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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유가> 휘발윳값 금주 ℓ당 대전 1757억원...전국 1732.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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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장바구니물가의 고공행진속에 국내 휘발유 가격이 금주에만 ℓ당 45원 이상 올라, 관련 제품 인상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이 1700원을 뛰어 넘어, 8년만에  최고치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18~22)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5.2원 오른 ℓ당 1732.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윳값은 최근 5주 연속 상승 기류속에 금주 기준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14년 11월 둘째 주(1735.6원) 이후 최고치다. 

주간 휘발유 상승 폭은 ℓ당  0.8원→1.9원→8.7원→28.3원→45.2원으로 매주 증가했다.

무엇보다, 금주 휘발윳값 증가폭(45.2원)은 유류세 인하 종료와 국제 휘발윳값 상승으로 가격이 급등한 2009년 넷째 주(61.9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충청권의   ℓ당 평균 휴발윳값은 ▲대전이 1357원을 비롯 ▲세종 1751원 ▲충남 1752원 ▲충북 1759원이다.

전국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6.0원 올라 1808.6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800원 선을 넘은 것은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이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39.3원 오른 1708.2원에 달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1700원 선을 넘겼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740.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700.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46.8원 상승한 ℓ당 1530.4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를 나타냈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고용시장 개선 지속, 모건스탠리의 내년 유가 전망 상향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유가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일단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전날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해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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