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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서천군민과 대화' 마서면서 ‘무허가 염소시설 조치·백사장 가로등 설치 등’ 건의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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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지난 9일 충남 서천군 마서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군에서 준비한 올해 첫 군민과의 대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마서면 주민들은 무허가 염소 시설 운영 조치부터 백사장 근처 가로등 설치 등 정주 여건 개선과 관련된 건의 사항을 적극 호소했습니다.


현장을 앵커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충남 서천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진행되는 군민과의 대화 행사.


올해 첫 군민과의 대화 행사는 마서면에서 시작했습니다.


서천군에 따르면 이 날 행사에 참여한 마서면 주민만 100여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시설이 허락하는 한에서 많은 주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였는데요.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손에는 그간 군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빼곡하게 적어온 종이가 들려있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기다렸다는 듯 건의를 시작했습니다.


한 마서면 주민은 면 내 염소 무허가 시설 운영과 관련해 악취와 폐수 등 주민들의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을 토로하며 군수를 향해 계속해서 군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는 내용을 건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발언권을 얻은 장기수 환경보호과장은 현재 관련 법 상 고발 조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식의 답변을 내놨습니다.


또 농·어업 등 두 가지 이상의 산업이 활발한 마서면의 특성상 비교적 많을 수밖에 없는 민원 사례에 비해 행정 요원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한 주민의 지적도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관련 군 관계자는 산업 행정과 관련해 조직 개편 및 정원 조정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밖에도 지난 폭설 관련 장비 지원 및 작업비 지원 부족, 면 내 배수로 막힘 현상과 관련한 산업 단지의 설명 부족,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관련해 멧돼지가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나무 숲 철거, 백사장 도로 근처 가로등 미비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다양한 건의가 오고 간 가운데 특히 정주여건 개선과 관련한 민원이 두드러지게 많은 모습이었습니다.


김기웅 군수를 포함한 군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건의사항과 관련해 최선을 다할 것을 입을 모아 약속했습니다.


한편, 지난 9일 마서면을 시작으로 기산면, 장항읍, 서천읍 등의 순서로 오는 19일까지 군민과의 대화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나온 안건이 그들의 약속대로 군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감시와 응원이 필요해보입니다.


sbn뉴스 이시은입니다. 영상편집 / 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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