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하구복원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 전개 등 26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하구복원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 전개 - QR로 참여 확대… 범국민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추진 서천군은 금강하구를 비롯한 전국 하구의 건강한 생태복원과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하구복원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26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전국 지자체·공공기관과 민간단체, 군민과 방문객 등 하구의 미래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서천군은 전국적 참여 확산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한 참여 독려 활동을 병행하는 등 범국민 서명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명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은 서명 링크(https://naver.me/xTs3fLFR)와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하도록 하고, 오프라인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공공기관·단체에 서명부를 비치하여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서천군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2025 서천철새여행’ 행사에서 서명운동을 본격 홍보할 계획이다. 축제장에 QR코드 배너를 설치하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울보증보험 서산지점, 서천사랑장학회에 500만 원 기탁 등 26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울보증보험 서산지점, 서천사랑장학회에 500만 원 기탁 서울보증보험 서산지점이 지난 25일 서천사랑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기탁금은 서천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 및 장학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응권 서산지점장은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모 서천사랑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서울보증보험 서산지점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학생들의 배움과 미래를 지원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사랑장학회는 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지역 기업·단체·개인의 기부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선양소주, 서천사랑장학회에 5,047,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마서면 2025년 사랑의 김장나눔 실시 등 26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마서면 2025년 사랑의 김장나눔 실시 마서면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2025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마서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궂은 날씨에도 약 500여 포기의 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김정자 부녀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김장을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계속해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운식 주민자치회 회장은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든 김장이라 더욱 뜻깊다“며 ”이번 나눔이 지역공동체 결속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장 김치는 관내 취약계층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으며, 함께 만드는 나눔문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마산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성료 마산면은 지난 24~25일 이틀간 마산면 문화활력소에서 ‘2025년 마산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산면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비롯해 마산면기관단체협의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 서천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의 역사·생태·문화적 가치를 국내외 방문객에게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전문 해설사 6명을 채용하고, 내달 28일까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천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해양생태관광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설 주요 내용은 ▲서천갯벌의 형성과 보전 과정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 ▲생물다양성 ▲멸종위기 물새의 중간기착지 역할 등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대별 맞춤 해설이 제공된다. 해설 프로그램은 유부도, 조류생태전시관, 송림자연휴양림(스카이워크 입구), 선도리 갯벌체험장에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단체 해설은 서천군 해양산업과(041-950-4142)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전문 해설사 운영을 통해 서천갯벌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강화해 서천갯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갯벌 해설사는 현장에서 갯벌의 가치를 전달하는 핵심 인력으로, 방문객들에게 서천갯벌의 우수성과 의미를 정확하고 깊이 있게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교육공무직원 대상 청렴·소통 연수 개최 등 25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교육공무직원 대상 청렴·소통 연수 개최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24일 관내 교육공무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청렴·소통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무행정사 외 9개 직종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 교육공무직원들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장항 기벌포 영화관에서 진행되었다. 