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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읍 동산길 ‘직천’에 벙커A유 1,000리터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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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시설재배사의 벙커A유 보관 탱크 넘어져 ‘직천’ 약 2㎞ 흘러 내려가
군, 노태현 부군수 지휘하에 방제단 구성… 흡착포·오일펜스 설치 등 방제작업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금강으로 유입되는 충남 서천지역 최대 하천인 길산천과 연결된 직천에 기름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7시쯤 서천읍 동산길에 있는 한 방울토마토 시설재배사를 운영하는 A씨(70대)가 농작업을 하던 중 보일러 벙커-A 보관 탱크가 넘어져 약 1,000리터가 유출됐다.

 

이날 유출된 벙커-A는 시설재배사 인근 농수로를 통해 직천으로 유입돼 약 2㎞ 정도 흘러 길산천 합류 지점인 수문까지 다다랐다.

 

이 때문에 한때 금강과 연결된 길산천에 유입되는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군은 노태현 부군수의 지휘하에 군청 직원 30여 명으로 방제단을 구성해 긴급 방제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군은 혹시 모를 하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직천과 길산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수문을 폐쇄하는 등 유출 기름의 길산천 유입에 대한 원천 차단에 나섰다.

 

이어 수문 입구와 출구에 오일펜스 2개를 설치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하천에 유입된 기름을 긴급히 방지하는 등 분주한 방제작업을 진행됐다.

 

또한, 금강유역환경청에 이 같은 사고 발생을 알리고 추가 방제작업을 요청하는 한편 환경오염정화업체에 출동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 및 업체와 초동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아울러 사고 발생 현장인 시설재배사 인근 농수로와 최초로 ‘직천’에 유입된 하천 인근에 흡착포를 투입하는 등 추가 토양·수질오염이 없도록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사고 다음 날인 지난 10일, 기름 유출 사고 발생 현장을 확인한 군은 흡착포와 오일펜스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추가 인력을 동원해 사고지점부터 유막이 형성된 지점의 하천까지 지속해서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사고 3일째 되는 지난 11일, 기름 유출 사고지점과 기름이 흘러 들어간 직천을 세심히 점검한 군은 기름 유출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아직 수거되지 못한 미세한 기름을 대상으로 방제약품을 살포해 정화작업에 들어갔다.

 

또 사고 발생지점 및 상류 부근부터 방제작업 실시해 오염된 흡착포를 수거하고 더 이상의 기름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오일펜스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예방 대책도 펼쳤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최근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중 가장 큰 것”이라며 “시설재배사에서 기름 유출 사고 당시 신고만 했었더라면 약 2㎞의 방대한 방제작업은 없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금강과 연결된 길산천에 기름이 유입되지 않아 우려했던 만큼의 재난 발생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추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군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사고에서 해당 시설재배사를 운영하는 A씨를 상대로 불법적인 사항은 없는지 확인하고 위법 사항이 있다면 민·형사상 조처할 예정이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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