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6 (일)

  • 구름조금서산 2.0℃
  • 맑음대전 3.2℃
  • 구름조금홍성(예) 2.3℃
  • 구름많음천안 2.8℃
  • 구름많음보령 2.3℃
  • 맑음부여 2.7℃
  • 맑음금산 2.2℃
기상청 제공

“김 황백화 해결한다” 서천군, 영양물질 구매비 10억 원 지원… 서부 저수지·금강호 7,660만 톤 방류

URL복사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 해수온도 하강과 원활한 영양염 공급으로 김 품질과 생산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군이 황백화 현상으로 올 첫 회 물김을 수확하지 못한 일부 양식 어가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김 엽체 황백화 현상은 지난 11월부터 관내 전체 김 양식장 95%인 3,135ha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김 양식 어가들은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우려해 지난달 군청 주차장에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군은 충남도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영양물질 구매비 10억 원을 지원 등 영양염 공급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 김 황백화 현상 완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김 양식 면허 어장을 소유하고 있는 수협, 어촌계, 어업인을 대상으로 김 황백화 긴급 대응지원사업 영양물질 구매 지원비를 신청받았다.

 

군은 심사를 거쳐 김 양식어업권자 11개소 230곳 어가에 영양물질 500톤 상당의 2만5,000통(20ℓ/통당)을 공급 지원했다.

 

또한, 농어촌공사와 서부 저수지 담수 60만 톤을 긴급 방류하고, 금강호 7,600만 톤을 지속해서 방류하는 등 김 황백화 완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김 황백화 현상 극복을 위해 군에서 영양물질 10억 원을 김 양식어업권자 11개소에 공급 지원함으로써, 점차 김 생산 위판량 증가와 더불어 김 품질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하는 새로운 창을 만들겠습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