깨끗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목표로 청탁금지법 등 관련 규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업무에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영화 관람을 실시하여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오황균 교육장은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교육공무직원들이 청렴 의식을 다지고 서로 소통하며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연수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도초, 이동형 안전체험 ‘세이프 히어로즈’ 운영 서도초등학교(교장 김미애)는 지난 25일 교내 해오름관에서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주최하는 이동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축협, 충남 좋은가축선발대회 우수성과 거둬 등 25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축협, 충남 좋은가축선발대회 우수성과 거둬 - 미경산우(장건용)·경산우 3부(유재경) 부문 석권… 종합 최우수상 수상 서천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조남일)이 충남 최고의 우량 가축을 선발하는 권위 있는 경진대회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서천 축산의 위상을 드높였다. 서천축협은 지난 19일 예산군 소재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2025 충남 좋은가축선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조합 부문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충남 좋은가축선발대회’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욕을 고취하고 충남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는 도내 최대 규모의 축산 경진 행사다. 충남도와 예산군이 후원하고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 축산 농가와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치열한 선의의 경쟁 속에서 서천축협은 그동안 공들여 온 한우 개량 사업의 성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된 심사에서 ▲한우 미경산우 부문의 장건용 조합원과 ▲한우 경산우 3부 부문의 유재경 조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면새마을회·서면후원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등 25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서면새마을회·서면후원회,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서면새마을협의회와 (사)서면사랑후원회는 지난 24일 서면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으로 마련된 것으로, 서면새마을협의회와 후원회, 신서천발전본부, 지역 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여해 배추 600여 포기의 손질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까지 전 과정을 함께 진행했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세대와 서면 관내 24개 마을 경로당에 전달돼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각 단체별로 진행되던 김장 나눔을 서면새마을협의회와 (사)서면사랑후원회가 공동 주관·주최하고, 신서천발전본부가 후원하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의미 있게 추진됐다. 김장 나눔에 참여한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산면, 주민과 함께하는 ‘숨은자원찾기’ 행사 개최 한산면은 지난 24일 옛 성실중학교 운동장에서 ‘숨은자원찾기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2026년 예산안 7,447억 원 군의회 제출 등 24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2026년 예산안 7,447억 원 군의회 제출 - 민선8기 성공적 마무리, 군민과의 약속 이행에 중점 투자 서천군이 2026년 예산안 7,447억 원(일반회계 7,055억 원, 특별회계 392억 원)을 편성해 지난 21일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대비 213억 원(2.94%) 증가한 규모다. 군은 이번 예산안을 통해 민선8기 공약 이행의 마무리 단계에 집중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신성장) 사업투자 ▲각종 재난 대응 ▲주민복지 확대 등 군정 핵심과제에 재정을 중점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민선8기 적극적 예산 확보 노력으로 국·도비 보조금이 전년대비 214억(6.97%) 증가했고, 세외수입 역시 72억(21.44%) 늘었다. 또한, 최근 2년간 재난 대응을 위해 발행했던 지방채는 2026년에 신규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재정자립도는 9.84%(↑0.92%), 재정자주도는 51.10%(↑1.98%)로 전년대비 개선됐다. 기능별 예산 편성 비중은 사회복지(25.94%), 농림해양수산(21.35%), 환경(1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도초, 문화예술 온전히 누리는 특별한 하루 보내 등 24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서도초, 문화예술 온전히 누리는 특별한 하루 보내 서도초등학교는 지난 20일 문예의 전당에서 진행한 ‘서천 무장애 향유주간 공연 – 선물 같은 일주일’에 학생 45명이 참여해 문화예술을 온전히 누리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 의사를 반영해 이루어졌으며, 본 공연 전 마련된 체험 활동에서도 아이들은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 실외 무대에서 펼쳐진 마술공연은 아이들의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고, 소공연장에서 진행된 악기 체험에서는 바이올린, 타악기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를 내보며 즐거움이 이어졌다. 이어 오후 3시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오케스트라 공연은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카르멘 서곡’, ‘치고이네르바이젠’, ‘지금 이 순간’, ‘새로운 세상’, ‘당신에게 바라는 모든 것’ 등 익숙하고 아름다운 곡들이 차례로 연주되자 학생들은 조용히 귀 기울이며 음악의 울림을 마음에 담았다. 