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침수된 장항읍 화천리 농경지. [사진=sbnnewsDB]](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30729/art_16900377602077_728526.jpg)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내린 폭우로 인해 농경지가 물바다로 변했다.
특히 장항읍은 지난 14일 내린 310㎜의 폭우로 솔리천의 물 빠짐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일부 구간이 범람하는 등 시가지를 제외한 농경지 대부분이 침수됐다.
또한, 화양면도 이날 306㎜의 폭우가 내린 가운데 금강물의 배수가 해수 수위 밀물 때를 피해 배수가 되면서 농경지 대부분이 침수 피해를 봤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집중호우 피해는 2,237㏊ 농경지 침수, 6㏊ 과수 낙과, 마을안길 사면 유실, 토사유출로 축대 및 옹벽 붕괴, 일부 주택 손실 등이다.
![폭우에 범람한 솔리천 모습. [사진=sbnnewsDB]](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30729/art_16900377610558_108b32.jpg)
다행히 전파되거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기간에 내린 누적 강수량 평균 457㎜를 나타내면서 7월 한 달 평균으로는 521㎜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평균 강우량의 약 491㎜를 반기 만에 이미 넘어서는 수치다.
이 기간 서천지역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곳은 판교면으로 509㎜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장항읍이 505㎜를 기록했고 가장 적은 강수량을 보인 곳은 마서면 399.5㎜로 조사됐다.
이밖에 화양면(497㎜), 서면(465.5㎜), 서천읍(463㎜), 마산·시초면(456.5㎜), 한산면(452.5㎜), 문산면(436㎜), 종천면(430.5㎜), 기산면(428㎜), 비인면(411.5㎜) 등 순으로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농경지 침수는 서면이 450㏊로 가장 많았고 종천면이 340㏊로 뒤를 이었으며 서천읍이 2㏊로 가장 적은 농경지 침수 피해를 봤다.
![폭우에 침수된 시초면 선암리 농경지. [사진=sbnnewsDB]](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30729/art_16900377678846_b082e7.jpg)
또 화양면이 300㏊를, 장항읍이 250㏊를, 시초면 210㏊를, 기산·한산면이 200㏊를, 마서면이 125㏊를, 마산면이 100㏊를, 문산면이 15㏊를, 판교면이 706㏊를, 비인면이 5㏊ 등 순으로 농경지가 침수됐다.
작물 침수 및 도복 피해는 총 32.74㏊로 조사됐다.
작물 침수 피해로는 서면 콩 재배지 30㏊가 침수 피해를 봤으며 마산면 블루베리·고추·방울토마토·콩·참깨 재배지 21㏊가 침수됐다.
이밖에 장항읍이 고추·고구마·콩·참깨·기타 채소 재배지 4.5㏊를, 문산면이 쪽파·부추·콩 재배지 2.8㏊를, 판교면이 사과·복숭아·고추 재배지 침수 1.14㏊와 콩·옥수수·들깨 0.7㏊가 도복 피해를, 서천읍이 포도·콩·기타 채소 재배지 1.4㏊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날 지속적인 폭우로 인해 장항읍 원수삼거리에서 동백대교 진입로 구간이 침수돼 차량 통행을 막았으며 수위가 높아진 서면 ‘주항저수지’ 인근 주민의 대피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장항읍 원수삼거리에서 동백대교 진입로 구간이 폭우에 침수돼 차량을 통제하는 모습. [사진=서천군청]](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30729/art_16900377623747_a057f3.jpg)
또한, 장항읍 장암리 365-1번지 도로 사면 유실에 따름 토사를 정리했으며 서천읍 화성리와 군사리에 있는 주택이 반파 및 일부 파손해 거주 주민을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시키고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아울러 남당~성산 간 도로 사면이 유실돼 도로를 차단하고 도로 토사와 암석을 정리했으며 비인면 남당리에 있는 빈집 옆 옹벽이 붕괴해 출입을 통제했다.
이밖에 장항읍 원수농공단지 사면이 붕괴해 임시배수로를 신설하고 통행 차단 및 추가 붕괴 우려를 위해 방수포를 설치했으며 문산면 신농리 도로 주변 사면 유실에 대한 조치와 문산면 구동리 지반침하로 인한 도로옹벽 파손으로 인한 차량 및 통행 접근 차단을 조치했다.
특히 군은 폭우로 인한 위험지역 8개 읍면 23개소의 총 42명의 주민을 인근 경로당 및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시키기도 했다.
![폭우에 유실된 국지도68호 사면. [사진=서천군청]](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30729/art_16900377658358_b6308a.jpg)
또한, 군은 지난 16일 13개 읍면에 걸쳐 우선 예비비를 2억2,000만 원을 배정하고 응급 복구에 신속히 대응했으며 필요시 추가 예산을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지난 17일부터 관내 97여단 1대대의 병력을 지원받아 장비 투입이 어려운 주택 옆 토사를 제거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다각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피해들이 많은 만큼 조속히 응급 복구하여 군민들의 호우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