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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경찰, 집중호우로 건물에 갇힌 시각장애인 구조 등 24일 충남 서천군 지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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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경찰, 집중호우로 건물에 갇힌 시각장애인 구조 등 24일 충남 서천군 지역소식을 전한다.

 

 

◇서천경찰, 집중호우로 건물에 갇힌 시각장애인 구조

 

집중호우로 건물에 갇힌 시각장애인 2명을 서천경찰서 경찰관들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2시 18분쯤 기록적인 폭우로 서천 군사리 소재 서천터미널 인근 건물들이 침수되었으나, 시각장애인 2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건물 내부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이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순찰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보로 약 200m가량을 이동해 건물 내부로 진입하여 이들을 신속히 구조하였다.

 

구조 당시 급속도로 수위가 높아지던 상황으로 경찰관 2명은 시각장애인을 각자 1명씩 4명이 손과 손을 맞잡은 상태로 서로 의지하며 사선 형태로 이동하여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유봉현 경찰서장은 “폭우 속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침수된 건물에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지킨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해 구조에 전념해 줘서 감사하다”라며 소속 직원을 격려하였다.

 

 

◇한산초, 서천군 노인복지관 위문 공연

 

한산초등학교는 지난 23일 서천군 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공연으로 “마을로 찾아가는 사랑과 재능 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폭우와 더위에 지친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름을 지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위문 공연은 한산초 3~6학년 아우름 오케스트라와 1~4학년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진행됐다.

 

위준수 학생회장은 “한 학기동안 오케스트라 연습하면서 힘들기도 했는데, 하나의 소리로 완성된 곡을 연주하니 뿌듯해요. 오늘 어른들께서 너무 좋아해주시고, 박수도 많이 쳐주셔서 감사하고 보람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산초등학교는 2024~2025년 충남교육청 혁신미래학교로 지정받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과 문화예술분야의 특별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우름 오케스트라는 2학기에 초·중 연계 활동으로 충남 학생 음악 축제와 베트남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 협연 등이 계획되어 있어 기대가 된다.

 

임경자 교장은 “좋은 장소에서 의미있는 발표회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내어준 서천군 노인복지관에 감사드리며, 폭우와 더위로 크고 작은 피해를 보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며 알찬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산초등학교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감성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와 미래 역량을 키우는 혁신학교 운영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생태원, 집중호우 서천군 해안 정화 총력

 

국립생태원은 24일 집중호우로 금강하구 서천지역에 대규모로 유입된 해안 쓰레기 정화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천군 서면 해안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임직원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했으며, 서천군 및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토사‧부유물 제거, 해양쓰레기 수거, 주변 환경 정비 등의 정화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서천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가치가 높다”며 “지속으로 밀려오는 해안 쓰레기 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서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청렴문화 확산 위한 직장교육훈련 실시

 

서천소방서는 24일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내·외근 직원 대상으로 청렴공직문화 확산을 위한 직장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훈련은 비위예방 및 청렴 자정 결의를 시작으로, 김희규 서장의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청렴 윤리의식 및 중점비위 근절 교육이 이어졌다.

 

또한, 현 아산경찰서 공일환 경무과장을 초청하여 청렴 및 음주운전 관련 사건·사고 위주로 교육을 진행, 공직자 청렴 윤리 의식 향상 및 음주 운전근절에 관해 강조하였다.

 

김희규 소방서장은“이번 직장교육을 통해 공직자로서의 청렴 의식이 함양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면서 “모든 직원이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태원-충남대학교 생태계 기후위기 진단 지표 개발을 위한 공동 포럼 개최

 

국립생태원은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와 함께 지난 23일 생태원에서 ‘기후위기 진단 환경요인-생물종 분포 변화 예측 지표 개발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각 생물 분류군 전문가들이 모여 전문분야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형 생태계 적색목록 도입을 위한 환경요인과 생물종 분포를 활용한 평가 지표를 논의할 예정이다.

 

생태계 적색목록은 생태계 건강상태를 평가하고 위협을 식별해 보전 노력을 지원하는 평가 도구다. 국립생태원은 2023년 ‘세계자연보전연맹(이하 IUCN) 생태계 적색목록 지침서’ 한글판을 발간한 바 있다.

 

행사는 저서무척추동물, 양서·파충류, 포유류 관련 전문가 3명이 각각 발제하고, 각 분류군에 2명씩 총 6명이 지정 토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생태계 적색목록 “환경의 황폐화”와 “생물의 천이 및 교란” 기준 지표의 공신력 확보 및 적용 방안 확대를 위한 전문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생태계 적색목록은 IUCN에서 제안한 위협받는 생태계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는 생물다양성협약에서 제시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하는 목표와 연동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세부목표(생물다양성 위협 저감)의 첫 번째 핵심지표다.

 

생태계 적색목록은 대상 생태계를 △분포 면적의 변화, △분포 면적의 크기 △환경의 황폐화 △생물의 천이 및 교란 △정량적 추정치 등 5가지 기준을 가지고 평가해 등급화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형 생태계 적색목록 도입 방안을 강구하고, 기후위기 속 한국 고유 생태계를 이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보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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