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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미래 자동차부품산업 기반 구축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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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인포그래픽... 미래차 전환 위한 전문인력 양성, 도급구조 개선 등 제안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청남도 미래 자동차부품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기반 구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제안이 나왔다.


고유가와 탄소중립에 대응 가능한 기술 분야인 자율차, 전기차, 수소차 관련 부품시장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내 자동차부품산업의 생태계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최근 충남연구원은 김양중 선임연구위원, 이민정 책임연구원, 전춘복 연구원 등 연구진이 발표한 인포그래픽에서 “지난 2020년 경제총조사와 전국사업체조사를 기준으로 충남도의 자동차부품산업은 연간 약 26조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국 3위 규모이고, 총 사업체수는 1,431개, 산업종사자수만 44,125명으로 각각 전국 4위와 3위 수준”이라며 “충남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미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기반 구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충남 북부권에 위치한 자동차부품기업 32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 대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기업은 39.6%였고,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약간 대응+매우 대응)은 42.4%였다. 또한 대응의 어려움으로는 단독으로 추진할 자신이 없다는 응답이 23.9%, 자금 및 인력 부족은 22.0% 등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부와 충남도에 요청하는 지원사업으로는 기반 구축이 27.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사업자금 지원 24.0%, R&D 지원 20.2%, 기술인력 확보 16.5% 등의 순이었다.


더불어, 미래차 관련 기술 중 센서(21.0%), 제어기(19.3%), 신소재(17.2%) 분야의 전문인력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연구진은 “충남도는 지난 2015년 대비 1·2차 협력사 감소, 3차 협력사 증가, 기업 간 도급관계의 지배·종속적 구조 증가 등으로 자동차부품생태계의 영세화와 생산품질 저하 등이 우려된다”며 “충남 자동차부품기업의 미래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부품시장의 다양화, 수출 다각화 등을 통해 상위벤더 수직·종속구조의 변화를 유도해야 하고, 미래차 전환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확대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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