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가 아름다운 보랏빛 꽃을 피우는 맥문동에 대한 신품종 개발에 나선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맥문동은 보랏빛 꽃과 흑진주처럼 반짝이는 열매가 아름다워 조경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아파트에서도 지피식물(낮게 자라며 땅을 덮는 식물)로 맥문동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 인기를 방증한다. 이번 신품종 개발은 농가에서 장기간 같은 품종의 맥문동을 재배하며 수량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품종은 병해충 저항성과 수량성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꽃이나 잎이 특이한 품종은 조경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맥문동 군락지로는 서천군 송림산림욕장과 경주 황성공원, 수원화성, 상주 상오리 등이 꼽힌다.
[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바이러스 확산세에 꾸준히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충남에서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지난 23일 충남에서 639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충남의 누적 확진자 수가 9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지난 26일 0시 기준 4,9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910,665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212만 1,011명의 충남인구 중 42.9%가량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입니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만704명으로, 하루 평균 5815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는 평균 5.4명, 재원 위중증 환자는 31.7명, 입원환자는 1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서천의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 6시 기준 109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18515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지난 22일은 19번째 ‘에너지의 날’이었죠. 매년 에너지의 날에는 밤 9시부터 5분 동안 소등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런 캠페인도 좋지만, 일상 속에서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요. 우리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을 이시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난 22일은 19번째 맞이하는 ‘에너지의 날’이었습니다. 매년 8월 22일로 지정된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 22일 우리나라의 역대 최대 전력 소비를 기록한 날을 잊지 않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기 위해 9시부터 5분 소등 캠페인을 실시해왔는데요. 이러한 소등 캠페인도 좋지만, 심각해지는 에너지 위기에 대비해 일상 속에서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면 더 좋을 텐데요. 일상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먼저 여름철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에어컨은 ‘종류’를 확인해야합니다. 최근 5년 이내에 구입했다면 인버터형 에어컨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인버터형 에어컨은 전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실내를 시원하게 만든 다음 희망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반면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 계속 켜놓는 것보다는 껐다 켰다를 반복하며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냉장고의 경우, 먼저 냉장실은 60% 이하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실을 과하게 채우게 되면 냉기 순환에 방해가 돼 전력 낭비가 심하다고 합니다. 반면 냉동실은 80~90% 정도를 채워 냉기가 빠르게 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기전력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데요. 대기전력이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소비되는 전력을 뜻합니다. 대기 전력은 보통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난 뒤 플러그를 뽑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데요. 플러그 뽑기는 연간 12.6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중요합니다. 만약 매번 플러그를 뽑기 번거롭다면 대기전력 차단 멀티탭을 구매해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 작은 노력으로도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경고 신호를 보내는 지구를 위해 모두가 에너지 절약에 함께하는 건 어떨까요? sbn 뉴스 이시은입니다. / 영상편집 윤은솔기자
[sbn뉴스=충남] [앵커] 충남 논산에서 대전 가수원까지의 구불구불한 철길이 마침내 곧게 펴지고, 육군 논산훈련소까지 고속철도가 연결됩니다. [기자] 지난 24일 김태흠 지사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지역 간 이동 거리와 시간 단축은 물론 교통 안전성이 강화되고 논산훈련소 접근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도는 호남선 고속화가 국방산단 조성과 육사‧국방부 유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지사는 “예타 통과에 따라 2027년쯤에는 보다 안전하고 빠른 호남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bn뉴스=대전] 이지원 기자 [앵커] 대전시 주요 지하철 역사에 10대의 AI방역로봇이 투입돼 방역활동을 수행합니다. [기자] 시는 지난 25일 ‘2022년 대전형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의 현장 실증을 위해 AI방역로봇을 본격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AI방역로봇은 지하철 역사 환경에 맞춰 제작한 방역로봇입니다. 이는 바이러스를 99.9%이상 살균하는 플라즈마 방식으로 공기정화와 UV를 활용한 바닥 살균을 수행하게 됩니다. 현장 실증은 1호선 5개 역사와 시청, 대전테크노파크 등 총 10대의 AI방역로봇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행되며, 대전시는 이를 통해 일류경제과학도시 이미지 제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청권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돌입했다. 26일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26일부터 31일까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부로 구성된 평가단이 충청권을 방문한다. FISU 평가단은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 대행, 마리안 디말스키 부회장, 에릭 생트롱 사무총장, 징자오 하계국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평가단은 대회가 치러질 충청권의 주요 경기장을 둘러보고 준비 상황을 확인하게 된다. 평가단 방문 일정은 27일 세종, 28일 아산과 대전, 29일에는 청주를 찾는다. 이후 30일 서울에서 국내 체육 관계기관 등과 면담한 뒤 31일 출국한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평가단에게 대회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사람들에게 기관이나 상점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 바로 간판이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글과 외국문자를 병기해야하는 간판에, 한글은 사라지고 영어와 외래어만 남아있습니다. 특히나 고령자가 많은 충남 서천군에서도 점점 한글 간판이 사라지고 있어 문제인데요. 