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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서천 조성룡 종천면장 “주택화재 피해자, 보금자리 마련 우린 가교 역할뿐 주민이 다 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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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저희 sbn뉴스는 지난 방송에서 충남 서천군 종천면에서 있었던 마음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웃들의 따뜻한 정으로 주택화재 피해자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조성룡 종천면장을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신분증 한 장 챙겨 나오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러웠던 화재 사고.


지난달 26일, 예기치 못한 사고에 충남 서천군 종천면의 한 마을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마을에 여태 없었던 사고로 피해자는 물론 마을 주민들 역시 이 상황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구해준 생활 터전이 피해자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탈바꿈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는데요.


그 시작은 종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올린 SNS 글입니다.


sbn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조성룡 종천면장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얻고자 생각해낸 아이디어라며, 모든 건 직원들이 주민을 신경써준 덕이라고 공을 돌렸습니다.


조성룡 면장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좀 받고자 후원회라든가 마을, 지역커뮤니티를 활용하게 됐죠.


또 조 면장은 주민들의 도움 역시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성룡 면장

사실 저희는 가교 역할 정도밖에 한 게 없어요. 마을 주민들이 다 하셨거든요.


피해자가 삶의 희망을 잃을까 걱정된 주민들은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준 이후에도 틈틈이 피해자의 안부를 묻고 집을 방문했습니다.


조 면장은 이 사건 이후 진정한 행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성룡 면장

이런 것도 행정의 일환이 될 수 있구나 생각을 했어요. <중략> 어려운 곳에 사시는 분 도와주는 게 진정한 행정이 아닌가…


이를 계기로 꾸준히 그려온 종천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펼쳐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천군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모은 이번 일이 또 다른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라봅니다.


sbn뉴스 이시은입니다.  영상편집 / 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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