 대선, 그리고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 때문에 70여년이 넘는 한국 정치사가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시점이다. 지난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정세와 올해로 72년을 맞은 한국정치사는 영욕의 현장들이었다. 정치적 사건. 여야 정치비사, 대통령들의 이야기등 영욕이 있다. 그래서 소중한 역사의 ‘한국 정치사’를 다시 읽고 새로 쓴다.<편집자 주> 1948년 초대 제헌국회에서 대통령중심제의 채택에 따라 국민의 관심사는 대통령과 부통령 선거에 쏠렸다. 그무렵 조선일보는 흥미로는 분석보도가 화제였다. 초대 대통령과 부통령선거에 앞서 제헌국회내 3개의 정파의 분위기와 전망을 소개했다. “국회 내의 동향 및 항간에 이미 유포되고 있듯이 대통령에는 이승만 박사가 확실시라 하며, 부통령에는 이시영(李始榮), 오세창(吳世昌), 김구(金九)씨 등이 논의되고 있으며,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지명하여 국회의 승인을 받을 것이나 물망 중의 인물은 신익희, 김성수(金性洙), 조소앙(趙素昻)씨 등으로 지목되고 있다...19일까지의 국회 내 각파의 동향은 다음과 같다." ○ 한국민주당계 = 19
[sbn뉴스=세종] 임효진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제8회 세종시민대상 교육문화체육 부문 수상자로 세종시 무형문화재 제1호 주장응 전의궁장을 선정했다. 세종시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건전한 시민사회 기풍 조성에 기여한 시민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지역사회개발 ▲교육‧문화‧체육 ▲사회봉사‧효행 ▲특별공로상 등 총 4개 부문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세종시민대상에는 부문별로 총 12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나,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결과 교육문화체육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문화체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주장응 궁장은 지난 1974년 각궁 제작에 입문한 이후 46년간 한국 전통 활 제작과 보급에 노력해온 인물로, 지난 2012년 세종시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다. 특히 주장응 궁장은 전의면에 거주하면서 각궁교실을 운영하고 후학양성에도 앞장서 지역문화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이바지한 공로로 올해 유일한 세종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11월 직원 소통의 날 행사에 주장응 궁장을 초청, 세종시민대상패를 수여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 기여한 세종시민대상 수상자께
[sbn뉴스=세종] 임효진 기자 = 해병대 창설 71년 만에 첫 여군 헬기 조종사가 탄생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주인공은 해병대 1사단 1항공대대 소속의 조상아 대위(27· ROTC 학군 62기). 조 대위는 최근 9개월여간의 조종사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해병대에서 여군 헬기 조종사가 배출된 것은 해병대가 조종사 양성을 시작한 1955년 이후 65년 만이자, 1949년해병대 창설로 치면 71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2017년 대학졸업과 함께 소위로 임관한 뒤 포항 1사단에서 병기탄약소대장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여러 상륙훈련에 참가하면서 항공전력이 임무 수행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올해 항공장교직에 지원했다. 조 대위는 마린온(MUH-1) 조종사로서의 임무수행에 요구되는 추가 교육을 이수한 후 본격적으로 작전 임무에 투입된다. 조 대위는 "해병대 최초 여군 헬기 조종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부여되는 어떤 임무도 완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해병대 조종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056. 누각(樓閣)의 다리 곁에서- 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 <문헌서원(文獻書院)>을 찾아서③ 문헌서원은 강학당으로 들어가는 외삼문인 진수당과 제례를 준비하는 영모제로 들어가는 경륜당 누각(樓閣) 아래 출입구로 나누어져 있다. 바로 이 경륜당은 2층 누각으로 된 6칸의 강당을 말하는데, 그 밑으로 들어가면 바로 교육관에 이르게 된다. 보통 경사지에 지은 건물에서 누각의 다리 아래를 지나 고개를 숙이고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 높낮이의 조절의 의미도 있기는 하겠지만 이곳에 학덕이 깊은 스승을 만나러 오면서 고개를 뻣뻣이 들고 들어오지 말라는 뜻도 숨어 있다고 한다. 누각 중앙 통로에는 <머리조심>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는 것도 미리 경계하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고 하겠거니와 거만하게 목에 힘을 주고 오는 방자한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도록 설계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러하거니와 강륜당에 출입이 통제되어 들어가지 못하는 아쉬움보다 오늘날 같이 바르지 못한 학문으로 세속의 인기에 영합하려 애쓰는 곡학아세(曲學阿世)의 세태를 떠올리다 보니 하 좋은 가을날의 햇살도 오히려 그림자만 짙게 내려 그려놓고 있는 것만
