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이제 무더웠던 여름도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더위는 한풀 꺾이고 가을 초입에 들어섰지만, 늦은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은데요. 8월의 마지막 주말, 각 지역의 명소에는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기자] 8월의 마지막 주말인 지난 28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도심 공원과 유원지에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명산을 찾은 등산객들도 산행로를 오르며 이른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각 지역의 명산에는 오전부터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유원지나 공원에서 휴일의 여유를 만끽하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연인과 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며 즐거운 휴일을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충남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인근에도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피서객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서해를 찾은 관광객들은 조개를 캐는 등 갯벌 체험을 하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했습니다. 곳곳에서 열린 축제장도 북적댔습니다. 서천 홍원항에서 열린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장도 오전에만 3천여 명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전어요리와 꽃게찜 등을 맛보고 구매하는 한편, 꽃게모자 만들기와 전어 맨손 잡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
[sbn뉴스=충남] 이지원 기자 [앵커] 충청권의 동반 성장을 위해 대전·세종시, 충남·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손을 잡았습니다. [기자] 지난 29일 세종지방자치회관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열고 충청권의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충청권 공동용역 1건에 대해 최종 보고를 받고 공통안건 3건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공통안건은 △국가철도망 계획 조기 추진 및 충청권 동서축 철도망 구축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구성 △행복도시권 통합환승요금체계 시스템 구성 등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를 향후 충청권 공통사업으로 대응·추진할 예정이며,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sbn뉴스=대전] 이지원 기자 [앵커] 대전시가 지난 29일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보고회에는 유관기관 종사자와 발달장애인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향후 방향에 대한 토의 등이 진행됐습니다. 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정책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전시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대전광역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3억 원을 지원하여 ‘최중증 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현재까지 9명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동 중재 서비스를 지원하였으며, 9월부터 주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 1개소에 AI 카메라를 설치하여 스마트 조끼와 함께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n뉴스=대전] 나영찬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을 환영한다"며 국토교통부의 결정에 반가운 마음을 표했다. 이장우 시장은 31일 오전 가진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가 8월 31일 자로 방위사업청을 대전 이전 공공기관으로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방위사업청 관련 기관이 집적화되어 있는 대전으로 이전함으로써 유기적 연계·협업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이전 결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범시민 추진위를 구성하여 시민들과 함께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방사청 대전 이전이 최종 확정된 만큼, 이전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우선 2023년 상반기 지휘부를 포함한 250여 명의 이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9월 중 방위사업청..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아산시 아산만을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하고, 서산시는 서산공항,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김태흠 지사는 민선 8기 시군 방문 6번째와 7번째 방문지인 아산시와 서산시를 찾아 이 같이 밝히며 강한 추진력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아산시에서는 박경귀 시장이 건의한 아산나들목(IC) 진입도로(온양대로 2-17호) 개설 공사와 신정호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에 대해 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내년 상반기에 천안-아산 고속도로가 개통하는 만큼 개통시기에 맞춰 아산나들목 진입도로 공사1구간(모종동)의 연내 준공을 위해 도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정호 관련 사업 역시 올해 도비 19억 원을 지원해 추진 중이고, 사업 진척도 등 일정에 맞춰 내년 20억 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시민 등 500여 명과 함께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민선8기 핵심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은 저의 임기 1호 결재로, 민선 8기 핵심과제"라며 "충남북부, 경기남부를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방문한 서산시에서는 ▲충남서산공항 완성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굵직한 현안 사업 해결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서산 문화회관에서 이완섭 시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20년 묵은 도민의 숙원인 서산공항을 완성해 국제 관광벨트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속도감 있는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으로 '해뜨는 서산'의 밝은 미래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서산공항 건설은 오는 9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를 진행할 계획으로, 2027년 개항과 동시에 취항할 수 있도록 항공사 유치 활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가로림만 연륙교 건설은 국가균형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2021~2025)에 수정 반영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강하게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은 도의 역점 과제인 만큼 올해 안에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국내 최초의 해양정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중한다. 