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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 감지시설 설치로 서천지역 범죄예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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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92건 침입 절도 발생… 최근 서천·장항읍 등 3건 발생
경찰서, 오는 21일까지 침입 감지시설 설치 희망자 신청·접수
여성 안심 귀갓길·절도 침입 상습 발생 등 취약지 50개 설치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최근 충남 서천지역 주택에서 침입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서천경찰서가 특단의 조처를 강구하는 등 범죄예방에 나섰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6월 서천읍에 있는 한 주택 안방 침대 밑에 보관 중인 금반지, 금목걸이, 은 40돈, 진주목걸이 등을 침입 절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월 마서면에서는 집을 비운 사이 절도범이 집안으로 침입해 현금 200만 원을 훔쳐 달아났으며 장항읍에서는 빈집 방충망을 뜯고 침입한 절도범에 의해 금반지, 금목걸이 등 총 580만 원 상당을 도난당했다.

 

또한, 서천지역에서 최근 3년간 92건의 침입 절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7~8월)에는 40건(36.8%)이, 연말(11~12월)에는 36건(33.1%) 등이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며, 주간 시간대에는 55건(59.8%)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서는 침입 절도로 강도·성폭력 등의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지역치안협의회와 함께 사업비 약 700만 원을 투입해 침입 감지시설(HOUSE-GUARD)을 본격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 침입 감지시설은 주민들의 범죄 불안감 증폭을 막기 위한 것으로 여성 안심 귀갓길, 외국인 밀집 지역, 침입 절도 상습 발생 지점 등 취약 지점 50개소를 선별해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서는 침입 감지시설 설치 희망자를 모집한다.

 

경찰서 관계자는 “오는 21일까지 서천경찰서 생활안전계 또는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라며 “신청 완료 후 범죄예방 진단 등 필요성 여부를 판단해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침입 감지시설은 건물 외부(2층 높이)에 설치하여 태양광으로 상시 충전되고 고성능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사람 등의 물체를 센서가 인식하는 경우 LED 불빛이 점등된다.

 

또 ‘무단출입 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음성이 송출되어 사전 경고를 하게 되며, 시인성이 좋은 설치 안내판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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