이와 관련해 실질적인 규제는 어렵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앵커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간판이란 사람들이 통행하는 장소에서 눈에 잘 뜨이게 걸거나 붙이는 표지입니다. 간판은 ‘옥외 광고물’의 한 종류로 ‘옥외 광고물 등 관리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원칙적으로는 한글로 표시해야 하며 영어 알파벳과 같은 외국 문자로 표시할 경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글과 병기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거리 곳곳에는 한글로 표시한 간판보다 외국 문자로만 표시한 간판이 더 눈에 띕니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마트나 카페의 경우 영어 알파벳만 나열한 간판도 있는가 하면, 내부의 메뉴판 등에도 영어와 외래어가 가득합니다. 마시는 차의 경우 영어로 차를 의미하는 티로 표현하는 사례가 많았고,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는 사이드나 디저트로 쓰는 등 한글 표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어로 적힌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서천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자가 많기 때문에 이 같은 사회 문제는 더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외국어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고령자의 경우 간판과 메뉴판 등에 무분별한 외국어가 사용되면 일상생활 속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규제는 어렵다는 게 현실입니다. 4층 이하에 설치되는 5㎡ 이하의 간판은 허가 혹은 신고 대상이 아닙니다. 또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의 외국어 간판은 '특별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돼 단속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글 표기가 사라지는 사회 현상은 영어가 더 세련되었다고 생각하는 인식 때문”이라며 “한글로 상품명과 간판 등을 표기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글은 우리가 지키고 계승해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이번 기회에 한글 사용 실태를 돌아보며 한글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할 시점입니다. sbn 뉴스 이시은입니다. 영상편집 윤은솔기자
[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예부터 충청도, 경상도, 함경도에서는 전어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데요. 전어가 가장 맛있다는 계절인 가을, 충남 서천군에서는 매년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각종 전어·꽃게 요리와 체험행사가 마련된 올해의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기자] 전어와 꽃게는 가을철 서해안의 별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는 가을을 대표하는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펼쳐져 이 별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20일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에서 ‘제20회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내달 4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싱싱한 전어회와 전어구이, 꽃게탕 등을 맛볼 수 있는 전어·꽃게 요리 장터와 각종 수산물과 지역 특산물 판매 장터가 펼쳐집니다. 행사장 내 1kg당 음식가격은 전어구이 및 전어회는 3만 5000원, 전어회무침은 4만원입니다. 또한 맨손으로 전어 잡기, 추억의 놀이 체험, 보물찾기 등 체험행사도 상시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흥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특히, 주요 체험 프로그램인 보물찾기는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장 내에서 이뤄지며, 깜짝 경매와 맨손 잡기 체험은 오후 2시 주무대 옆에서 진행됩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
[sbn뉴스=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한 제2회 추경예산안 4400억 원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에 따른 천안시 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 2조4900억 원보다 4400억 원(17.67%)이 늘어난 2조9300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3700억 원이 증가해 2조330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700억 원이 증가한 6000억 원이다. 세출 예산 사업을 살펴보면 ▲천안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보전금 86억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7억 등을 편성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 각종 교통수단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37억 ▲시내버스 무료환승 지원 24억 ▲시내버스 스마트 승강장 설치 4억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 140억 ▲도시 바람길숲..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23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는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부터 추대패를 전달받고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긴밀한 협력 속에 코로나19로 침체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사업, 모금 재원 운용 관리, 배분, 평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09억2300만 원을 모금했으며, 중앙공동모금회 지원금을 포함해 총 458억9000만 원을 배분한 바 있다.
[sbn뉴스=부여·청양] 나영찬 기자 = 22일 정부가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군과 청양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날 김태흠 지사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따르면,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재난 상황 복구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더해져 빠른 응급 복구와 함께 항구적 대책이 추진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택 전파·유실 1600만 원 ▲반파 800만 원 ▲침수 200만 원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 600만 원 가운데 최대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70% 안팎으로 지원된다.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설 파손도 국비 지원이 확대된다. 간접 지원으로는 건강보험료 경감과 통신,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이 있다. 김태흠 지사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응급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재민 등이 빠른 시간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과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17일 부여군에는 431.5㎜, 청양군에는 404.5㎜의 비가 내렸다. 같은 기간 충남 누적 강우량인 297.4㎜을 훌쩍 뛰어 넘는다. 충남 도내 피해 규모는 21일 오후 6시 기준 1145건 36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명 피해는 사망자 2명,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 충남도는 응급 복구를 위해 인력 1만 5442명과 장비 1952대를 투입했으며, 공공시설 814건 중 689건(84.6%)을 마쳤다.
