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인 ‘와이파이 6E’가 도입된 무선 공유기 개발에 성공했다. KT는 7일 ‘와이파이 6E’ 규격을 따르고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2.88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WiFi Access Point)’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와이파이 6E 가 도입된 무선 공유기를 완성 시킨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는 5G와 협력해 꿈꿔왔던 서비스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연것이다. KT는 와이파이 6E 기술로 비대면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인터넷 환경을 고객이 언제나 최고의 속도와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개발된 와이파이 6E는 ‘와이파이 6(802.11ax)’에서 확장된 표준 기술이다. 무선 주파수의 포화 상태로 인해 발생되는 통신 간섭 문제 극복을 위해, 6GHz 대역을 이용해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와이파이 6E가 서비스 할 수 있는 최대 속도는 2. 4Gbps로, 와이파이 6보다 약 2배 빠르다. 6GHz주파수는 지난 10월 과기정통부가 공급한 비면허 통신용 주파수다. 기존의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가 이용하던 2.4GHz나
2020-12-07 이은숙 기자[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대전지역 초·중 12개 학교에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가 보급된다. 대전시교육청은 4일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유형 개발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유형 개발과 학생 간 정보화 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원격수업 경험의 공유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시 교육청은 초·중 12개 학교를 공모해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수업 지원을 위해 총 9억6000만 원(국비 3억8000만여 원)을 투입, 해당 학교에 학생용 태블릿PC 총 2100여 대 지원과 함께 무선망 공사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학생용 태블릿PC 구매 비용을 제외한 교육콘텐츠 통합시스템 사용료, 학생 워크북 등 교육자료 제작에 따른 교사용 프로그램 구매 등으로 교당 500만 원을 운영비로 지원한다. 아울러 업무담당자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하여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세부 추진내용 안내 및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학생용 태블릿PC 보급지원 협의회를 통해 학교 기기 보유 현황 및 선호도에 따른 운영체제를 협의·선정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에게는 다양한 콘텐
2020-10-05 권주영 기자[sbn뉴스=대전] 임효진 기자=대전 대덕단지 소재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노조가 상급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들이 '달 탐사 사업 관련해 직무유기를 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제를 통해 감사를 청구했다. 국민감사청구 제도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법령위반 또는 부패행위로 인해 공익이 저해된다고 판단됐을 때 19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 연서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28일 항우연과 과기정통부 등에 따르면 항우연 노조는 지난 17일 국민감사청구제도를 통해 과기정통부 국·과장급 공무원 3명에 대해 감사 요청을 했다. 항우연 노조는 감사청구 이유에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달 궤도선의 무게 문제 등을 과기정통부에 제기했지만 무시됐다. 달탐사 사업의 지연은 과기정통부의 책임"이라며 이를 청구했다. 앞서 달 탐사 사업은 중량, 궤도, 발사 일정 등을 놓고 발표된 계획이 그때 그때 지연돼 왔다. 지난 2016년 사업을 시작했을땐 달 궤도선의 무게를 550㎏으로 맞춰 2020년 말까지 발사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항우연 내부에서는 중량 등에 문제가 제기됐다. 과기부는 중량 맞추기에 실패하자, 지난해
2020-09-28 신수용 대기자[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일본의 독점체제로 지난해 수출규제 조치 단행, 우리나라 산업을 위협해왔던 불화수소 등 반도체용 고순도 가스에 대한 우리나라가 곧 국가 공인 품질평가가 시작된다. 국산 소재에 대한 공신력 있는 평가와 이에 따른 비교 분석이 이뤄지면서, 일본에 의존해온 불화수소 등 반도체용 고순도 가스의 기술 자립화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기업들이 품질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산 소재를 활용하게 되면 세계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은 22일 국산 불화수소 등 반도체용 고순도 가스 소재에 대한 품질평가 설비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무려 20종에 이르는 시험검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가장 먼저 불화수소에 대한 품질평가를 시작된다. KRISS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설비 구축을 추진해왔다. 분석 장비비 8억 원 , 시설 구축비 7억 원 등 긴급 자체 예산 15억 원을 투입해 실험실을 완공했다. KRISS는 이번 실험실이 완공됨에 따라 반도체용 고순도 가스에 대한 신뢰성 있는 시험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2020-09-22 신수용 대기자[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멸종위기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해 ‘멸종위기종 연구원 진로동영상’을 제공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초·중·고등학교 교육공백이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교육 활성화를 통한 생태분야 진로·직업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 ‘멸종위기종 연구원 진로동영상’은 포유류, 조류, 곤충, 어류 등 총 4편으로 구성하고, 연구 업무, 관련 학과, 연구원이 되기 위한 과정 등을 연구원 인터뷰 및 연구기록영상을 통해 전달한다. 특히, 쉽게 접하기 힘든 수달, 저어새, 여울마자, 소똥구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복원연구 현장을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알아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 진로 동영상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운영하는 커리어넷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교육홍보부로 문의하면 된다.
