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소규모 공공시설이란 법률에 의해 관리되지 않는 공공시설을 의미합니다.

그 예로 급경사 등 물길 안정화를 위해 설치하는 낙차공, 수로를 가로막아 수위를 상승시키는 취입보 등이 있는데요.

충남 서천군은 소교량, 세천, 취입보, 낙차공, 농로, 마을 진입로를 대상으로 안전·정비 계획 마련에 나섰습니다.

고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군 소규모 공공시설 안전점검 및 정비계획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착수 보고회는 소규모 공공시설을 정비하기에 앞서 위험 소규모 공공시설 선정을 위한 지표 수립 등 기본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두영 / 안전총괄과 재난대응팀 주무관 

금번 용역은 관내 비법정 소규모 공공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정비 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으로서···

먼저 소규모 공공시설 선정을 위해 총 6가지의 대상 시설을 선형시설물과 점시설물로 나눠 현장 실태 조사 기준안을 마련했습니다.

선형시설물은 세천, 마을 진입로, 농로이며, 주변 농경지나 도로 등 주변 현황과 위험 요소 파악 등을 중심으로 조사합니다.

점시설물은 소교량, 취입보, 낙차공으로, 콘크리트 탈락, 균열 및 철근 노출 등 외관 손상과 결함 등을 파악합니다.

현장 실태 조사는 이러한 위험 요소 항목을 기반으로 각 시설 위험도 평가 점수를 기입해 정량적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71점 이상은 위험 소규모 공공시설로 선정됩니다.

대상 시설 선정과 더불어 앞으로의 과업 수행계획에 대한 논의와 최종적인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소규모 공공시설 점검·정비 계획안은 총 2년의 기간 동안 후보지 선정 및 현장 실태 조사, 소규모 위험시설 선정 및 정비·시행계획 수립 순으로 마련됩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 조사 대상 시설을 늘리고, 공공시설에 대한 명확한 범위 설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습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우선으로 보수가 필요한 시설 조사에 속도를 높이고, 보다 세밀한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노박래 서천군수, 김성관 서천부군수 및 각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어지는 보고회는 협의 후 최종 마련될 방침입니다.

정두영 / 안전총괄과 재난대응팀 주무관 

중간보고회와 최종보고회는 향후 용역사와 서천군과 협의해서 별도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모두가 이용하기에 더욱 안전과 정비에 힘써야 하는 공공시설.

공공시설을 관리하려는 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개인도 시설 이용에 있어 에티켓을 준수하려는 노력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sbn뉴스 고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