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갖 = 을사년 새해, 이강선 충남 서천군의회 의원이 지역 업체 측으로부터 형사 고소될 위기에 놓였다.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신청 A업체 측은 지난 8일 sbn서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강선 의원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형사 고소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A업체 측에 제시한 집회 당시 발언 녹취록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25일 군청 앞에서 가진 시초면민의 집회 장소에서 해당 신청업체가 서천군청에 제출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의 규모가 하루 8,000톤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루 25톤 덤프트럭 320여 대가 마을을 왕복 운행하며 주민들 주거환경에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업체 측은 “군청에 제출한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의 규모는 1일 800톤의 처리능력을 가진 소규모 중간처리업”이라고 다시 한번 사업신청서 내용을 분명히 밝혔다. 이 업체 측은 집회 당일 이 의원이 발언한 녹취록을 제시하며 “이 같은 분명한 사실이 있는데도 이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주민들을 선동하였다”라고 형사 고소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업체 측은 이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2025-01-15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난 12일 열린 충남 서천군 서면종합복지회관 건립 관련 주민 건의사항 검토보고 설명회가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이강선 서천군의회 의원과 주민 간 말싸움이 벌어지는 등 이날 설명회는 지역주민과 군 해당부서·회관 설계자 간의 이견으로 충돌, 더 이상 회의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김기웅 군수의 정책현답에서 준공을 앞둔 서면복지회관을 두고 건의됐던 사항에 대해 검토 보고하는 자리다. 이날 오후 2시 설명회에 참석하려고 온 서면 주민들은 sbn서해신문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말도 안 되는 회관이 지어졌고 호우가 내리게 되면 건물 안으로 빗물 유입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고 목욕탕 역시 BF인증을 핑계로 노약자들이 사용하기에 더더욱 위험스럽기 짝이 없으며 회관 주변의 주차장 및 공터 활용도 애초 예정과 다르게 조성됐다”라며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달 가진 김 군수의 정책현답의 자리에서 목욕탕의 경우 ▲좌식 수전 ▲배수시설 등과 건물 외부의 경우 ▲건물 출입구 비 들이침 등 개보수를 건의했다. 이와 관련 군은 BF인증을 마친 후 BF인증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
2024-11-15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 의장단이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19년 서천지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군의회 의장의 업무추진비 비리 의혹이 또다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지역사회에 일고 있다. 지역의 한 시민단체는 지난 7월 말경, 장항읍 소재 모 식당에서 김경제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장단의 술값을 업무추진비로 무단 전횡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군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와 관련하여 공직선거법 위반, 횡령, 배임,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결국, 또다시 군의회 업무추진비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이 시민단체에 따르면 서천군의회가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 7월 서천군의회 의회 운영 업무추진비 집행 명세를 살펴보면 유독 ‘의회 사무과 직원격려 식사 제공’이 많다. 예컨대 지난 7월 1일 오후 6시 의장 업무추진비로 마서면 소재 보신탕 전문점에서 316,000원의 식대가 의회 사무과 직원격려 식사 제공 명목으로 게재돼 있다. 같은 달 3일에는 서천읍 삼계탕 전문점에서 260,000원이, 같은 달 19일에는 판교면 보신탕 전문점에서 318,
2024-11-01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임시특화시장이 각 상점 상인들이 내다 버린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등으로 관광 명소 이미지가 퇴색시키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6일 시장 상인들이 내놓은 쓰레기 주변에 펜스가 설치되는 등으로 쓰레기 수집 및 운반 수탁업체에서 수거하지 못해 약 20여 일간 쓰레기가 방치돼 이곳을 지나는 방문객들이 악취·해충 등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군과 청소용역 업체 등에 따르면 임시특화시장의 생활 쓰레기 수거는 해당 법규상 1일 기준 300kg 배출시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돼 별도 쓰레기 수집 및 운반 업체가 이를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1월 화재로 인한 시장 상인들의 애환을 같이 하고자 그동안 해당 쓰레기 수집 및 운반 수탁업체가 업체 노조와 협상 끝에 음식쓰레기 별도 처리 원칙 아래에 시장에서 배출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 상인들이 쓰레기 수집 및 운반 수탁업체 직원들의 음식쓰레기 분리수거 없이 조개와 굴 껍데기 등을 마구 내놓았지만, 이점에 대해 권고하는 등 원만한 협의로 쓰레기 수거가 이뤄졌다. 그러던 지난 10일쯤 해당 업체가 수거하기 위해 모인 장소에 도착해 보니 쌓
