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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멸종위기식물 피뿌리풀 신규 서식지 발굴 등 18일 충남 서천군 기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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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식물 피뿌리풀 신규 서식지 발굴 등 18일 충남 서천군 기관 소식을 전한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식물 피뿌리풀 신규 서식지 발굴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멸종위기식물인 피뿌리풀(Stellera chamaejasme L.)의 신규 서식지를 발굴하기 위해 제주도 동부 오름을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서식지 1곳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 2021년부터 피뿌리풀 자생지로 알려진 제주도 동부 오름 지역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2개 지역(2개체)에서만 피뿌리풀 분포가 확인됐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종의 지역 절멸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내‧외부 전문가 26명이 피뿌리풀의 주요 서식지인 제주도 동부 약 30개 지역을 집중적으로 탐색한 결과 신규 서식지 1곳을 추가로 발견해 현재 국내에 분포하는 피뿌리풀은 3개 지역, 3개체로 파악됐다.

 

이번에 발견된 피뿌리풀 자생지는 할미꽃, 서양금혼초, 고사리 등이 혼재하며 일사량이 풍부한 초지로 1개체에서 약 30여 개의 줄기가 올라와 있었다.

 

각 개체는 약 1㎞의 거리를 두고 분포하고 있었다. 동일한 개체 사이에 꽃가루를 주고받지 않는 종의 특성상 자연번식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피뿌리풀은 주로 중국, 몽골, 러시아, 네팔, 중앙아시아의 초원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4~5월에 개화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 동부지역의 오름과 양지바른 초지에 드물게 분포하고 있다.

 

최근 무분별한 불법 채취와 자생지 식생 변화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환경부는 지난 2017년부터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 합동정밀 조사를 통해 파악된 피뿌리풀 실태 정보를 기반으로 피뿌리풀의 멸종위기 등급 상향 조정을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추적관찰을 통해 피뿌리풀의 자생지 보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도순 생태원장은 “자생지 식생 변화와 불법 채취의 증가로 피뿌리풀의 서식지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지금 남아있는 3개체의 피뿌리풀이 사라진다면 국내 피뿌리풀은 사실상 지역절멸 되는 것으로 서식지 보호와 증식 연구를 통해 남아있는 3개체가 피뿌리풀 복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천소방서, 소방유물을 찾습니다

 

서천소방서는 국립소방박물관 건립과 소방의 역사 유물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연중 상시 소방 유물을 제보받는다고 밝혔다.

 

소방 유물 수집 및 기증 운동은 곳곳에 숨겨진 소방 관련 유물을 찾아 소장이 가능한 소방 유물을 보존하고 우리나라 소방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추진한다.

 

유물은 출처가 분명하고 역사적 의미가 있는 소방 관련 사진, 문헌, 그림, 의복, 장비, 차량, 작은 배지까지 크기와 종류에 상관없이 기증할 수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소방 유물자료관에서 ‘소장 유물 기증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이를 작성 해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방 유물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소방유물 수집 및 기증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서천군 새마을부녀회 홀몸노인 밑반찬 나눔운동

 

서천군 새마을부녀회(회장 정종희)는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실천을 위해 지난 17일 13개 읍면 새마을부녀회장들과 함께 밑반찬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정성스레 준비한 김치와 미역냉국 300통을 준비해 읍면 새마을부녀회장을 통해 읍면 및 마을부녀회장과 결연을 맺은 110명의 홀몸 어르신과 40여 명의 거동이 불편하신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하였다.

 

정종희 새마을부녀회장은 “일찍 시작된 더위로 어르신들이 입맛을 잃기 쉬운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새마을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벌포 생활문화센터, ‘주말엔 나도 버스킹 스타’ 호응

 

서천군기벌포생활문화센터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서천군 주민 버스킹 ‘주말엔 나도 버스킹 스타’가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긍정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3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주말 7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한 ‘주말엔 나도 버스킹 스타’는 단체 7팀, 청소년 1팀의 거리 공연이 펼쳐져 색소폰, 하모니카, 통기타, 노래, 댄스 등의 다양한 공연으로 기량을 뽐내며 300여 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했다.

 

또한, 버스킹과 함께 집안에서 잠자고 있는 물건들과 직접 제작한 제품을 판매하는 ‘우리동네 벼룩시장’과 어린이 체험 행사가 진행되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색소폰 공연팀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주말마다 지속적으로 버스킹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으며 화양면에 거주하는 벼룩시장 참가자는“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판매하니 주민들이 믿고 찾아주어 더 뿌듯하고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주말엔 나도 버스킹 스타’는 11월까지 주말마다(매주 토요일, 일요일) 미디어센터 야외 데크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공연 참여를 희망하는 버스커도 상시로 모집하고 있다.

 

기벌포생활문화센터 김세용 센터장은 “이번 버스킹을 통해 문화예술 동호회의 활동이 활력을 찾아 기쁘고, 미디어센터 야외 테크가 누구나 공연을 선보이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향유 공간과 참여의 장으로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버스킹 공연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기벌포생활문화센터 전화로 예약신청을 하면 누구나 공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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