김태흠 지사는 "중앙정부와 소통하며 사업 필요성과 충남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제시하는 등 굵직한 서산의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큰 목소리 낼 것"이라며 "역사와 전통, 문화와 산업, 천혜의 지리적 요건을 갖춘 서산시를 서해안 시대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지난 29일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시행한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설립 대상 부지공모'에서 1차 복수후보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1차 복수후보지로 선정된 지자체는 보령시를 비롯해 충남 당진시, 강원 삼척시 등이다. 해경은 1차 선정된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용역을 통해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오는 12월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해영경찰인재개발원은 1700억 원을 들여 사무실, 생활실(220실), 강의동(27실), 훈련동(1개동 8개 실습장), 식당(629석)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상주 직원 200여 명에 연간 7000여 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도가 '제60회 충청남도 문화상' 후보자를 내달 28일까지 공개 추천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충청남도 문화상은 문화예술, 체육 분야에서 향토 문화를 선양했거나 지역사회 발전 유공자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추천 대상은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회화, 음악, 서예, 조각, 건축, 사진, 공예 및 무용 등 우수(훌륭)한 작품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 ▲이론적 연구 성과를 높이거나 훌륭한 경기 활동 또는 경기 지도로 지역사회 및 국위 선양 등 체육 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이다. 추천권자는 ▲도의 실국본부장, 의회 사무처장, 직속기관 장, 사업소의 장 ▲시장, 군수 ▲수상 분야 관련 도 단위 기관단체장, 도내 대학 총학장 ▲일반 도민(20인 이상의 연명으로 추천)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문화상 수상자에게는 충남문화재단이 시행하는 2023 충남예술지원사업에 지원할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공개 추천 제출 서류는 도 누리집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우편 또는 방문으로 가능하다.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추석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특별 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7개(보령 2, 서천2, 태안 3) 수산물위판시설에서 거래 전 단계인 오징어, 꽃게, 참돔 등 제수용 수산물을 조사한다. 조사를 맡은 공무원이 직접 수거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항목은 요오드(131I), 세슘(134Cs, 137Cs) 등 3개이며, 고순도 게르마늄검출기로 분석해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충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경찰청이 불법무기류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거나 소지 허가가 취소된 총기, 화약류,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 불법무기류 일체다. 이번 신고 기간 내에 신고할 경우 형사책임과 행정 책임이 원칙적으로 면제되며, 본인이 소지를 희망하는 경우 결격사유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허가할 방침이다. 신고 방법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나 신고소가 설치된 군부대에 불법무기류를 제출하면 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신고 기간 내에 불법무기류를 제출하기 어려울 때는 전화 또는 우편으로 사전 신고 후 실물을 제출할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기간 종료 후 10월 한 달간 전국적으로 불법무기 집중단속을 할 계획이므로 이번에 불법무기를 모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총포화약법 개정으로 불법으로 총기를 제조, 판매, 소지할 경우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도가 호우 피해를 입은 부여·청양군 주민을 대상으로 복구에 필요한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조치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주거용 주택(전파, 유실)은 100%, 이외 피해(농경지 등)는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대상은 등록전환, 분할, 경계복원, 지적현황측량 등이 필요한 주민이며, 적용기간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2년이다. 신청은 군수에게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3개월 이내에 한국국토정보공사 또는 민간지적측량수행업체에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020년 천안‧아산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해 132건의 신청을 받아 지적측량수수료 약 1억 원을 감면해 준 바 있다.
[sbn뉴스=천안] 나영찬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천안시를 수도권을 뛰어넘는 디지털수도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교통망과 산업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김태흠 지사는 민선 8기 다섯 번째 시군 방문지인 천안시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주민 등 600여 명과 함께 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교통인프라 확충과 산업육성 기반 확대, 기회발전특구(ODZ)를 제시했다. 교통인프라 확충은 ▲지티엑스(GTX)-C 천안아산 연장 ▲지하철 1호선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아산만 서클형(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M버스 노선 신설 등을 강조했다. 사업비는 지티엑스(GTX)-C 천안아산 연장 1160억, 지하철 1호선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6788억, 중..
[sbn뉴스=내포] 나영찬 기자 = 충남도, 충북도, 대전시, 세종시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권 동서축 철도망 구축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힘을 모은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세종지방자치회관에서 제3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열고, 국가철도망 계획 조기 추진 및 충청권 동서축 철도망 구축을 의결했다. 의결 내용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을 조기 시행하고, 이 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충청내륙철도 등 충청권 동서축 철도망 건설을 반영해 줄 것을 공동 건의하자는 것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천안∼청주공항∼울진 등을 잇는 330㎞ 규모 노선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3조7000억 원이다. 충청산업문화철도는 보령에서 공주와 세종, 조치원까지 78.5㎞를 단선전철로..
