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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되고 싶어요” 서천 장항중앙초 배구부, 전국유소년배구대회 우승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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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에는 배구선수 꿈나무들이 있습니다.

 

바로 장항중앙초등학교 배구부 학생들인데요.

 

전국 대회 우승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아이들이 이제는 프로배구선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훈련 현장을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렁찬 훈련 소리로 체육관을 가득 채우는 장항중앙초등학교 배구부.

 

늦은 오후까지 배구 꿈나무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아이들이 배구에 첫걸음을 뗀 지도 벌써 1년입니다.

 

불과 1년 사이 장항중앙초 배구부 아이들은 놀라운 성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앳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지만, 지난 14~15일 충북 단양군에서 열린 대한민국배구협회장기 전국유소년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 있는 선수들입니다.

 

올해로 1년째 배구부 아이들을 맡고 있다는 서천군체육회 소속 김연임 코치.

 

김 코치는 지도 2년 차에 우승을 만들어낸 뿌듯함과 잘 따라와 준 아이들에 대견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김연임 / 장항중앙초등학교 배구부 코치

울컥했죠. 제가 아이들 맡은 게 처음이에요. 작년에 처음인데, 이렇게 1년 동안 아이들이 잘 따라 와줘서... 처음 지도자 2년 차인데 우승한 게 쉽지 않아요.

 

선생님의 노고 덕분인지, 배구에 대한 아이들의 호응도 역시 뜨거웠습니다.

 

홍솔람 박민준 / 장항중앙초등학교 6학년 배구부

체력훈련이 힘들어요. (그래도) 배구가 재밌어서요. 우리 팀이 스파이크를 때려서 점수를 땄을 때 (행복해요) 전 스파이크 가장 세게 때려서 잘 맞았을 때(행복해요)

 

힘든 훈련에도 배구가 재밌다는 아이들.

 

방과 후 수업으로 시작한 배구지만 이제 프로 선수를 꿈꾸게 된 아이들도 있습니다.

 

김연임 / 장항중앙초등학교 배구부 코치

(본인이) 직접 중학교 고등학교도 엘리트 진로를 밟고 싶다는 친구들도 있어서, (제가)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김 코치는 오는 9월 도민체전 8강을 목표로 한국 배구의 뿌리를 튼튼하게 키워갈 생각입니다.

 

김연임 / 장항중앙초등학교 배구부 코치

이번 9월 말에 도민체전이 있어요. 도민체전은 충남에서는 엘리트 반이 5개 시·군이 있는데... 8강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 4회 꾸준한 훈련에 빠른 속도로 실력을 키워가는 장항중앙초등학교 배구부 아이들.

 

전국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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