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만물이 소생하는 생동의 계절, 충남 서천군이 군민들의 건강하고 맑은 호흡기를 지키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서천군 보건소는 다가오는 제16회 ‘결핵예방의 날(3월 24일)’을 기점으로 오는 28일까지를 ‘결핵예방주간’으로 선포하고, 지역사회 내 결핵 퇴치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흔히 ‘과거의 병’으로 치부되기 쉬운 결핵은 여전히 우리 일상 주변을 맴도는 불청객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매개로 공기를 타고 소리 없이 전파되는 이 감염병은 초기 증상이 단순 감기와 흡사해 방치하기 십상이다.
의료진들은 2주 이상 끈질기게 이어지는 기침을 비롯해 가래, 발열, 수면 중 흠뻑 젖을 정도의 발한, 그리고 뚜렷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지체없이 결핵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대목은 고령층의 높은 취약성이다.
질병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결핵환자 발생은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게 결핵은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뚝심 있게 치료를 이어 나간다면 전염성을 차단하고 완치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에 보건소는 지역 내 촘촘한 방역망 구축을 위해 ‘맞춤형 무료 검진’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보건소 문턱을 낮춰 연중 언제든 무료로 결핵 검진을 실시하는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나아가 65세 미만의 청장년층이라 할지라도 2주 이상 호흡기 이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비용 부담 없이 보건소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넓혔다.
송숙희 보건행정과장은 “결핵이라는 질병 앞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다름 아닌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라고 강조하며, “혹여라도 2주 이상 기침이 떨어지지 않는 등 의심스러운 증상이 감지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장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보건소는 이번 결핵예방주간을 마중물 삼아, 군민들의 뇌리에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깊이 각인시키고 자발적인 검진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채롭고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