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가 서천군수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맞설 주자로 유승광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민주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유승광 후보의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유 후보는 지난 선거에 이어, 다시 군수 후보로 나서게 됐습니다.

 

유 후보는 sbn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새로운 서천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경선을 치른 조동준 후보와 원팀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이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서천군을 비롯한 4개 지역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 지었습니다.

 

앞서 도당 공관위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양일간 충남지역 6개 시·군의 경선을 진행했습니다.

 

서천군에서는 유승광 예비후보와 조동준 예비후보가 2인 경선을 치른 결과, 유승광 후보가 조동준 후보를 제치고 공천장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시 한번 서천군수 후보에 나선 유승광 후보.

 

유 후보는 sbn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새로운 서천을 위한 군민의 선택에 반드시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군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서천의 변화를 위해서 저 유승광을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서천군민 여러분 저 유승광. 새로운 서천을 우리 국민 여러분과 함께 5만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어 함께 경선을 치른 조 후보에 대한 위로도 잊지 않았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 

이번에 함께 경선에 참여한 조동준 후보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원팀을 함께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천군수 후보에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유 후보는 2014년 처음으로 서천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 연이어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뚜벅이 행보를 이어 온 결과, 또 한 번 공천장을 거머쥐면서 세 번째 도전이 본격화됐습니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신성장 산업 육성과 청년기본소득 지급, 도립의료원 분원 설치 등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3가지 비전을 바탕으로 60개의 생활밀착형 공약과 5개의 주민참여 공약, 이른바 3․6․5공약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유 후보는 곧이어 선거를 위한 캠프를 꾸리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유승광 후보가 민주당 대표주자로 합류하게 되면서 서천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김기웅 후보와 무소속 김민호 후보까지.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충남도당이 서천군 외에 4개 지역의 기초단체장 후보자를 확정함에 따라, 계룡시 김대영, 보령시 이영우, 홍성군 오배근, 금산군 문정우 후보가 각각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논산시의 경우 구본선·김진호 예비후보가 오는 3~4일 2차 경선을 치른 후 최종 후보자가 확정됩니다.

 

한편, 기초단체장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됐으며, 정확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