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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경찰서, 흉기 난동 등 이상 동기 범죄예방 대처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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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지난 7일 특별치안 활동에 돌입… 관제센터에 순찰 강화 요청
이상 동기 범죄예방에 나선 관제센터 A 직원에 경찰서장 감사장 전달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경찰서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흉기 난동 등 이상 동기 범죄예방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등 군민을 위한 치안 서비스가 빛을 발했다.

 

언론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사건, 서울시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까지 흉악범죄가 잇달아 터졌다.

 

이로 인해 경찰청은 지난 7일 국민의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흉기 난동과 그에 대한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 활동을 선포했다.

 

이에 서천경찰서는 흉기 난동 등 이상 동기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 경찰관의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다중 밀집 장소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치안 활동에 들어갔다.

 

또한, 학교 주변 등 범죄 발생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경찰관을 추가로 배치하고 서천군 CCTV 통합 관제센터에도 다중 밀집 장소에서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한 CCTV 화상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

 

군과 경찰서에 따르면 CCTV 통합 관제센터는 지역 내 중요 범인 검거·청소년 비위·주취자·교통사고 현장 등 지난해 72건, 올 7월까지 27건 등을 112에 신고하는 등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제센터 A 직원은 지난 9일 오후 2시 56분경 서천초등학교 인근 도로변 인근에 있는 주민 B씨가 비틀거리고 배회하며 주민·학생들에게 다가가 불안감을 조성하는 모습을 목격, 112에 신고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학교 주변에 있는 B씨를 발견, 우선 안정을 취하게 한 후 귀가 조처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미미한 심신 미약 증세가 있어 신경안정제를 먹고 있었고 당시 복용하던 약이 모두 소진된 상태로 약 효능이 떨어져 비틀거리고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복용하던 약이 없었던 것은 B씨가 먹는 약이 처방전 없이 지역 약국에서 구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서천경찰서는 지난 21일 관제센터를 방문, 혹시 일어났을지 모르는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한 A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구슬환 경찰서장은 “세심한 관찰로 최근 사회적 이슈인 흉기 난동 등 이상 동기 범죄로 연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고해준 것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꾸는 것처럼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작은 신고일지라도 안정적인 치안을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안전한 서천을 위해 24시간 밤낮없이 CCTV 모니터링으로 경찰의 눈이 되어준 근무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천군 CCTV 통합 관제센터는 지역 내 490개소에 설치된 1,015대의 CCTV로 취약 지점 등을 화상 순찰을 꾸준히 하고 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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