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임시특화시장이 각 상점 상인들이 내다 버린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등으로 관광 명소 이미지가 퇴색시키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6일 시장 상인들이 내놓은 쓰레기 주변에 펜스가 설치되는 등으로 쓰레기 수집 및 운반 수탁업체에서 수거하지 못해 약 20여 일간 쓰레기가 방치돼 이곳을 지나는 방문객들이 악취·해충 등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군과 청소용역 업체 등에 따르면 임시특화시장의 생활 쓰레기 수거는 해당 법규상 1일 기준 300kg 배출시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돼 별도 쓰레기 수집 및 운반 업체가 이를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1월 화재로 인한 시장 상인들의 애환을 같이 하고자 그동안 해당 쓰레기 수집 및 운반 수탁업체가 업체 노조와 협상 끝에 음식쓰레기 별도 처리 원칙 아래에 시장에서 배출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 상인들이 쓰레기 수집 및 운반 수탁업체 직원들의 음식쓰레기 분리수거 없이 조개와 굴 껍데기 등을 마구 내놓았지만, 이점에 대해 권고하는 등 원만한 협의로 쓰레기 수거가 이뤄졌다. 그러던 지난 10일쯤 해당 업체가 수거하기 위해 모인 장소에 도착해 보니 쌓
2024-11-01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가 지난 15일 군수를 대상으로 하는 군정 질의 불참을 사유로 의회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군의회는 제325회 임시회 2일 차 본회의는 군정 보고에 따른 질의응답 건으로 군의회 규정에 따라 김기웅 군수의 출석을 요구한 상태였다. 하지만, 김기웅 군수가 이날 의회 출석을 앞둔 지난 14일 갑작스러운 숙부상(叔父喪)으로 인해 관혼상제를 이유로 의회에 출석할 수 없어 불출석 사유서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서천군의회 기본조례에 의회 출석요구를 받은 군수가 부득이한 사정이 생기면 의장에게 사유서를 제출하고 관계 공무원으로 하여금 대리 출석하여 답변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경제 의장은 “뜻하지 않은 상황에 이해를 구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것은 군민의 대의기관인 군의회와 집행부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전에 조율 없이 이뤄진 김 군수의 일방적인 본회의 불참 통보는 군의회를 상호 보완적인 협력관계가 아닌 수직적 상하관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히 의구심을 갖게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군수의 일방적인 본회의 불참에 깊은 유
2024-10-23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최근 충남 서천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 중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5명에 달하는 등 고령자 교통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서천군은 고령 인구 비율이 약 40%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자체다. 고령 인구의 증가는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의 한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sbn서해신문은 서천경찰서와 함께 교통안전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고 원인 분석 및 대책을 마련하고 범군민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교통사고 사망자 전년대비 400% 증가 최근 서천지역 교통 사망사고가 대폭 증가했다. 특히 보행자, 자동차, 이륜차 등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대비 400%가 증가하는 등 사망사고 급증세를 보인다. 서천경찰서와 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24분께 조류생태전시관 앞 노상에서 화물 자동차가 도로 위에 있는 개를 피하려다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주행 중인 택시와 충돌해 승객 A(66세)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기준 지역 내 교통사고의 경우 보행자 사고는 15건이, 자동차(화물) 사고는 22건이, 이륜차 사고는 7건 등이 발생했다. 이는
2024-06-29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서면에 있는 부사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두고 지역 주민의 찬반이 나뉘는 의견이 나오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오는 7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에 발전사업이 재심의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여 찬성하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 사이에 가짜뉴스와 악성 풍문들이 난무하는 등 지역사회가 혼탁하게 변하고 있다. 이에 sbn서해신문은 찬성·반대하는 주민들을 만나 발전사업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되나? 부사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현재 진행 중으로 본격화된다. 서천군과 SK E&S, 주민 등에 따르면 애초 SK E&S가 2024년까지 부사호에 추진하는 발전사업은 총 90㎿(농어촌공사 자체 사업 20㎿·SK E&S 70㎿) 발전량의 규모로 면적은 부사호 총면적(352ha) 중 약 20%인 70ha를 차지한다. 이 발전사업은 지난해 7월 28일 석탄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의 심의에서 ‘심의 보류’ 결정됐다. 이날 전기위원회는 ‘부사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1·2·3단지 등의 3건에 대해 해당
