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서천 문단(文壇)] 겅이와붕이
자, 지금부터 내 친구를 소개할게 사랑스럽고 예쁜 친구 꼬마 손에 작은 입이 매력이지 엉금엉금 걸음걸이 때론 너무나 예민 예민해~ 내 맘도 몰라주고 잘 토라지는 겅이와 붕이 하지만 새근새근 자는 모습 너무 사랑스러워 어느새 내 마음 사르르 사르르 욕심쟁이 먹보 겅이 녀석 오늘도 와구 와구 와작 와작 새침데기 겁 많은 봉이녀석 사뿐사뿐 내 발걸음에 떼구르떼구르 떼구르떼구르 물속으로 퐁당~ 너무나 사랑스러워 소중한 나의 친구야 외롭고 힘들 때 슬프고 지칠 때 따스한 햇살 비춰준 친구 내게 용기를 준 다정한 친구 언제나 나와 함께 행복하길 바래
- 박강현 시인(서천시인협회 회원)
- 2024-06-29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