서도초등학교 관계자는 “무장애 공연을 통해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문화를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문화관광재단, 김서안&장선호 듀오콘서트 28일 개최등 24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문화관광재단, 김서안&장선호 듀오콘서트 28일 개최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2025 청년공연예술페스타 ‘문화가 있는 날 IN 서천’의 일환으로 ‘김서안 & 장선호 듀오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교육부·한국연구재단·충남 RISE 센터가 주관하는 RISE 지역 연계 ·협업 지원사업과 협력하여, 지역 청년 보컬 예술인의 창작 활동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되었다. ‘청년, 추억을 노래하다’주제로, 70~80년대 포크·발라드·올드 팝 등 당대 명곡을 라이브 악단 반주에 맞춰 시대 감성에 걸맞게 재해석하여 지역민은 물론 관객들이 과거의 노래를 통해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김서안은 2013년부터 개인 활동을 시작해 밴드의 메인 보컬로 활약하며, 가요·재즈·트로트·K-Pop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아티스트이며, 장선호는 지역 축제와 행사 무대 경험이 풍부하고, 다수 가요제 수상 및 방송 출연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서천문화관광재단 관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기산면, ‘동행 쇼핑 함께여서 괜찮은 하루’ 사업 성료 등 24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기산면, ‘동행 쇼핑 함께여서 괜찮은 하루’ 사업 성료 기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부터 추진해온 특화사업 ‘동행 쇼핑 함께여서 괜찮은 하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 위험 대상자 10명을 선정해 장보기 동행을 지원한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생활지원이 아닌 관계 회복 중심의 복지 모델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원하는 물건을 직접 고르며 오랜만에 기쁨을 느꼈다”, “함께 장을 보는 시간이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오랜 기간 소원했던 가족이 함께 마트를 찾은 사례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남긴 장면들도 이어졌다. 협의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동행과 대화가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춘희 민간위원장은 “작은 장보기 동행이 누군가에게는 세상과 다시 연결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살피는 따뜻한 기산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산면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어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김기웅 서천군수가 지난 17일 금강하구 해수 유통을 지지,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김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대상으로 열린 특강을 통해 “해수 유통은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서천의 경제, 산업 등 미래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과제이고 이는 서천이 제자리를 되찾을 역사적 기회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금강하구가 단순한 수질 관리 차원이 아니라 금강하굿둑, 북측도류제, 북방파제가 존재하지 않았던 자연 상태에 가까운 실질적 복원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서천의 미래를 전 공직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열어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금강하구 부분 유통의 현실적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하구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상시 유통의 타당성과 과학적 검증이 이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며 “금강하구가 단순한 수질 관리 차원이 아니라 금강하굿둑, 북측도류제, 북방파제가 존재하지 않았던 자연 상태에 가까운 실질적 복원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군수는 환경부의 금강하구 복원 협의체 운영 관련 3가지 사항을 건의했다. 그는 환
생명의 탄생을 귀가 빠졌다는 것으로 상징화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표현이다. 과문한 탓에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표현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선조들은 출생의 타이밍을 귀가 빠져나온 시점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출산 과정에서 귀가 빠져나올 무렵은 태아의 신체 대부분이 아직은 모체 안에 있을 때이므로, 따지기 좋아하는 이들은 이를 두고 정확한 기준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실제로 요즈음의 법률적 해석에 따르면 모체와 태아가 분리되는 시점을 출생의 시기로 보는 것이 통설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왜 옛사람들은 귀빠짐을 출생으로 간주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급한 성격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옛 분들은 우리보다 훨씬 여유롭고 너그러운 사고체계를 가졌기에 귀가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생명의 탄생을 인정한 것이 아닐까? 바깥세상의 온갖 소리가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충족되는 순간에, 그 생명을 인격체로 대해주는 넉넉한 마음 씀씀이가 ‘귀빠진 날’이라는 발상에 함축되어 있다. 옛사람의 인본적 사고(思考)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귀가 빠지기 훨씬 이전, 그러니까 모체가 수태할 때부터 우리 민족은 나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환절기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를 맞아, 총사업비 6억 4,750만 원을 투입, 12월 1일부터는 60세 이상 군민까지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확대 조치는 인구 고령화로 대상포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발병 후 합병증으로 노년기 삶의 질이 크게 저하하고 있어 고령층의 면역력 강화와 건강한 노후 지원,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접종 비용의 부담으로 접종률이 저조한 실정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기웅 군수는 올해 초 군민과의 대회에서 한 주민이 건의한 무료 접종 확대를 두고 고심 끝에 결정, 이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시행하게 된 것이란게 군의 설명이다. 현재 서천 지역의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총 2만5,324명으로 이 중 17,970명이 접종을 완료, 접종률 약 60%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접종자는 7,358명으로 약 40%로 나타났다. 예방접종은 서천군에 주소를 둔 60세 이상 군민 중 기존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제 몸을 뒤집는 강물은 완강했다 찰랑거렸거나 차갑거나 단단했던 밀어를 계곡 밑으로 흘러보낸 지난여름 숲은 초록빛 뿌리의 연서를 바람에 실려 보냈으나 강물은 마침표도 없이 깊어졌다 행과 연의 문장들이 물결을 일으켜 연서는 젤리처럼 부드러워졌고 누군가 던진 돌에 파문의 집을 짓기도 하는 하류의 강물은 짐긴 지퍼의 견고함을 기억하고 싶어 세상에 연서를 뚸워 보내는 것이다 흘러야하고 쓰여 져야 하는 시대의 무성한 물줄기의 물음을 강은 펼쳐 놓았으므로 어둠에 구멍을 뚫은 별들이 쏟아질 때 밤의 시간은 휴식으로 유폐됐을 것 강물은 바다에 이르러 익어갈 것이라고 온 몸으로 다독이는 아침은 윤슬로 수천(水川)의 귀를 열어 강물의 문장을 쓰고 있는 것이다 기억해야할 시대의 낮은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