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서산 10.7℃
  • 구름많음대전 10.2℃
  • 홍성(예) 11.2℃
  • 흐림천안 10.5℃
  • 흐림보령 11.0℃
  • 흐림부여 11.0℃
  • 흐림금산 10.0℃
기상청 제공

서천 머무는 관광지가 아닌 스치는 관광지 전락…대책 마련 시급

URL복사

관광객 지역 체류 일수 당일·1박 2일 82.5%로 가장 높아
맛집·관광명소 없고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 한계
“‘서천하면 이거지!’라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마케팅 필요”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 관광이 머무는 관광이 아닌 스치는 관광으로 끝나는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천 통합 홍보마케팅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서천 방문 시 체류 일수는 당일치기 33.2%, 1박 2일 49.3%, 2박 3일 16.2%, 3박 4일 1.3%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맛집 및 내놓을만한 관광명소가 없는 것과 맞물려 방문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의 한계로 아직은 서천이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 여행지로의 인식이 강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현재 조성 중인 신규 시설 및 기존 시설 중심으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많이 확보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 2023년 올해는 실질적인 방문 효과를 일으키는 전환점으로 삼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계자연유산 연계 가족 휴양·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을 실행한 용역사 측은 “서천지역 브랜드 통합 메시지 마케팅을 통해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사안을 뽑아 홍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천하면 이거지!’라고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 2회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 전개와 함께 여행 고수를 연계, 지역 관광 상품을 코스 중심으로 홍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여행 고수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매월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성도 제안했다. 


결국, 지난해 여행 고수를 통한 후기 콘텐츠 제작 및 확산으로 전 세대를 겨냥해 전방위적 온오프라인 홍보가 이뤄졌다면 올해는 관광에 대한 경험 확대로 대국민 참여형 방문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규 시설들이 확보되는 시점에 맞춰 체류형 이미지를 높여 지역의 특색을 차별화하고 자발적 방문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대대적인 홍보 전환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역 관광지에 대한 방문 경험이 낮은 원인을 파악해 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하는 새로운 창을 만들겠습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