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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맥문동꽃 축제장 입주 업체들 ‘대박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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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휴일 준비한 재료 소진으로 판매를 중단한 업체도 나와
입주 업체들, “모시문화제보다 몇 배는 더 나은 결과 보였다”
일부 입주 업체들, “축제장 이원화로 다소 아쉬운 성과 올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제1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장에 입주한 대다수 판매업체가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는 등 대박을 냈다.

 

특히 일부 업체는 주말 휴일에 준비한 재료가 소진돼 판매를 중단해야 하는 즐거운 비명을 내는가 하면 일부 입주 업체들은 이원화된 축제장으로 다소 아쉬운 판매 결과를 올리기도 했다.

 

군에 따르면 맥문동꽃 축제장 지역 먹거리 판매장에는 1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수제 맥주 판매장은 4개 업체, 농·특산물 판매장은 16개 업체, 체험장은 10개 업체 등이 참여했다.

 

지난 26일 주말 휴일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에 몰리면서 지역 먹거리 판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한때 일부 업체는 먹거리를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도 연출되기도 했다.

 

이 업체 운영자는 sbn서해신문 취재진의 판매 상황이 어떠냐는 질문에 “한산모시문화제보다 몇 배 더 나은 판매량을 보인다”라며 행복한 미소가 입가에서 떠나지 않았다.

 

또 한 업체 운영자는 “대박이에요. 대박”이라면서 “업체들 모두 이번 축제 기간에 대박 났어요”라며 “저는 준비한 재료가 소진돼 판매를 중단해야 해 아쉽다”라며 마냥 행복한 표정을 보였다.

 

이는 주 무대에 마련된 탁자를 겸비한 의자 배치가 한몫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이날 가족 단위로 축제장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주 무대에 준비된 탁자가 있는 의자에 앉아 펼쳐지는 공연을 보며 저마다 먹거리 판매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시식했다.

 

또 한쪽 탁자에서는 지인들과 함께 서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제 맥주를 구매해 맥문동 치킨과 더불어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다는 일부 관광객들은 옛 생각이 나는 맥문동 막걸리에다 맥문동 파전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축제장의 이원화로 주 무대 인근에서 운영하는 업체들보다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축제장 입구에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한 업체 운영자는 “한산모시문화제와 별반 차이가 없다”라며 “맥문동꽃을 보고 관광객들의 약 40%만 이곳을 찾아 판매량이 기대 이상은 아니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 축제장 동선이 이원화돼 일부 업체들의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내년 축제에는 판매장에 입주한 모든 업체가 높은 판매량을 보일 수 있도록 동선을 일원화하는 등 입주 업체의 판매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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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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