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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평가 ‘불명예’… 서천군 3등급·군의회 4등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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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국민권익위 청렴체감도 4등급·청렴노력도 2등급으로 종합청렴도 3등급 기록
의회, 국민권익위 청렴체감도 5등급·청렴노력도 2등급으로 종합청렴도 4등급 받아
시민단체, “보여주기보다는 공직기강 등 내부의 자정능력부터 챙겨야 한다고 지적”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2024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3등급을 서천군의회가 4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9일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는 100점 만점으로 청렴체감도(설문, 60점)와 청렴노력도(실적, 40점) 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 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 행위를 종합해 산출된다.

 

이날 발표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서에 따르면 서천군은 청렴체감도에서 4등급을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3등급 평가로 지난해 대비 1등급이 하락한 결과를 낳았다.

 

이는 지난해부터 잇따라 발생한 일부 공직자들의 비리 혐의가 사법기관에 수사로 드러나고 음주운전 등의 공직기강이 무너지는 부끄러운 민낯을 보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기웅 군수가 민선 8기를 맞아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 구현을 통해 각종 자성 결의대회를 하고 공직사회의 청렴도 향상을 다짐했지만 결국 공염불에 그친 모양새다.

 

서천군은 음주운전 엄중 대응책으로 음주운전 징계에 따른 법적제재 외에 성과상여금 감액, 복지혜택 제한 등 사후제재 강화방안을 검토해 근절대책을 추진한 흔적이 보이지 않은 탓이라는 지적이다.

 

올해 최초로 시행한 서천군의회는 청렴체감도에서 5등급을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4등급 평가 점수를 받았다.

 

이는 군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등의 다양한 비리 혐의에 대한 지역의 시민단체로부터의 고발로 인한 사법기관의 수사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종합청렴도는 100점 만점으로 청렴체감도(설문, 80점)와 청렴노력도(실적, 20점) 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 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 행위를 종합해 산출된다.

 

이와 관련 지역의 한 시민단체는 보여주기 행정보다는 공직기강 등 바로잡는 내부의 자정능력부터 챙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태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상임대표는 “서천군이 지난해에 비해 청렴도 1등급이 떨어진 기록과 서천군의회의 청렴도 4등급 평가는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서천군과 서천군의회는 앞으로 외형적 보여주기 행정에 쏠려있던 시선을 이젠 내부로 돌려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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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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