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이번에는 서천군의원 가 선거구 김아진 김경제 당선인입니다.

 

두 당선인 모두 재선과 3선에 성공한 만큼, 이전 임기 때와는 다른 새로운 마음가짐을 전했습니다.

 

앵커 리포틉니다.

 

[기자]

 

서천군의회 김아진 김경제 의원은 6·1 지방선거 가 선거구 군의원으로 당선돼 다시 한번 4년의 임기를 갖게 됐습니다.

 

두 당선인은 지난 9일 s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과 새로운 마음가짐을 전했습니다.

 

31%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은 김아진 의원.

 

김 의원은 이번 선거가 그동안 의정활동에 대한 의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아진 / 서천군의원 가 선거구 당선인 

제가 그동안 의정 활동해왔던 것이 옳은 것들이었는지, 잘 해왔는지 이런 것에 대한 의심이랄까 좀 믿음이 부족했었는데, (당선돼서) 저도 정말 감사드리고 잘해왔었구나, 앞으로 또 잘해야겠구나…

 

이어 서천군 당선인 3명에 그친 민주당의 실패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아진 / 서천군의원 가 선거구 당선인

저도 민주당이지만 실망스러운 것들도 있었고, 그런 것들을 군민들이 놓치지 않으시죠.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정말 군민들이 질책하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김 의원은 임기 첫 과제로 그동안 제기됐던 장항 브라운필드 관련 문제를 해결할 것을 꼽았습니다.

 

이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을 계획한다며, 당선인들과 당을 떠나 함께 조율하고 협력해 군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부족했던 부분을 더 채워나가는 4년을 보내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큰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아진 / 서천군의원 가 선거구 당선인 

우리 군민 여러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다시 왔고,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뛰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이어 3선에 성공한 김경제 의원을 만나봤습니다.

 

그는 자신의 3선 성공이 8년 의정활동의 성과가 아닌 군민들의 질책이라며, 앞으로 4년은 실천하는 의원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원 가선거구 당선인  

예전에는 뭘 하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는 실천하는 의원이 됐으면 좋겠다. 큰 것보다는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하는…

 

이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첫 번째 과제로 꼽으며 3대가 함께 살 수 있는 서천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원 가선거구 당선인 

최소한 내 지역에 있는 젊은이들이 내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이곳이 좋아서, 살기 좋아서, 부모와 살고 싶어서, 살 수 있는 서천을…

 

현재 3대가 함께 지내고 있다는 김 의원.

 

그는 먼저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인구 문제의 해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원 가선거구 당선인 

최소한 우리 손자, 손녀들에게 부끄러운 할아버지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애들이 앞으로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애들도 우리 고향을 지키고 살았으면 좋겠다.

 

서천군의회 8년을 지낸 김 의원은 이번 임기가 마지막이라며, 그렇기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군의원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원 가선거구 당선인 

저도 이제 연령적으로도, 마지막 정리를 좀 하고 싶다…욕심을 채우는 게 아니고 실질적으로 후에 우리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에게 약속은 드릴 수 있어요. 최소한 그렇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