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12월 2일 김홍신문학관에서 수필교실을 연다.
“수필, 내 안의 내밀한 거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일상과 문학 접목’ 작업에 접근하려는 시도다.
강사는 김선화 수필가이다.
‘한국수필’ 편집장인 강사는 『공진』, 『모퉁이엔 바람이 산다』 등 20여 권을 출간했다.
2005년 국내최초 단(短)수필 『소낙비』 출간 이후 단수필 개척과 보급의 길도 걸어왔다.
열일곱 나이에 계룡산 신도안을 떠나 상경한 그녀는 봉제공으로, 고단한 야학생으로 살면서 문학소녀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리하여 수필은 물론 청소년소설, 시인의 세계에 입문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김홍신 문학관은 2023 토요교실을 운영중이다.
'매주 토요일= 문학관 놀러오는 날'로 정하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을 쌍방향으로 진행한다.
첫주는 ‘문학교실’로 소설, 동화, 여행작가, 수필 등 장르별 문학입문 시간이다.
둘째주는 평범한 이웃과 이야기 나누는 수다시간이다.
그간 생선가게아줌마, 젊은한학자, 맨발걷기회장 등이 사랑방손님이 됐다.
셋째주는 누구라도 나와서 자기 주특기를 풀어놓는 시간이다.
넷째주는 나들이 시간이다.
‘논산명품길 문화산책’으로 솔바람길 등을 걷는다.
걸으면서 동네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중간중간에 풀피리나 시조 등을 감상하는 ‘문화가 있는 산책길’이다.
“2023 토요교실에 논산시 지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거창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진행 내용이 상당수 자료집으로 엮어지는 등 내실이 있다고 봐서 내년에도 계속하려 합니다. 설령 외부 지원이 적거나 없게 될 경우에라도 지속사업으로 이어가면,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고 봐섭니다.” 김홍신문학관 전용덕 대표의 신년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