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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국회】박병석 "정세균후보자, 협치내각 문대통령과 상의했나" 묻자, 정세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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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수용 대기자 =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나경원)는 7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자질등을 검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정후보자를 엄호했고, 자유한국당은 송곳 질문으로 맞섰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오는 4월 15일 치르는 제21대 총선이후 협치내각구성이란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문답이었다.


민주당 박병석의원(5선. 대전서갑)은 정후보자에 대해 "정후보자가 총선이후 협치내각을 구성한다고 밝힌 것은 거국내각, 또는 연정을 의미하는데 이를 문재인 대통령과 상의 했느냐"고 질문했다.정 후보자가 총리가 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에게 '협치 내각' 구성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정 후보자는 "협치 내각은 거국 내각과는다르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정당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도 않을 수 있지만 국회선진화법을 바꾸지 않으면 협치를 하지 않고는 국정이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협치 내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과반 의석을 가진 정당이 없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치러질 이번 총선에서도 과반 의석 정당이 나오기 어렵다는 취지에서다.


정 후보자는 "총선이후 여당과 함께 국정에 책임지고 운영할 정파와는 협치내각구성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라고 거듭 밝힌뒤 "4차혁명시대에 대비해야하는등 협치내각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직접 말씀드리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그런 말씀을 할 수도 있다는 전달은 드렸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2012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준비도 했는데 차기 대선에 도전할 것이냐고 정 후보자에게 물었다.


정 후보자는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뒤 " 또 "여러 총리께서 갖고 계신 장점을 어떻게든 잘 취해서 '명 총리'가 됐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는데, 저 같은 경우 일로 승부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여야 의원들의  개헌에 대한 입장에 대해 묻자 정 후보자는 "현행 헌법이 32년 차다. 32년 동안 대한민국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 헌법은 그 변화를 담고 있지 못하다"며 "21대 국회가 구성되고 그 1년이 (개헌의)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국회의원은 거의 90%가 개헌에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21대도 상당히 높은 비율로 개헌에 찬성할 것"이라며 "대통령도 개헌에 반대하지 않아서 21대 국회가 구성되면 1년 이내에 꼭 개헌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이라고 밝혔다.


또  "현행 헌법의 권력 구조는 대통령과 행정부에 권한이 집중됐다"면서 "입법·행정·사법권의 분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분권이 이뤄지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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