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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산업> ‘백마강 개발 탄력받나?’…부여 국가정원 조성사업, 정부 투자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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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부여] 박재성 기자 = 충남 부여군 백마강 둔치가 본격적인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실시설계비 확보 등에 큰 탄력을 받아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 사업은 부여군에서 전력하는 핵심 사업으로 대규모 억새단지를 배경으로 한 백마강 둔치 일원 130ha 부지에 부여의 역사성과 생태자원을 연계한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군은 오는 2028년 국가정원으로 최종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국가정원 지정은 사전에 정원조성 예정지 지정 후 지방 정원으로 등록하고 3년간 운영실적이 있어야 신청이 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350억 규모로 지난해 ‘2022년 충청남도 관광자원개발사업 공모사업’에 1순위로 선정된 바 있다.

 

백마강 국가정원은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정원구역과 7가지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정원전시구역, 그밖에 지원시설구역과 주차장 등 기반시설구역으로 구성된다.

 

생태정원구역은 일몰명소인 물억새군락지과 맹꽁이습지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전망시설을 통해 드넓은 자연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원전시구역은 백제이야기정원 부여문화정원 웰니스향기정원 동아시아전통정원 참여예술정원 경관작물정원 모래물놀이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하고 IT기술을 접목한 참여형 체험콘텐츠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군은 백마강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부소산부터 부여도심, 궁남지, 백마강변을 연결하는 중심축이 완성되고 더 나아가 규암 사비123 공예마을과 백제문화단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관광거점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태정원 인근에 조성 중인 전망타워를 중심으로 수륙양용버스·수변열차·열기구 체험, 금강자전거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다면 그 시너지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현 군수는 “앞으로 주민 의견수렴, 정원조성 예정지 지정 신청, 실시설계 착수,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조건 사항 등 남은 절차를 철저히 진행해 지방정원부터 국가정원까지 명실상부한 중부권 대표 생태정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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