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지방세 체납액 정리 종합대책 추진 등 15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을 전합니다.
◇군, 지방세 체납액 정리 종합대책 추진
서천군이 안정적인 지방세수 확보를 위해 ‘2022년도 지방세 체납액 정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1월 말 기준 서천군의 이월 체납액은 약 18억7600만 원으로, 도세 4억2900만 원, 군세 14억4700만 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의 징수목표를 53%(9억9400만 원)로 설정했다.
서천군은 종합대책에 따라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하고, 매주 1회 이상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 징수책임제를 운영하고, 관외 체납액 징수를 위한 광역 징수기동팀을 운영한다.
고액·고질 체납자는 압류재산을 일괄 공매하는 등 강력한 체납처분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납세지원콜센터 및 읍·면행정복지센터 세무 담당자를 통해 100만 원 이하 소액 체납액 징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농기센터, 월동작물 웃거름 시용 지도 나서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내 마늘, 양파 및 맥류, 조사료 등 1500ha 규모인 월동 작물을 대상으로 웃거름 시용 지도에 나섰다.
센터에 따르면, 서천지역 월동작물 생육 재생기는 2월 13일 전후이며, 생육 재생기로부터 10일 이내인 2월 23일까지가 웃거름 시용 적기이다.
또한 작물별로 알맞은 시비법을 선택해 적기에 시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늘의 웃거름은 2월 중하순, 3월 중하순 2번 나누어 주며, 한번에 10a당 요소 17㎏, 황산가리 13㎏(염화가리 10㎏)을 주고, 양파는 2월 하순, 3월 중하순에 10a당 요소 17㎏, 염화가리 5㎏을 주면 된다.
맥류의 웃거름은 생육 재생기에 요소를 1회 10a당 10㎏(사료작물은 10a당 20㎏)을 시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사질답 및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2회로 나누어 시비해야 한다. 습해에 약한 청보리, 보리 등 황화현상이 심한 포장은 배토골 정비 후 요소 2% 액(물 20L, 요소 400g)을 10a당 100L 기준으로 2~3회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질의 사료작물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월동 후에 진압(땅 눌러주기)을 실시해 서릿발 피해와 웃자람을 줄이도록 하며, 생육 재생기로부터 10일 이내 요소를 1회 10a당 10㎏(사료작물은 10a당 20㎏)을 적기 시비해야 한다.
◇화양면,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 지원
화양면이 고춧대, 깻대 등 수확 후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잔가지 파쇄기’를 이용해 처리하고 있다.
그동안 농업부산물은 소각 외에는 마땅한 처리 대안이 없었다. 최근에는 소각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과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농촌지역의 문제점으로도 부각됐다.
이에 따라 화양면이 추진한 파쇄 작업 지원이 영농부산물 처리 방법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고령농업인에 대한 파쇄 작업을 중점 지원해 영농 활동을 돕고 소각의 위험성을 현저히 낮췄다는 평가다.
정춘길 화양면장은 “그동안 건조한 봄 날씨에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면서 화재의 위험이 매우 높았다”며 “이번에 추진한 파쇄 작업 지원으로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쇄한 영농부산물은 퇴비화 과정을 거쳐 지력을 높이는 거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파쇄 작업 지원은 화양면 자체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