[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제22회 한국4-H대상에서 충청남도4-H연합회 지준호(서산시) 씨가 청년4-H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4-H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발적이고 진취적인 활동을 펼치는 학교와 청년, 지도자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지준호 씨는 “2011년부터 4-H 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농촌은 어려운 곳이 아닌 미래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충남 농업과 4-H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범이 되는 농업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1대 국회개원에 이어 오는 2022년 3월에 제 20대 대선, 그리고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 때문에 70여년이 넘는 한국 정치사가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시점이다. 지난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정세와 올해로 72년을 맞은 한국정치사는 영욕의 현장들이었다. 정치적 사건. 여야 정치비사, 대통령들의 이야기등 영욕이 있다. 그래서 소중한 역사의 ‘한국 정치사’를 다시 읽고 새로 쓴다.<편집자 주> 1948년 5월10일 남한 총선거로 민족의 분단은 현실화됐다. 그간 김구·김규식과 북한의 김일성, 김두봉이 평양에서 2주일이나 만나면서 남북협상도 가졌지만 어떤 결과물도 내지 못하면서다. 선거가 결국 가능한 지역에서만 총선을 치르는 자는 유엔 결의로 남한만 총선거를 했다. 북한지역을 제외하고 남한지역에서만 실시된 총선거는 전체 의석 200석 중에 제주도 2개구를 제외하고 198개구에서 198명의 제헌 국회의원이 선출되었다. 제주도는 4·3사건 발발로 선거가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1년 뒤에 치러지게 되었다. 어쨋던 유엔조선임시위원단에서 각도에 파견한 감시단은 5.10 총선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지 않지만, 조선의 통일과 주권을
055. 신명(身命)이 감응(感應)하는 곳에서-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 <문헌서원(文獻書院)>을 찾아서② 일찍이 아버지 이곡은 원나라에 유학을 해 과거에 급제하고 그곳에서 벼슬까지 하여 널리 알려진 터에 아들 목은까지 원나라에 가서 급제를 하니 그 명성은 원나라 전국에 자자하였다. 목은은 원나라에 들어가 향시(鄕試)와 성시(省試)에 모두 장원급제하여 수재로 널리 알려진 뒤 한림원 검토관 학사벼슬에 임명되어 원나라 조정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이때 원나라 재상의 딸이 목은에게 연정을 품고 한 통의 편지를 보내게 되었다. <소녀는 이 나라 재상의 외동딸로서 방년 18세의 규수이옵니다. 이번에 목은 선생께서 장원급제하였으나 이 나라 조정 신료들의 시기와 질투로 억울하게도 1위 자리를 이 나라 선비에게 내어주고 2위로 내려앉은 내막을 이 소녀는 잘 알고 있으며 의분을 참지 못하였나이다. 불행히도 천하 제1의 명예를 탈취 당했사오나 천하 제1의 미녀와 천하 제1의 부귀를 얻으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소녀의 부모님께서도 원하시는 바이오니 속히 회답을 주시옵소서.> 목은은 이미 고려에 아내가 있어 정중히 거절했다, 이 사실이 북경에 알려지자 원나라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심규익(66) 전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심 내정자는 동아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배재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충남도청 도지사 비서실장(4급), 대전중구문화원 이사(운영위원 등), 대전마케팅공사 비상임 이사를 역임한바 있으며, 지난 2월까지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임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심 내정자에 대한 결격사유와 신원 등 조회 절차를 거친 뒤 오는 30일자로 심 내정자를 임용할 예정이며, 심 내정자는 임용일로부터 3년 간 문화재단을 이끌게 된다.
