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치열했던 선거전 끝에 충남 서천군에서는 13명의 선출직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는데요.
김기웅 서천군수 당선인을 비롯해 군민들이 뽑은 새로운 일꾼을 이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서천군에서는 13명의 일꾼이 선출됐습니다.
먼저, 충남지사 선거에는 국회의원 직을 내려놓고 선거에 나선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나온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김태흠 당선인의 충남지사 출마로 치러진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지역에 새롭게 얼굴을 내민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와 30년 지역 정치를 자랑하는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두 후보는 개표하는 내내 1위가 뒤바뀌는 장면을 연출했으나 장동혁 당선인이 최종 3만9960표를 얻어 나소열 후보와 1583표 차로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나소열 후보는 3만8377표에 그치며 국회의원 도전에서 세 번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서천군수 선거는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김 당선인은 1만4559표 51.8%의 득표율을 얻어 1만3543표 48.19%의 유승광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도의원 선거의 경우, 서천군 제1선거구에서는 전익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405표 56.61%의 득표율을 얻어 나기종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서천군 제2선거구에서는 신영호 국민의힘 후보가 8581표 57.27%의 득표율을 얻어 재선에 도전했던 양금봉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도의회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서천지역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만5220표 54.24%의 득표율로 1만1480표 40.91%의 민주당에 승리했습니다.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군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의 승리는 이어졌습니다.
서천군 가 선거구에서는 김아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경제, 김원섭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김아진 후보는 4030표 30.99%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표를 얻고 당선됐으며, 이어 김원섭 국민의힘 후보가 3171표 24.34%, 김경제 국민의힘 후보가 2374표 18.22%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노성철 무소속 후보는 1896표 14.55%, 박병문 진보당 후보는 1547표 11.87%에 그치며 낙선했습니다.
서천군 나 선거구에서는 이강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798표 25.66%, 한경석 무소속 후보와 이지혜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3090표 20.88%와 2870표 19.39%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강신두 국민의힘 후보는 2745표 18.55%, 이현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294표 15.5%에 그치며 낙선했습니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 역시 국민의힘이 1만5407표 56.04%로 1만2085표 43.95%에 그친 민주당에게 승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성희 국민의힘 군의원 비례대표가 서천군의회 일원이 됩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28만7천639표 33.79%의 득표율로 진보 성향의 김지철 후보가 3선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마무리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주민들이 선출한 모든 일꾼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13명 당선인들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4년간입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