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맑음서산 21.2℃
  • 맑음대전 22.9℃
  • 안개홍성(예) 20.2℃
  • 맑음천안 20.8℃
  • 맑음보령 21.6℃
  • 구름많음부여 21.0℃
  • 맑음금산 21.7℃
기상청 제공

군, 호우 잠정 피해액 515억 원 이상 추산 등 12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

URL복사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호우 잠정 피해액 515억 원 이상 추산 등 12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호우 잠정 피해액 515억 원 이상 추산

- 긴급 복구비 13억 원 투입… 장비 213대·인력 671명 등 복구에 총력

 

서천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입은 잠정 피해액이 515억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오늘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 주택 247채 침수 등 피해로 이재민 88가구 발생 ▲ 도로 및 제방 유실 등 피해접수 354건 ▲ 벼, 밭작물 등 농작물 침수 4716ha ▲ 축산(육계)농가 피해 13호 19만8550수▲한산모시관, 장항농공단지 등 공공시설 침수 피해 5건 등이다.

 

군에 따르면 계속해서 피해 신고가 들어오는 만큼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어제 응급대책복구 TF팀을 가동하고 긴급 복구비 13억 원을 편성해 어제까지 장비 213대를 동원하는 등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판교면 등고리 등 상수도 누수 확인과 복구는 물론 단수 지역에 생수를 공급했으며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도로 침하로 노출된 도시가스 배관을 매립했다.

 

또한 산사태 피해지를 응급 복구하고 넘어진 나무 80주 정도를 벌목했다.

 

11일 하루 침수피해 지역 128개소에 살균·살충 방역에 나섰고, 지역농협과 연계해 벼 침수 피해 지역에 긴급 병해충 공동방제를 하는 한편 서천축협과 협력해 축산농장에 해충 방제 활동과 읍면에 살균소독제 등을 지원했다.

 

또 마을 곳곳마다 읍면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 172명 등이 폭우피해 18가구를 방문해 집안으로 유입된 토사와 집기류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서천군 의용소방대원, 장항읍 주민자치회, 장항 부녀회, 비인면 바르게살기위원회, 비인면 새마을회, 서면 새마을협의회, 서해로터리클럽 등에서 봉사에 참여했다.

 

토사와 위험한 나무 제거를 위해 군부대에서도 369명의 인력이 복구에 손을 보탰고 오는 19일까지 복구를 위해 410명의 인력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12일에는 경찰기동대 69명을 비롯해 서천경찰서, 충남연구원, 당진 자율방재단, 적십자사 등에서 봉사자 278명이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군은 읍·면 사무소를 통해 호우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파악하고 자원봉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천군, 충남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처 건의

- 노태현 부군수 긴급 복구를 위한 도비 58억 지원 요청

 

서천군 노태현 부군수는 12일 충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정부에 대한 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처를 건의했다.

 

아울러 장비임차, 폐기물 처리 등 응급 복구를 위한 긴급예산 58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갑작스러운 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서천군 군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서천군 군민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노태현 부군수는 “군 전역에 광범위한 재난 피해가 발생한 탓에 항구복구와 민생안정 지원에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지난 11일 김태흠 충남도지사, 12일 장동혁 국회의원의 피해 현장 방문 시 김기웅 군수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한 바 있다.

 

군은 빠른 복구를 위해 지난 11일 예비비 13억 원을 긴급 배정한 데 이어 추가 소요 예산을 파악해 주말에 예비비를 확대·배정할 계획이다.

 

 

◇서천군, 농축산업 희망 상담실 7월 2회차 운영

- 쌀 산업의 과감한 변화를 통해 돈이 되는 농업 전환 노력

 

서천군이 지난 9일 7월 2회차 농축산업 희망 상담실을 운영했다.

 

지난 6월에 시작한 농축산업 희망 상담실은 매달 1회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에 두 번째이다.

 

이번 상담에는 8월에 개최되는 제2회 맥문동꽃 축제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맥문동을 활용한 음식, 상품, 체험 등을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기웅 군수는 “쌀 소비 감소에 따른 대체 소득원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돈 분 액비 유통센터를 찾아 양돈협회의 의견을 듣고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축산악취 해소 등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군수는 “농민들과 가깝게 얼굴을 마주하고 진솔한 소통을 하다 보니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라며 “우리의 안전한 식량을 책임지며 묵묵히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시는 농민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서천군,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 완료

- 동경측지계에서 GRS80, 한국형 디지털 지적 초석 마련

 

서천군은 1910년부터 지적공부의 기준이었던 동경측지계(Bessel)를 세계측지계(GRS80)좌표로 변환을 완료해 110년간 사용해오던 일제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등록 지적공부 약 21만여 필지 중 2021년에 도해지역 19만필지를 변환하고 수치지역으로 등록된 나머지 지적공부를 이번에 좌표변환과 현지검증을 완료하고 국제표준의 측지계로 모두 전환했다고 밝혔다.

 

기존 동경측지계는 세계측지계와 약 365m 편차가 발생하여 다른 공간정보 자료와 연계 및 활용에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국토개발과 토지관련 융·복합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통해 현대화된 지적측량 기술로 통일된 디지털 좌표체계를 구축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고품질의 지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서면, 작은꾸러미 전달…호우 피해 확인

 

마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용찬, 정우성)은 지난 11일 저소득가정 25가구에‘작은 꾸러미’를 전달했다.

 

‘작은 꾸러미’사업은 매월 1회 관내 후원업체로부터 식품을 지원받아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꾸러미 안에는 남상마을 윤배희 이장이 즉석국, 원단팥빵에서 단팥빵, 삼육영어조합법인에서 조미김 등을 후원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각 가정에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하고 특히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여부 등을 확인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