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3.9 대선을 100일을 앞두고 윤석열 국민희힘 대선후보는 29일 지역행보의 첫발을 세종을 시작으로 2박3일간 충청표밭을 방문한다.
윤 후보는 29일 세종과 대전에 이어 2일 차인 30일에는 충북을, 다음 달 1일에는 충남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윤 후보 부친의 고향이 공주라는 점과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민심부터 잡아 승기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충청 방문일정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후 첫 지역 일정이다.
앞서 윤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난 6일 광주와 목포 등을 찾아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충청행보에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 세종을구 지역에 출마했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동행한다.
윤 후보가 선대위 구성 후 첫 방문지로 세종을 택한 것을 두고 김 위원장에 대한 힘 실어주기 차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김 상임선대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9일 오전 선대위가 정식 첫 회의를 한다. 상임선대위원장이 후보를 모시고 지방에도 가니 선대위 출발이라고 보셔야 한다"면서 "첫 행보로서 세종시에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가) 균형 발전의 의지도 갖고 있고, 행정중심 복합도시로서 세종이 국회 등 중요한 기관이 이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라 가시는 것"이라며 "지방 일정을 계속 소화해 나갈 텐데 1차로 충청권을 가는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