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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안녕과 풍어 기원’ 21~30일 서천 자연유산 민속행사 ‘마량리 당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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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서면 마량리 일원에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마을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 ‘마량리 당제’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부들의 안전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선창제’를 시작으로 마을의 안녕과 화합·단결을 기원하는 ‘당제’, 마을의 액운을 막기 위해 장승을 세우는 ‘거리제’ 순으로 진행된다.

 

서면 마량리 당제는 약 400년 전 마량진의 수군 첨사가 험난한 바다를 안전하게 다니려면 이곳에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계시를 받고 제단을 만들어 안전한 조업과 항해를 기원했던 것이 그 시초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마량리 당제는 충남도 서해 도서 지역에 전승되는 당굿형 당제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고, 역사성, 지역성 및 학술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군은 이번 마량리 당제 행사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독특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허영선 문화정책팀장은 “지역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존·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제 복원과 전승 기반을 구축해 재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연유산 민속행사인 당제는 오랜 세월 지역주민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 온 민속행사로 문화재청에서 지원한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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