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4개국 참여 ‘서천읍성 국제학술대회’ 28~29일 개최 등 24일 충남 서천군정 소식을 전합니다.
◇‘서천읍성 국제학술대회’ 28~29일 개최...4개국 참여
서천군이 세계 4개 나라에서 참여하는 ‘서천읍성 국제학술대회’를 오는 28일과 29일 서천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서천읍성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580년 전부터 묵묵히 백성을 지켜왔던 금강의 방패, 서천읍성의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열린다.
한국과 중국·일본·이탈리아 4개국이 참여해 이틀 동안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국제학술대회 첫날인 28일은 오전 10시부터 한밭대학교 심정보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 1은 ‘역사와 문헌으로 살펴본 서천읍성’이다. ▲고려시대 이후 국내 치소성의 변화(서정석 공주대학교 교수) ▲남해안 지역 읍성의 구조 및 운영(나동욱 부산 복천관물관장) ▲서·남해안지역 읍성의 구조와 특징(고용규 목포대학교박물관 특별연구원) 3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 2는 ‘고고학적으로 살펴본 서천읍성’이다. ▲서천지역 조선시대 읍성과 진성(김현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천읍성의 축조와 토목건축공법(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 등 2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 3은 ‘서천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으로 ▲유럽 성의 보존관리와 활용(Dr. Craig Alexander) ▲서천읍성과 관아시설의 배치(김기덕 전통조영기술연구소장) 등 2개 주제 발표 및 토론으로 마무리된다.
둘째 날인 29일 오전 10시에는 세션 4는 ‘역사와 문헌으로 살펴본 서천읍성’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조선 초기 왜구의 동향과 충청지역 대응(임선빈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위원장) ▲북위육진군정지위적고고학관찰(北魏六镇军政地位的考古学观察)[위건(魏堅) 중국인민대학 역사학원 교수] ▲일본 중세 성곽의 입지와 구조[무카이 카즈오(向井一雄) 일본고대산성연구회] 등 3개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주제발표가 모두 진행된 이후 오후 1시부터 차용걸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하며 국제학술대회가 모두 종료된 오후 2시 30분부터 서천읍성 발굴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한편, 서천읍성은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진행한 발굴조사로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금강을 통해 침입하는 왜구로부터 백성을 지키기 위해 사용된 각종 방어시설과 17개에 달하는 치성 등 백성을 보호하는 방패로서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읍성 문화재에 대한 최대 규모의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성벽과 방어시설 및 해자 등 성곽시설이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조성된 현황이 온전히 확인되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서천읍성과 동아시아 성곽 문화재의 자료를 집대성하고 유럽 성곽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서천읍성의 역사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문화재 승격지정 등 문화재 관리 및 보존 방안 등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군, 슬로공동체 지도자 과정 전문교육 실시
서천군이 23일부터 25일까지 지역 내 활동가 18명을 대상으로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슬로공동체 지도자 과정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전문 교육기관인 국제슬로시티연맹 한국슬로시티본부에 위탁해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경제공동체’, ‘기초 회계’, ‘지역마케팅’, ‘슬로공동체와 지도자’ 등 총 20시간으로 시험 응시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서천군은 2020년 슬로투어리즘 교육과정, 2021년 슬로라이프 디자이너 교육과정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2개 과정 이상을 수료한 지역주민 대상으로 슬로시티 시민강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서천에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이 있다”라며 “이러한 훌륭한 자원들을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슬로시티”라고 말했다.
◇군, 북스타트 자원활동가 역량 강화 특강
서천군이 이달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4회에 걸쳐 서천군 종합교육센터에서 북스타트 자원활동가 역량강화 특강을 진행한다.
북스타트 사업은 영유아에게 연령대에 맞는 책꾸러미를 선물하고 아동들에게 그림책 읽어주기 등의 활동을 하는 육아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강은 기존 자원활동가 및 책읽어주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집 역량강화를 위한 것으로 서정오 작가 등 4명의 강사가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보는 문화의 다양성 등의 주제를 가지고 운영된다.
◇급식센터 6주년 기념 수기 공모전
서천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개소 6주년 기념으로 수기 공모전 ‘추억을 함께 공유해요!’를 내달 15일까지 실시한다.
공모전에는 어린이 급식소 원장, 교사, 조리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센터 개소 후 6년 동안 센터에서 진행된 사업 또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포함한 다채로운 사연을 담아 자유로운 형식(수필, 시, 편지 등)으로 적어 직접 방문 또는 우편, 이메일,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공모작에 대한 내외부 인사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으로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