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문화원, 나태주 시인 시비 제막식 개최 등 28일 충남 서천군 기관 소식을 전한다.
◇서천문화원, 나태주 시인 시비 제막식 개최
서천문화원은 지난 25일 기산면 막동리 나태주 시인 생가에서 나태주 시인의 시 ‘대숲 아래서’ 시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은 김기웅 군수를 비롯한 내·외빈과 군민, 전국의 문인 약 200여 명이 함께하여 시비 제막식을 축하했다.
제막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작가소개,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나태주 시인은 “고향인 서천군 기산면 막동리에 ‘대숲 아래서’ 시비를 세울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서천의 문학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또 최명규 서천문화원장은 “나태주 시인의 시비를 통해 신석초, 나태주, 구재기로 이어지는 서천의 문학인들이 대한민국의 문학을 이끌어가는 중심이 될 것”이라며 “서천 문학을 널리 알려 서천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기를 바라고 많은 분이 시의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태주 시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1945년 서천 출생으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였고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하였다.
2007년 장기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 하였으며 공주문화원장,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대표 시로는 ‘풀꽃’ ‘행복’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등이 있다.
◇2023 문화가 있는 날 ‘맥문동 꽃밭에서’ 진행
‘유(YOU) 문화애(愛)유’의 세 번째 무대인 ‘맥문동 꽃밭에서’가 지난 26일 장항 송림의 맥문동 축제장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부의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예총 서천지회(회장 강석화)가 주관하고 서천군이 후원해 지난달 28일부터 총 7차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 중 세 번째 무대였다.
이날 행사는 음악에서부터 전시 및 교육에 이르기까지 지역 예술문화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맥문동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전통예술단 혼’의 수준 높은 공연에 이어 생태학박사들이 함께하는 가족체험프로그램 ‘에코히어로즈’가 운영됐다.
또한, 서천예총 산하 사진작가지부와 미술지부의 ‘꽃길전시회’를 비롯해서 캘리그라피, 서양화, 맥문동 사진찍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강석화 회장은 “‘문화가 있는 날’이 기폭제가 되어 앞으로 서천예총에서 진행하는 많은 행사들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이 중흥하길 바라고, 생활문화동아리와 전문예술인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9월 5일 몽골국립예술단과 협연으로 진행되는 ‘천년의 사랑 모시꽃 피다’ ▲23일 ‘생활문화동아리 페스티벌’ ▲11월 1일 서천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내 나이가 어때서’ ▲30일 ‘문화가있는날 평가회’까지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천농협, ‘조합원 행복 쉼터’ 개소식 가져
서천농업협동조합이 지난 25일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농사일로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영농 정보도 함께 교환할 수 있는 휴게공간인 ‘조합원 행복 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창호 조합장을 비롯하여 이종욱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장, 신봉섭 농협 서천군지부장 서천농협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서천군 송신로에 있는 서천농협의 경제사업장은 영농자재센터, 하나로마트가 함께 들어서 있는 공간이지만, 그동안 조합원들이 업무를 보 뒤 마땅히 머무를 곳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조합원 행복쉼터’가 마련됨에 따라 조합원 복지증진에 기여하게 되었다.
쉼터에는 TV, 냉난방기, 커피자판기, 장기, 바둑 등 취미 시설과 음료가 준비돼 있어 자유로운 대화도 가능하고 조합원 간 친목도 도모 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창호 조합장은 “지금은 농번기라 이용가구수가 적지만 농한기에는 많은 분이 이용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앞으로 조합원이 더 필요로 하는 것들을 채워가면서 명품 쉽터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천교육지원청, 진로·진학 교육 학부모 연수 개최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대입 연계 고등학교 선택과 고입 준비 방안’을 주제로 진로·진학 교육 연수를 개최했다.
이 연수는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자녀의 진학지도를 위해 알아야 할 고입 및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자녀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직장인 학부모의 참여 기회를 높이고자 저녁 시간에 운영됐다.
구성완 강사(천안쌍용고)는 다년간의 진학지도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대입제도와 고교학점제로 달라지는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안내하고, 그에 따라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과 지원 전략, 부모의 지도 방법 등을 학부모의 시선에서 알기 쉽게 전달했다.
