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조치원읍 신안리에 조성된 ‘꽃밭에서’ 민간정원. [사진=세종시]](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2665695599_4d146c.jpg)
[sbn뉴스=세종] 황민지 기자 = 세종시 최초 민간정원 ‘전의면 목인동·조치원읍 꽃밭에서’가 등록을 마치고 방문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전의면 신암골길 ‘목인동’과 조치원읍 신안리 ‘꽃밭에서’가 최근 ‘수목원·정원법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종시 민간정원 제1·2호로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정원을 접하고 이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목인동’과 ‘꽃밭에서’의 민간정원은 지난해 등록 신청을 했다.
이에 시는 전문가들로 꾸려진 심의위원들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정원의 적합성, 심미성, 안정성, 운영성 등을 인정받아 민간정원에 최종 등록했다.
![세종 전의면 신암골길에 조성된 ‘목인동’ 민간정원. [사진=세종시]](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2665691023_ed6ff6.jpg)
세종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목인동(소유주 이용길, 전의면 신방리 506)은 전의면 신방리 금이산 자락에 있는 총 2만 8410㎡ 규모로 조성돼 있다.
교목 680주, 관목 1만, 1000본, 초화 1만 3,000본이 식재돼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으며, 치유정원을 가꿀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제2호 민간정원인 꽃밭에서(소유주 황순덕, 조치원읍 신안리 244-12)는 2,851㎡ 넓이로 관목 130본, 초화류 18만 40본이 식재돼 있다.
이곳은 신안리 조천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주변경관과 핑크뮬리 등초화류로 매년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이 2곳은 모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당분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이규명 시 산림공원과장은 “세종시 첫 민간정원이 등록된 것을 계기로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한 정원여행 관광코스, 오픈가든페스티벌 등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