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 (화)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SBN뉴스

유승광·김기웅, 서천 살릴 공약은?…劉 “희망의 장소 만들 것” vs 金 “예산 1조 원, 경제 군수” (영상)

URL복사

 

[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수 선거전이 막바지를 달리고 있습니다.

 

‘서천 전문가’로 자신을 소개한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와 ‘경영 전문가’로 나선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두 후보 모두 ‘위기의 서천’을 살리겠다며, 갖은 공약으로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서천 전문가와 경영 전문가.

 

앞서 유승광 후보와 김기웅 후보는 각각 ‘서천 전문가’와 ‘경영 전문가’로 자신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로 자신들을 내세운 두 후보인데요.

 

하지만 두 후보의 공약은 지방 소멸 최고 위험지역인 ‘서천군 살리기’에 핵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는 과거 비인만 공업단지 조성과 장항읍 기업 유치 등의 노력으로도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현재 서천군은 인구 5만 유지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유 후보는 지금이라도 서천군민이 떠나는 이유와 왜 고향에 돌아오지 않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살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장항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해양바이오산업과 보안 검색산업 등 신성장동력의 기반을 육성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브랜드 산업으로 희망의 장소를 만들 것을 공약했습니다.

 

또한 우리 마을관리소를 설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시스템 구축과 한산면 생태·문화·관광 클러스터 조성으로 젊은 층이 고향에 돌아오고 외부인들이 희망을 찾는 서천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농어민들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또한 점차 시행할 것을 공약했습니다.

 

또한 유 후보는 청년지원센터 설립과 청년 기본소득 추진으로 청년인구 정착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유승광 후보는 공약에 대해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이를 이행하려는 노력과 실행력을 담보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서천군 발전과 군민의 더 좋은 삶을 위해 이번 선거는 반드시 정책 대결로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 또한 ‘잘사는 서천’ 공약을 발표하며, 지방 소멸 극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천군이 가진 해양환경과 수산업을 이용한 특화 업종 및 친환경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으로 잘사는 서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입장입니다.

 

구체적으로 보안 검색산업을 서천의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양바이오산업과 수산 식품 클러스터를 통한 친환경 기업 유치 등의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더해 김 후보는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서천’ 공약을 발표하며, 서천군 5만 인구를 세분화하여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효성 있는 맞춤형 복지와 의료 시스템 강화로 모두가 행복한 서천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제2 어메니티 복지마을 조성 등 정책의 수요자를 세대별, 대상별로 나눠 영유아 및 아동, 청소년, 청년, 노인, 장애인과 다문화 등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는 공약 실현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6,000여억 원에 머물고 있는 서천군 예산을 임기 내에 1조 원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는 서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능한 경제 군수’가 필요하다며, 선거까지 남은 기간이 서천의 운명을 바꿀 ‘골든타임’이라며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군민들의 표심은 어떤 공약을 향할지 주목되는 바입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