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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 대선> 이낙연, "여의도 국회, 세종 이전위해 민주당 단독으로 법안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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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종의 행정수도를 조속히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전·세종·충남·충북을 광역경제생활권으로 묶는 충청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행정과 과학의 수도로 만들고, 그 메가시티를 기초과학과 비즈니스가 융합하는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 삼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세종시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을 조속히 설치하고,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해 행정수도를 조속히 완성할 것"이라며  "특히 국회 완전이전 시기를 앞당기고, 불가피하다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 메가시티를 과학수도로의 구상에 대해 "대덕~천안, 아산~오송·오창 등을 연결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속히 완성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국가 미래 R&D 중심기지와 글로벌 클러스터로 재도약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최대 현안인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관련 "청주 도심을 지나는 대전~세종~청주~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및 서해선 복선전철의 서울 연결을 신속히 추진하며 강호축 완성을 위해 충북선 고속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청주 고속도로를 조기에 착공하고, 태안~세종과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는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충청 등 메가시티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광역경제생활권 육성 지원단'을 설치하고,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에 광역경제생활권 지원계정과 혁신성장촉진보조금을 신설하는 등 관련 정부 기구와 예산을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수도권 내 본사를 충청 메가시티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10년 간 100% 감면하는 한편, 이전 기업들이 지역 인재를 고용하면 4대 보험료 지원으로 고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충청권을 행정수도와 과학수도를 겸하는 메가시티로 완성을 위해 ▲충청지역인재 육성을 비롯 ▲충청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 생태계 마련 ▲충청권의 백제문화 및 유교문화 등 역사자원의 보존 및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지방의 위기와 수도권의 부동산 문제를 겪으며 충청을 대한민국의 새 수도로 선택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얼마나 위대했던가를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발전, 문재인 대통령의 균형발전 2기 정신을 담아 충청 메가시티를 행정과 과학수도로 만드는 것을 이낙연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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