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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 외국인자율방범대 활동 지원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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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의회, 지난 1일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서천경찰서, “방범대 가동으로 내·외국인 간 소통 나설 것”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범죄예방 활동을 위한 외국인 자율방범대 지원 대책이 마련됐다.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지난 2016년 5월 남다른 주인의식 속에 범죄예방 활동 참여하고자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 주민 22명의 구성원으로 출범했다.

 

이 방범대는 ‘내가 사는 지역에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접 참여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을 만든다’라는 목적 아래 주 2회 외국인 밀집 지역 중심으로 범죄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방범대 운영에 따른 예산 부족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그동안 체계적인 방범대 활동에 제한받아왔다.

 

이에 서천경찰서는 서천군과 서천군의회를 방문, 외국인 자율방범대 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의 필요성을 어필하고 이에 따른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그 결과, 지난 1일 서천군의회가 지역사회에 민간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서천군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서천군 집행부 역시 이에 따라 외국인 자율방범대에 예산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서천지역에 등록된 외국인은 총 1,531명이다.

 

특히 등록 외국인 중 서면 660명(43%), 장항읍 439명(28%), 서천읍 104명(6.7%)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례 개정안으로 외국인들의 자발적인 자율방범대 활동이 지역주민의 다문화 인식 개선 등과 함께 치안공동체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서천경찰서는 기대했다.

 

또 외국인들의 많이 분포되어있는 지역의 치안 불안 해소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서 관계자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한 농어촌현장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가동해 맞춤형 순찰을 시행하는 등 내·외국인 주민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부터 올 7월까지 서천군 외국인 범죄 발생은 총 104건으로 이중 사기 범죄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범죄가 32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폭력 범죄가 18건, 절도 범죄가 7건, 기타 범죄 4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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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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