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봉선저수지 수면 위를 걸으며 천혜의 경관과 생태를 감상할 수 있는 '물버들 생태탐방교'가 개통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된 물버들 생태탐방교는 지난 2018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착수해 지난 21일 개통했다.
245m 길이의 물버들 생태탐방교는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강화유리 바닥구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퍼걸러 등의 시설과 함께 안전을 위한 CCTV가 설치됐다.
서천군은 물버들 생태탐방교를 현재 봉선저수지 상류(탐방교, 시초면 후암리, 마산면 벽오리 주차장)에 조성 중인 자연소리 힐링길 1단계 사업을 통해 야자매트길, 데크길, 친환경길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3년 3월까지 봉선저수지 하류(마산면 소야리, 마산면 삼월리, 시초면 태성리, 시초면 봉선리) 3.5km 길이의 1시간 산책 코스를 연결하는 자연소리 힐링길 2단계 사업 역시 진행 중이다.
생태 보전을 위한 황새둥지가 설치된 4.3km 1시간 30분 코스의 산책길은 오는 5월까지 완공한다.
서천군은 최종적으로 기존 마산면 둘레길과 연계한 봉선저수지 전체를 아우르는 11km 길이의 4시간 산책 코스를 완성한다는 구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이번 탐방교 개통은 물버들, 황새 등 봉선저수지 '천연자원 친화 관광개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조성 중인 물버들 생태체험 학습센터, 자연소리 힐링길 등과 연계해 동부지역의 새로운 지역경제 활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