서천군이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 세출 예산안 991억 원을 편성하며 지방재정 7000억 원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아직 군의회의 심사를 통과한 상태는 아니지만, 이번 제2회 추경이 코로나19 완전 극복과 군민 안정, 지역균형발전 견인을 위한 SOC사업을 중점으로 편성된 만큼 원안대로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제2회 추경이 별다른 잡음 없이 통과되면 서천군은 바야흐로 지방재정 7000억 원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당초 서천군의 2022년도 예산안은 5782억 원으로 편성됐었다. 일반회계 5449억 원, 특별회계 333억 원 등이었는데 이는 지난해(2021년 5055억 원) 대비 727억 원 증가한 것이다. 올해 본예산만 해도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인 14.39%의 증가율을 나타냈는데, 두 번에 걸친 추경으로 이번에 지방재정 7000억 원 시대까지 도달하게 된 것이다. 2022 예산안의 편성 기조도 이번 추경 방향과 궤가 같았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지역경제 조기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 지원, 미래 성장 동력 마련 등에 집중했었다. 지난 3월 제1회 추경에서는 347억 원을 편성했다. 이 역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 안정 및 경제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사업을 중점으로 편성했다. 당시 노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 동력 마련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목표로 확장적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천군 지방재정 7000억. 정부의 세수 확대 기조로 지방자치단체의 예산도 함께 늘었다. 이렇게 전 정권부터 지자체에 배정되는 예산이 눈에 띄게 불어나 서천군도 지방재정 7000억 시대를 맞았지만, 피부로 느껴지는 변화는 아직 없는 듯하다. 코로나19 지원에 쓰인 예산과 관련해서는, 각종 지원금이나 중소기업, 영세상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예산이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상황이 극복되지 않았고, 오히려 재유행을 맞은 상황에서 주민들의 어려운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는다. 코로나19라는 문제 극복에 초점을 두고 예산이 쓰였다기보다는 선거를 앞두고 인기를 끌기 위해 현금이나 상품권을 지원하고, 다른 지자체가 하니까 따라 하는 식으로 지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를 통틀어 이 ‘현물’ 지원이 휩쓸고 지나갔던 만큼 서천군만을 겨냥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입에 쓴맛이 맴도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코로나19에 쓰인 예산은 제쳐두고, 성장 사업이나 SOC 확충 등에 들어간 예산은 그 특성상 장기적으로 볼 수밖에 없으니 아직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지방재정 7000억 원 시대를 맞았다고 와하고 아우성 거릴 것이 아니라, 이 소중한 예산이 새는 곳 없이 쓰이도록 철통같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천군이 이번에 예산 7000억 원 시대를 맞게 된 것은 서천군에 어떠한 호재가 있어서가 아니다. 정부가 세금을 많이 걷었고, 많이 걷은 세금을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했을 뿐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천군의 재정 자립도는 9.7%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수천억 원의 서천군 예산 중 단 9.7%만이 서천군의 세입 예산이라는 뜻이다. 지자체는 예산이 늘면 너도나도 자랑하듯 보도자료를 뿌려댄다. 정부의 세수 확대로 지난해 모든 지자체의 예산이 크게 올랐을 때 그랬다. 충남도를 비롯해 15개 시군은 역대 최대, 기록 경신, ‘0000억(조) 시대’라는 등의 타이틀을 내걸고 보도자료를 냈다. 너도나도 역대 최대의 예산이라고 으스댔고, 시장 혹은 군수, 공무원들의 성과인 양 기치를 내세웠다. 지난해는 올해 6.1 지방선거가 가까웠기 때문에 더 그랬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심한 꼴로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단순 현금 지원과 같이 인기를 끌고, 일회성으로 끝날 예산 사용은 지양해야 하지 않은가. 서천군의 예산 7000억 시대를 고깝게 보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단 하나 바라는 것은 정말 소중한 이 예산이 새는 곳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공무원, 군의회, 주민들 서천군의 구성원 모두가 감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균형발전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1411억 원의 2022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이 지난 26일 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 통과로 인한 보령시 에산 규모는 기정 예산 1조843억 원에서 1411억 원이 증가한 1조2254억 원이다. 회계별로, 일반회계가 9630억 원에서 1269억 원 증가한 1조899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1213억 원에서 142억 원 증가한 1355억 원이다. 세출 예산 중 대규모 사업은 ▲보령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 33억 ▲요트경기장 배후단지 토지매입 34억 ▲미래형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관창산단 토지매입 35억 ▲주교면 생활문화 플랫폼 조성 20억 ▲조손 세대공감 알라딘 리모델링사업 15억 등이다. 세출 예산 중 주요 국도비 보조사업은 ▲지방투자촉진보조 26억 ▲청소농공단지 근로자 복지센터 신축 5억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 구축 5억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버스) 21억 ▲농촌신활력플러스 21억 ▲고대도 마을단위 LPG시설 구축 3억 등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편성된 추경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 등으로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가시화할 주요 사업 선택과 집중 투자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bn뉴스=대전] 나영찬 기자 = 오는 9월 1일부터 대전과 세종을 오가는 광역 시내버스의 무료 환승 노선이 기존 7개에서 13개로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무료 환승 노선 확대는 대전-세종 상생발전과 기존 무료 환승 노선과의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확대 시행에 대전 72번, 75번과 세종 69번, 300번, 661번, 691번 등 6개 노선의 무료 환승 노선이 추가된다. 기존 무료 환승 노선은 대전 B1, 1002번과 세종 B2, 655번, 1000번, 1004번, 1005번 등 7개 노선이다. 무료 환승 혜택은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받을 수 있다. 하차 시 교통카드를 하차 단말기에 체크해야 한다. 무료 환승은 시내버스 무료 환승과 같이 교통카드 1매로 한 사람만 가능하며, 동일 노선으로의 환승은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