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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 불교 전통문화 체험 ‘템플스테이’ 사업 추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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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등 타 지자체,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다양한 ‘템플스테이’ 운영
관광업계, “차별화된 템플스테이로 서천 관광의 매력느낄수 있게 해야”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에 불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Templestay)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템플스테이는 일반인들에게 사찰을 개방해 한국불교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서천군에 따르면 기산면 영모리에 있는 사적 60호 봉서사는 창건 시기가 정확하지 않지만, 조선 후기 전국 각 절에 관한 내력 등을 수록하여 1799년(정조 23) 간행한 ‘범우고(梵宇攷)’에 이 지역에 봉서암(鳳棲菴)이 있었다고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적어도 18세기 중반에서 후반에는 존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월남 이상재 선생이 소년 시절 공부하던 곳으로 극락전·삼성각·심검당·요사채 등으로 이뤄졌으며 1999년 중건된 극락전에는 보물 제1751호로 지정된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봉안돼 있다.

 

이에 봉서사를 활용해 타 지자체처럼 템플스테이 운영으로 방문객 유치에 나서는 등의 전략적인 관광마케팅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당진시는 이달부터 관내 유일한 템플스테이 사찰인 영랑사를 중심으로 ‘2023 템플스테이 플러스 원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한, 사찰에서 산사 및 전통문화 체험과 당진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연계하는 1박 2일 투어로 단순히 사찰에서의 체험만을 하는 기존 템플스테이와는 차별화 전략으로 방문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템플스테이는 일반적으로 체험형, 휴식형, 당일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체험형은 불교문화와 한국불교 수행자의 수행 일상에 대해 알아보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불, 스님과의 차담, 108염주 꿰기 등 불교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휴식형은 최소한의 활동(공양, 예불)에만 참가하고 사찰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휴식하기 때문에 속세를 떠나 쉬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형은 일부 사찰에서만 운영되고 있는데, 2~3시간 정도 사찰에서 준비한 특별 프로그램(사찰음식 만들기, 염주 만들기, 차담 등) 체험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지역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봉서사는 관내 유일한 템플스테이 사찰로 운영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라며 “서천만이 가지는 차별화된 템플스테이 사업 운영을 통해 사찰의 아름다움은 물론 서천 관광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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