[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의회 입법평가위원회는 위원장에 이공휘 의원(천안4·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에 충남일자리진흥원 윤미숙 이사를 지난 16일 각각 선임했다. 입법평가위원회는 입법목적 실현 여부 등을 분석해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심의기구로, 도의원과 입법·법률전문가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공휘 위원장은 “의회의 주요 기능인 입법활동은 220만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현재 시범평가가 진행 중인 조례 사후 입법평가제도를 안착시켜 조례의 품질개선을 통한 도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법평가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6월 의뢰한 ‘충청남도 조례 사후 입법평가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청취하고 개선 여부와 향후 입법평가 제도의 효율적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현재 25개 조례를 대상으로 한 시범평가 결과를 오는 12월 중 심의·확정한 후 충남 실정에 맞는 입법평가제도 운영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054. 천손(天孫)은 어느 곳에 노니는가- 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 <문헌서원(文獻書院)>을 찾아서 ① 마침내 문헌서원 주차장에 이른다. 햇살이 고울 대로 고와서 작은 티끌 하나 생각 하나 자칫 땅에 떨어뜨릴까 삼가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관리사무소 곁을 지나 가을나무의 그림자를 밟으면서 걷는다. 햇살이 고와 그림자의 모습이 확실하다. 그림자를 밟는다는 것이 어쩌면 내 자신의 그림자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함부로 헛된 마음이어서는 안 된다. 그림자를 밟는 일이 결코 헤픈 몸짓이어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 다짐해본다. 그러하거니와 자연 발걸음이 무거워진다. 바로 눈앞에 앉아 계신 목은 이색 선생의 상(像)이 나타난다. 그런데 목은 선생의 상이 하얀 옥돌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상과는 전혀 다른 재질로 세워진 목은 선생의 상은 숭고한 정신이 저절로 일게 한다. 고려의 충신으로서 자신을 버리지 아니하고 오직 고상하고 깨끗한 정신으로부터 존엄하고 거룩한 기품이 엿보이게 하는 목은 선생의 상은 이를 바라보는 사람에게 그 올곧고 완전무결(完全無缺)한 정신을 일깨워주는 듯하다.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해가 창문에 매달리듯 기웃거리기 시작
053. 곰솔과 맥문동과, 그리고 바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장항송림산림욕장(장항 솔숲)> 때로는 거친 바다의 바람은 이 곰솔밭에서나 맥문동밭에 이르러 막힌 가슴을 트여주고, 막힌 소통을 거침없이 뚫어준다. 앞선 물결의 거칠함을 뒤이은 물결이 자못 다스리듯 잠재워주고는 곰솔의 향기와 맥문동의 푸른 춤사위로 삼위일체(三位一體)를 이루어 놓고 있거니와, 이로써 천상(天上)의 바람과 지상(地上)의 푸르름과 대양(大洋)의 물결이 이루어놓고 있는 신비로운 방향(芳香) 속에 몸을 담지 않을 수 없다. 곰솔과 맥문동과 함께 바다는 하늘을 불러 하늘빛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곰솔과 맥문동과 바다에게는 바람이 있어야 한다. 바람이 있어야 맥문동은 맥문동의 푸른 잎으로 살아감을 밝혀줄 수 있으며, 곰솔은 곰솔대로 곰솔의 제값을 드러낼 수 있게 된다. 서늘한 바람을 무시로 불러들인 바다는 숨 돌릴 틈도 보이지 않은 채로 쏴아쏴아 스쳐 지나칠 때마다 삶의 흥취를 한껏 자아내게 한다. 처음 맥문동과의 만남은 벌써 2년 전, 2018년 6월 6일이다. 뜻하지 않은 손님이 산애재에 와서 장항 송림동의 맥문동밭에 다 가보았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처음 듣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16일 제5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에 김종남 씨가 임명됐다. 김종남 신임 원장은 충남대학교 행정학 석사, 동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거쳐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전국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전시민사회연구소 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터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이 필요로 하는 대전의 평생교육정책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제21대 국회개원에 이어 오는 2022년 3월에 제 20대 대선, 그리고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치른다. 때문에 70여년이 넘는 한국 정치사가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시점이다. 지난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된 뒤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정세와 올해로 72년을 맞은 한국정치사는 영욕의 현장들이었다. 정치적 사건. 여야 정치비사, 대통령들의 이야기등 영욕이 있다. 그래서 소중한 역사의 ‘한국 정치사’를 다시 읽고 새로 쓴다.<편집자 주> 1947년 후반기와 1948년 상반기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시기다. 일본의 패전으로 해방을 맞았으나 냉전의 도래와 민족 주체적인 독립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런 소용돌이속에 한반도는 열강의 간섭에 휘둘릴 수 밖에 없었다. 자주 정부하나 세우지 못한 채 격동기의 혼란만 거듭했다. 당시 기록들은 '민심이 극도로 지친 나머지 허탈상태에 빠졌던 때'라고 적고 있다. 미국은 1945년 8월 13일 한반도 주둔 일본군이 무장해제된 한반도 전역에 소련군의 점령을 막기 위하여 38도선을 군사분계선으로 확정, 소련에 통고했다. 북한지역은 이에 따라 소련이 이미 3년 전인 1945년 8월 21일 원산항을 통해 평양에 들어가 소련군사령부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