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사전투표가 모두 마무리되고 이제 본 투표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선거운동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는데요.
후보자들이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끊이지 않는 공방과 허위사실유포로 후보자들이 고발되는 등 혼탁한 선거전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후보들 모두 막바지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서천군에서는 더 치열한 선거 유세전이 이어졌습니다.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는가 하면, 시장을 돌며 유권자 한명 한명에 마지막 눈도장을 찍기 바쁜 모습입니다.
여야 충남지사 후보들도 막판 유세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지난 29일부터 선거일까지 '무박 3일' 유세에 나섰습니다.
양 후보는 새벽까지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유권자 한 명이라도 더 만나겠다는 각오로 충남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밀집된 천안·아산에서의 집중 유세 행보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양 후보와 달리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충남 15개 시·군을 모두 다니는 순회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충남의 아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이 충남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전 마무리가 한창인 가운데, 서천군수전 공방은 마지막까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는 지난 30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가 과연 지역에 대한 상식이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유 후보는 해양 전문가를 자임하는 김 후보가 어민들의 염원인 해수 유통을 왜 반대하는지 아무런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해수 유통 반대를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는 TV 토론을 통해 서천 앞바다 환경이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해수 유통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끊임없는 공방과 함께 갖은 고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6.1 지방선거 본 투표일을 닷새 앞두고 서천군선관위는 한 후보자의 허위경력기재 사실을 대전경찰청에 고발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관위는 한 후보자가 지난 4월에서 5월까지 명함·벽보 등에 자신의 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또 한 명의 후보자가 경력 등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선거가 막판 혼탁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6·1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바지에 이른 선거전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