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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맞춤형 ‘김’ 품종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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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수산자원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과 도내 해역 적합 김 품종 연구 추진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도내 해역에 적합한 김 품종을 찾는 연구에 돌입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6일 기존 양식품종 단점 보완 및 고품질의 김 생산을 목적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와 ‘지역적합 김 품종개발 및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지역적합 품종의 종자보존·연구·개발 등을 위한 연구·조사 협력 △김 관련 전문지식·기술 및 각종정보 교환 등 학술적 교류 등에 협력한다.


김은 도내 수산물 생산 1위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종자개발이나 육성방법, 질병 등에 대한 연구나 투자가 미흡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도내 김 생산량은 2017년 5만 224톤으로 전국 생산량 52만 3648톤의 9.6% 수준에서 2018년 3만 2472톤으로 전국 56만 7164톤의 5.7%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후 2019년 4만 3766톤(전국 60만 5766톤, 7.2%), 2020년 4만 1136톤(전국 53만 6128톤, 7.7%), 2021년 4만 1465톤(전국 54만 7587톤, 7.6%)으로 증가했으나, 2017년과 비교하면 전국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도내 생산량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에서 개발한 국유품종을 도내 김 양식어장에 도입하는 시험연구 통해 적합한 품종을 탐색하고, 새로운 품종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은 도내 수산물 생산 1위 품목으로, 국내 농림수산식품 중 3년 연속(2019-2021년) 상위권(2-3위)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수출 6억 9000달러를 달성한 효자품목이다.


현재도 조미김, 스낵김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소비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웰빙 이미지에 힘 입어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병두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충남 지역에 적합한 김 품종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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