2020-09-07 나영찬 기자[sbn뉴스=대전] 이은숙 기자 =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역대 최대였던 '매미'를 넘어 달리는 열차도 날릴 정도의 위력이다. 태풍 '바비'가 지난 지 일주일도 안 된 상황에다, 코로나19재확산과 농작물등이 영그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서 역대최강의 태풍이지만 큰 피해없이 소멸을 기대할 뿐이다. 강한 '마이삭'은 현재 대한해협 방향으로 북상, 2일 오후 9시쯤 제주도를 상륙한뒤 한반도 우측(남동북쪽)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 해상에는 이미 태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을 비롯 전국적으로 3일까지 강한 비바람이 우려된다. ▶마이삭의 위력은? 태풍 '마이삭'은 중심기압은 940헥토파스칼(hPa), 최대 초속 47m의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한 태풍이다. 상륙 시점을 기준으로 태풍 '매미'의 중심 풍속은 초속 38m였다. 하지만 마이삭'은 초속 40m를 넘어 초속 50m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위력이면 달리는 기차가 탈선하고 나무가 뿌치째 뽑히며, 심하면 철탑도 무너질 수 있다. ▶북상하는 마이삭은 어디를 통과할까? 위력이 매우강한 마이삭은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3일 새벽에는 부산 부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
2020-09-02 이은숙 기자[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강원 고성군 동부수계 일원 비무장지대에서 환경디엔에(eDNA)이 분석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버들가지를 비롯한 다양한 어류를 최근 확인했다. 환경디엔에이(eDNA) 분석은 물, 토양 등 다양한 환경에 남아있는 생물의 DNA를 통해 생물종의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직접 조사가 어려운 지역 등에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이 분석법은 조사지역 하천수를 채수하여 물속의 eDNA를 추출하고 추출한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증폭한 후 미리 연구되어있는 어류의 염기서열들과 비교하여 종을 확인한다. 국립생태원은 분석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버들가지와 다묵장어를 비롯해 북방종개, 잔가시고기, 은어, 미꾸리, 꾹저구, 밀어, 쌀미꾸리, 붕어 등 10종의 어류의 서식을 확인했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버들가지는 우리나라 최북단 지역인 강원 고성군 남강 상류, 송현천, 고진동 계곡 등 매우 제한된 지역에 출현하는 종으로 민통선 이북지역에서만 확인되는 종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비무장지대처럼 접근이 어렵거나 제한된 지역에서 eDNA분석은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을 확
2020-08-14 나영찬 기자[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소리에 따른 화학반응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각화에 성공했다. 11일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복잡계 자기조립연구단 김기문 단장 연구팀이 소리가 물리현상뿐만 아니라 화학반응까지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하고 결과를 눈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리는 마이크로파나 초음파보다 파장이 길고 에너지가 낮아 화학반응에는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이었다. 하지만, IBS 연구진은 물의 움직임에만 주목한 기존 연구와 달리 물의 움직임에 의한 공기의 용해도 변화에 관심을 두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스피커 위에 페트리 접시를 올려둔 뒤 소리가 접시 안의 물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지켜본 결과, 소리가 만들어낸 미세한 상하 진동으로 접시 안에 동심원 모양의 물결이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즉 동심원 사이의 간격은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좁아졌고 그릇의 형태에 따라 다른 패턴을 나타난 것이다. 이는 소리의 주파수와 그릇의 형태에 따라 나타나는 물결의 패턴을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연구진은 지시약을 이용해 소리가 만들어낸 물결이 화학반응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분석과정에서 연구진은 파란
2020-08-11 권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