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창극 ‘세모시’ 22일 문예의 전당서 공연 등 17일 충남 서천군 기관 소식을 전한다.
◇창극 ‘세모시’ 22일 문예의 전당서 공연
(사)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니 오는 22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창극 ‘세모시’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충남문화관광재단 2023 지역특화문화브랜드 기획지원 선정된 작품으로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 서천군이 후원한다.
‘세모시’ 공연은 박성환 연출, 나실인 작곡을 맡았으며 서천창극원, 예인스토리, 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 등 단원 20여 명이 출연한다.
‘세모시’는 창극으로 만나는 한산모시와 서천, 그리고 장항의 옛날과 오늘 등과 피, 땀, 눈물 어린 핍진한 삶 속에서 피워 올린 실낱같은 희망을 이야기한다.
또한, 희생과 헌신, 그리고 투박한 손끝에서 세상 제일 고운 세모시를 탄생시킨 우리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무대로 구성됐다.
특히 이 공연은 박성환 연출가가 다년간 한산 모시체험관과 모시 짜는 장인들을 찾아 모시짜기 과정을 조사하고 인터뷰하며 자료를 수집했다.
또한 그들의 생애에 대한 증언과 구술을 정리하면서 그중 흥미로운 한 여인의 일생을 모티브로 극작을 진행했다.
작가 박성환은 논산 출신으로 충남어에 익숙하며 특히 서천 말의 특성을 현지민들과 현지 예술가들에게 확인함으로써 향토적이고 감칠맛 나는 극작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5~6년 전부터 습작 및 워크샵을 통해 기본적 구성과 연기 등을 점검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소방서, 다수사상자 대비 구급대응훈련 실시
서천소방서는 17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소방 등 6개 기관, 인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수사상자 발생을 대비한 구급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 공공기관, 의료기관의 협조체계 구축 및 통합대응 능력을 강화화고, 다수사상자 발생에 따른 현장 지휘체계를 확립 유기적인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마서면 옥산리 일대 지진발생으로 인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한 이번 훈련의 주요 내용은 ▲구급대원 재난 초기 대응능력 강화 ▲환자의 임상적 특성 및 처지 주의사항 ▲유관기관(보건소, DMAT 등)과의 연계 ▲환자정보 수집 및 인계 방안 등이다.
김영배 소방서장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소방뿐만 아니라, 보건소, 병원 등의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며, 앞으로 각 유관기관이 모여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해 군민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숲 치유사 양성 교육 수료 가져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향이)이 지난 16일 장애인 숲 치유사 양성교육인 ‘리틀 포레스트 나눔의 숲 지킴이 사업’ 수료식을 개최했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받아 진행되는 장애인 숲 치유사 양성사업은 취업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의 직무를 개발하고 취업을 연계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취업 지원 사업이다.
앞서 복지관은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까지 총 58회의 교육을 통해 7명의 발달장애인 숲 치유사를 양성했으며, 서천치유의숲에 산림치유사 보조인력으로 2명을 배치했다.
임향이 관장은 “발달장애인이 숲 치유 현장에서 일하게 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라며, “장애인 숲 치유사의 직종을 모델화하여 발달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양성된 발달장애인 숲 치유사가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취업을 지원하고 내년도에는 추가 양성교육과 기존 참여자에 대한 보수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부체험교육원, 문화체험의 날 운영
남부체험교육원이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20일까지 6회에 걸쳐 서천군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남부체험교육원과 함께하는 문화체험의 날’을 운영한다.
이번 문화체험은 환경·생태를 주제로 한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관내 유아와 아동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고 유·초, 유·보 이음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 참여한 유아와 초등학생은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환경마당극 ‘놀부전’을 관람하고 남부체험교육원을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1월에는 과학마술공연 ‘초록우주이야기’ 공연이 운영된다.
체험에 참석한 한 교사는 “즐겁고 재미있는 문화예술 공연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으며 유아와 초등학생이 함께하며 서로의 교육과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부체험교육원 강명진 원장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협력적 연계는 질 높은 교육과정 운영에 꼭 필요하다”라며 “이번 문화체험으로 유치원 교육과정의 이해를 높이고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항공공도서관, ‘가족과 함께 하는 가을 행복 북 콘서트’ 개최
장항공공도서관은 지난 14일 토요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가을 행복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청량한 계절 가을을 맞아 시민 문화 향유 기회 제공과 도서관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지역민의 관심도 제고 및 문화 행사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실력 있는 연주자들의 현악 4중주 연주와 더불어 도서관 시간 창고 독서동아리 회원들의 시와 책 낭독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연주곡으로는 하이든의 현악 4중주 라장조 ‘종달새’와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왈츠’등을 연주하였으며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태주 시인의 ‘천천히 가는 시계’ 지역 작가인 이창우 작가의 ‘다시 걷기로’ 등 대중적이고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시와 책 낭독으로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행사를 통해 장항도서관은 지식정보서비스 본연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다.
장항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은 강연 위주의 프로그램에 한정되지 않고 지역민들이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하여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호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교육지원청, 2024년 주요업무실무추진단 협의회
- 2024 서천교육에 현장의 목소리를 담다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대회의실에서 ‘2024 서천교육지원청 주요업무 계획 실무추진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주요업무계획 실무추진단은 교육지원청 내부위원과 주요업무에 식견이 있는 서천관내 학교급별 교장, 교감, 교사들로 구성돼 2024 서천교육지원청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논의, 작성과 검토 등을 한다.
이번 협의회는 2023년 동안 진행된 주요업무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와 2024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1년간 교육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대해 논의했다.
이후 2024 충남교육청의 방향, 시대적 흐름과 우리 지역만의 교육적 상황 등을 고려해 여러 차례 협의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병관 교육장은 “내년도 예산 부족이 예상되는 시점에 학생을 위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근간으로 하여 내년도 서천교육의 설계가 알차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천학부모지원센터, 우리동네 마을속으로 가족 체험 실시
서천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는 지난 14일 우리동네 마을속으로 가족체험을 실시했다.
우리동네 마을속으로 가족체험은 시도특색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희망 가족 40명이 함께 우리 지역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기 위해 진행됐다.
마을 체험처를 방문해 서천에서 재배한 허브를 활용하여 방향제를 만들고 서천 특산물 모시를 넣은 돈까스 만들어 먹으며 서천의 소중한 자원과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학부모는 “매일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서천의 아름다운 곳들을 직접 방문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가 사는 우리 지역의 좋은 곳들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더 관심을 갖고 자주 찾아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