2024-06-02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에 있는 송내 회전교차로를 시작으로 국립생태원을 거쳐 금강하굿둑 사거리까지 연결된 국도21호선 4차선 확장 공사가 막바지에 도달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하굿둑 사거리 인근에 설치된 금강하굿둑 관광지 진입도로가 폐쇄되는 등으로 관광지 입주 상인들의 반발을 사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에 따르면 대전국토관리청은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에서 서천군 화양면 옥포리를 연결하는 국립생태원~동서천IC 등 2개소 국도 건설공사를 발주, 지난 2017년 6월 착공해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국립생태원과 동서천IC를 잇는 1구간 중 국도21호선 마서면 송내리에서 도삼리까지 2.7㎞는 4차로 확장 공사가 막바지에 들어섰다. 하지만, 송내리에 조성된 회전교차로가 오히려 병목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퇴근 시간대 기존 교차로에서 군산시 방향으로 조성된 도로마저 폐쇄돼 퇴근 시간대의 회전교차로는 벌써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등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또한, 회전교차로를 전체 이용하지 않고 중간에 끼어드는 역주행 차량까지 간간이 발견되는 등 도로가
2024-05-26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건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 내 집단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 걸렸다. 특히 보건당국은 가족 단위의 모임이 많은 5월을 앞두고 이 같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긴장한 가운데 식품 매개 질병 예방 홍보활동에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9시께 군산보건소를 통해 지역 내 A장례식장에서 식사 후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유선으로 접수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1일 가족들과 함께 지역 내 A장례식장에서 밥, 김치, 소고기 뭇국, 홍어회, 닭강정, 무말랭이, 마른안주, 떡, 꽈리 멸치볶음, 해파리냉채, 오이무침, 방울토마토 등을 섭취 후 다음날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 같은 식중독 의심 환자는 총 11명으로 이 중 지역 내 환자는 3명, 다른 지역 8명으로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에 보건소는 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A장례식장 집단 식중독 증상자 발생을 신고접수하고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자문, 유증상자들을 추가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장례식장 현장을 방문, 조리 종사자 인체 검체와 주방 용수, 칼과 도마 등 조
2024-05-07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금강으로 유입되는 충남 서천지역 최대 하천인 길산천과 연결된 직천에 기름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7시쯤 서천읍 동산길에 있는 한 방울토마토 시설재배사를 운영하는 A씨(70대)가 농작업을 하던 중 보일러 벙커-A 보관 탱크가 넘어져 약 1,000리터가 유출됐다. 이날 유출된 벙커-A는 시설재배사 인근 농수로를 통해 직천으로 유입돼 약 2㎞ 정도 흘러 길산천 합류 지점인 수문까지 다다랐다. 이 때문에 한때 금강과 연결된 길산천에 유입되는 아찔한 상황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군은 노태현 부군수의 지휘하에 군청 직원 30여 명으로 방제단을 구성해 긴급 방제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군은 혹시 모를 하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직천과 길산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수문을 폐쇄하는 등 유출 기름의 길산천 유입에 대한 원천 차단에 나섰다. 이어 수문 입구와 출구에 오일펜스 2개를 설치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하천에 유입된 기름을 긴급히 방지하는 등 분주한 방제작업을 진행됐다. 또한, 금강유역환경청에 이 같은 사고 발생을 알리고 추가 방제작업을 요청하는 한편 환경오염정화업체에 출동도 요청하는 등 관계
2024-04-18 권주영 기자[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난 22일 저녁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의 화재탐지·속보 설비가 뒤늦게 작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는 특화시장 건물 안에는 스프링클러와 자동 화재탐지·속보기가 설치됐지만, 화재 발생 후 20여 분간 화재 상황을 감지하지 못해 초기 대응이 늦어진 모습이 CCTV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김영배 서천소방서장은 지난 23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불길은 수산물 1층 점포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 “점포들이 이어져 있고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에 강풍까지 불면서 불길이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건물에 스프링클러, 화재탐지·속보설비, 옥내소화전, 방화셔터 등이 설치됐고, 지난해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친 민간 관리업체 점검 결과, 이상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프링클러 소화 용수가 다 소모된 것으로 볼 때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겨울철 화재 대응 점검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특화시장 건물을 촬영한 외부 CCTV에는 지난 22일 저녁 1층 점포에서 ‘점’처럼 보이던 빨
2024-01-25 권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