2024-11-01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가 지난 15일 군수를 대상으로 하는 군정 질의 불참을 사유로 의회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군의회는 제325회 임시회 2일 차 본회의는 군정 보고에 따른 질의응답 건으로 군의회 규정에 따라 김기웅 군수의 출석을 요구한 상태였다. 하지만, 김기웅 군수가 이날 의회 출석을 앞둔 지난 14일 갑작스러운 숙부상(叔父喪)으로 인해 관혼상제를 이유로 의회에 출석할 수 없어 불출석 사유서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서천군의회 기본조례에 의회 출석요구를 받은 군수가 부득이한 사정이 생기면 의장에게 사유서를 제출하고 관계 공무원으로 하여금 대리 출석하여 답변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경제 의장은 “뜻하지 않은 상황에 이해를 구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것은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의회와 집행부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조율 없이 이뤄진 김 군수의 일방적인 본회의 불참 통보는 군의회를 상호 보완적인 협력관계가 아닌 수직적 상하관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히 의구심을 갖게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군수의 일방적인 본회의 불참에 깊은 유
2024-10-23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최근 충남 서천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 중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5명에 달하는 등 고령자 교통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서천군은 고령 인구 비율이 약 40%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자체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의 한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sbn서해신문은 서천경찰서와 함께 교통안전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고 원인 분석 및 대책을 마련하고 범군민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교통사고 사망자 전년대비 400% 증가 최근 서천지역 교통 사망사고가 대폭 증가했다. 특히 보행자, 자동차, 이륜차 등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대비 400%가 증가하는 등 사망사고 급증세를 보인다. 서천경찰서와 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24분께 조류생태전시관 앞 노상에서 화물 자동차가 도로 위에 있는 개를 피하려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주행 중인 택시와 충돌해 승객 A(66세)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기준 지역 내 교통사고의 경우 보행자 사고는 15건이, 자동차(화물) 사고는 22건이, 이륜차 사고는 7건 등이 발생했다. 이는
2024-06-29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서면에 있는 부사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두고 지역 주민의 찬반이 나뉘는 의견이 나오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에 발전사업이 재심의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여 찬성하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 사이에 가짜뉴스와 악성 풍문들이 난무하는 등 지역사회가 혼탁하게 변하고 있다. 이에 sbn서해신문은 찬성·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 발전사업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되나? 부사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현재 진행 중으로 본격화된다. 서천군과 SK E&S, 주민 등에 따르면 애초 SK E&S가 2024년까지 부사호에 추진하는 발전사업은 총 90㎿(농어촌공사 자체 사업 20㎿·SK E&S 70㎿) 발전량의 규모로 면적은 부사호 총면적(352ha) 중 약 20%인 70ha를 차지한다. 이 발전사업은 지난해 7월 28일 석탄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의 심의에서 ‘심의 보류’ 결정됐다. 이날 전기위원회는 ‘부사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1·2·3단지 등의 3건에 대해 해당
2024-06-02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에 있는 송내 회전교차로를 시작으로 국립생태원을 거쳐 금강하굿둑 사거리까지 연결된 국도21호선 4차선 확장 공사가 막바지에 도달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하굿둑 사거리 인근에 설치된 금강하굿둑 관광지 진입도로가 폐쇄되는 등으로 관광지 입주 상인들의 반발을 사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대전국토관리청은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에서 서천군 화양면 옥포리를 연결하는 국립생태원~동서천IC 등 2개소 국도 건설공사를 발주, 지난 2017년 6월 착공해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국립생태원과 동서천IC를 잇는 1구간 중 국도21호선 마서면 송내리에서 도삼리까지 2.7㎞는 4차로 확장 공사가 막바지에 들어섰다. 하지만, 송내리에 조성된 회전교차로가 오히려 병목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퇴근 시간대 기존 교차로에서 군산시 방향으로 조성된 도로마저 폐쇄돼 퇴근 시간대의 회전교차로는 벌써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또한, 회전교차로를 전체 이용하지 않고 중간에 끼어드는 역주행 차량까지 간간이 발견되는 등 도로가
2024-05-26 권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