[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태안군 앞바다에서 가을 꽃게 잡이가 시작됐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지역 가을 꽃게 잡이는 어제(21일) 금어기 해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금어기가 풀린 21일 자정, 태안군의 꽃게 산지 백사장항에서는 20척의 배가 바다로 나가 한 척당 200~800kg의 꽃게를 싣고 위판장으로 돌아왔다. 이날 백사장항의 총 꽃게 수확량은 10톤가량으로 추산되는데, 전년 동기 첫날 수확량인 1.5톤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올해 꽃게 잡이 대풍을 기대하게 한다. 꽃게가 더 잡힌 만큼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저렴해졌다. 백사장항 위판장에서는 크기에 따라 1kg당 6000원에서 1만1000원 선에 위판가가 형성됐다. 한편,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전익현 충남도의회 의원(서천1.더민주)이 학생들의 스마트폰·게임 중독 예방을 위한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19일 충남도의회 '학업중단 없는 행복한 충남 교육환경 조성 연구모임'(대표 전익현)은 도의회 회의실에서 발족식과 첫 회의를 가졌다. 이 연구모임은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게임에 중독돼 학업 중단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자 구성됐다. 모임 구성원은 대표자인 전익현 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대학 교수, 초등학교 교장, 상담교사 등 모두 20명이다. 전익현 의원은 "학생들이 학업과 사회 환경 변화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지만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 활동이나 활동 공간이 부족해 스마트폰과 온라인 게임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모임을 통해..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2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이전 관련 예산증액 등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로 방사청 이전 신속 추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우선 방사청 이전 준비로 당초 책정된 120억 원에 더해 대통령께서 기본설계비 등 90억 원 증액을 약속, 관련 예산이 총 21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이 반영되면 내년 초 방사청 이전 본격화를 추진할 TF(특별팀) 300여 명이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우리시 관련 대선공약 이행을 신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예산 반영 등 확실한 후속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방사청 이전 부지로 정부대전청사 유휴시설 또는 안산국방산단 등 두 곳을 검토 중”이라며 “신속한 이전과 방산기업 육성 등 시 발전에 유익한 곳을 선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브리핑에서 이 시장은 우주항공 R&D(연구개발) 분야 등 시가 추진 중인 4대 핵심산업 육성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방산기업 육성과 더불어 우주항공 분야, 나노반도체 분야, 바이오헬스 등 우리시가 강점을 지닌 4대 분야를 키워 일류 경제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산업용지 500만 평 확보 등 시와 정부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시장은 “휴일임에도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해 우리시 관련 핵심 공약의 이행 의지를 밝힌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sbn뉴스=논산·계룡] 권주영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19일 논산·계룡시를 대한민국 국방의 핵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첫 시군 방문 세 번째와 네 번째 방문지인 논산시와 계룡시를 찾아 시민들과 미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논산시 아트센터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500여 명과 함께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국방 국가 산단 조성 △ 육군사관학교 이전 △탑정호 대규모 민자유치 관광개발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약속한 과제들에 적극 대응해 비무기 전역지원체계 중심의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국방기관 유치를 통해 국방수도 논산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논산 발전과 충남의 도약을 힘차게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마트농업 복합단지 조성 △K-유교 에코(ECO) 뮤지엄 조성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논산의 미래발전 전략과제에도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 건의사항은 △양촌면 수변 둘레길 조성 △빈골‧산성소류지 보수·보강공사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이다. 김 지사는 “논산은 젓갈·딸기축제와 같은 문화산업과 탑정호를 중심으로 한 휴양관광 산업, 국방대와 육군훈련소 등 국방 관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최상의 여건이 갖춰진 풍요로운 도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와 관광, 국방산업 도시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계룡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국방 관련 기관 등 공공기관 유치 △계룡 안보생태탐방로 조성 △병영체험관 건립 등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이응우 시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방 관련 기관 및 수도권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동시에 122억 원이 투입된 연면적 2999㎡, 지상 3층 규모의 병영체험관을 랜드마크화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육·해·공 삼군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요충지인 계룡을 국방의 핵심으로 육성해 나아가겠다”며 “혁신도시-케이티엑스 공주역-계룡-서대전을 잇는 충청내륙철도 건설 등 당면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계룡시를 세계 군 문화 메카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국제 행사이자 개막 50여 일을 앞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현재 도는 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 5개 분야 69건에 585억여 원을 투입해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람객에게 다양한 군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평화관 △한반도 희망관 △대한민국 국방관 △세계군문화생활관 △국방체험관 등 7개 전시관을 조성했으며, 장비 탑승, 서바이벌, 사격훈련 등 이색 체험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계룡시가 미래 발전 전략 및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인 △하대실2지구 도시개발 △향적산 자연 휴양림 조성 △청소년 및 노인 관련 시설 건립 등은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민들은 건의사항으로 △도곡1리 마을안길 보수 및 정비 △신도안면 일원 은행나무 가로수 수목변경 △엄사삼거리 지하도 입구 벽면 타일 교체 및 도색 등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계룡시와 도가 대한민국 국방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룡시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