변화가 많은 시기에 자녀를 진학시켜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학부모들은 시종일관 강의에 집중하며 평소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고등학교 진학에 관심은 많았으나 달라지는 대입 제도와 고교학점제로 많이 변한다는 고등학교 생활에 관한 내용, 고등학교 선택 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막연하게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강사님께서 이러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아이의 진학지도 방법도 이해하기 쉽게 말씀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해양생물자원관, 풀꽃시인 나태주 초청 인문학 특강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지난 25일 ESG 경영의 일환으로 나태주 시인을 초청, 인문학 특강을 실시했다.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은 임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복리증진을 위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되었다.
‘풀꽃시인’이라는 애칭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나태주 시인은 강연에서 ‘아름다운 시를 통해 삶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와 시속에 담긴 의미와 지혜’를 통해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지역 명사인 나태주 시인 초청 강연으로, 일상에 지친 임직원에게 쉼과 회복의 기회를 마련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이 고향인 나태주 시인은,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첫 시집 ‘대숲 아래서’ 출간 후 ‘풀꽃’,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등의 시집을 펴냈고, 산문집과 그림시집, 동화집 등 150여 권을 출간했다.
‘풀꽃시인’이라는 애칭과 함께 국민적인 사랑을 얻고 있는 시인은 소월시문학상, 흙의 문학상, 충남도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공주에서 ‘나태주 풀꽃문학관’을 설립·운영하며 풀꽃문학상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서천교육지원청, 성찰 중심 수업 나눔 안내자 연수 개최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부터 2일간 교원들의 수업혁신과 학교 교육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성찰중심 수업나눔 안내자 과정 12시간 집중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서천교육 이끎교사 등 경력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했고, 좋은 교사 수업코칭연구회 김은남 소장과 함께 수업 성찰 단계별 토론과 실습 등 학교 안팎에서 수업나눔 공동체 안내자 역할 수행을 위한 전문성 신장에 초점을 뒀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수업 나눔에서 “수업 내용과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사의 내면 성찰과 본질적 문제 인식, 대안적 방법 구상 등 자발성과 주도성을 함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관 교육장은 “단위학교에서 수업나눔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여 교사들의 성찰과 성장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과 인성 역량을 균형있게 길러주는 서천교육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전기차 화재 대응훈련 진행
서천소방서가 최근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대로 인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전기차 화재 대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2020년 13만 4,962대, 2021년 23만 1,497대, 2022년 38만 9,855대로 해마다 약 1.5배가 증가하고 있다.
배터리 과열, 충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는 화점의 온도가 높고, 화재진압 시 전기충격, 폭발 등의 위험이 존재하며, 일반적인 소화제로는 진압하기 어렵다.
중점훈련사항은 ▲차량별 진압매뉴얼 활용 진압 방법 이론교육 ▲진압장비(상방방사관창) 활용 숙달 훈련 ▲워터포켓 활용 진압훈련 등이다.
‘워터포켓’은 기존 질식소화포를 활용한 진압장비로 특수코딩 된 내화섬유로 이루어진 불연성 재질의 천으로 화재 발생 시 불꽃이나 열기를 차단하고, 장시간의 화재진압에 특화돼 있다.
김영배 소방서장은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서는 전기차 화재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라며 “우리 서천소방서는 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군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소방서가 되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항공고, 맥문동꽃 축제장서 과학 체험부스 운영
장항공업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제1회 맥문동꽃 축제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과학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내가 만든 맥문동, 너를 위해 피웠지’라는 주제로 운영된 부스에서는 산과 염기의 성질을 이용하는 실험 체험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맥문동을 그려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부스 운영에 참여한 학생들은 관광객들에게 서천의 ‘제1회 맥문동꽃 축제’를 아름다운 힐링 관광 명소로 알릴 뿐만 아니라 맥문동과 과학을 융합한 체험을 통해 과학 탐구 능력을 기르고 지역 문화에 대해 탐색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 동아리장 2학년 김재준 학생은 “부스를 운영하면서 미흡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선생님의 지도로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협력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김장순 교장은 “과학 체험 부스를 준비하고 운영하느라 고생이 많았고, 지역 문화 홍보를 위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모습이 대견하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장항공업고등학교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