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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3.9대선> 윤석열-홍준표, 전격 3시간 40분 만찬회동…洪 "이재명 도울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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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일 함께 경선레이스를 벌인 같은 당 홍준표 의원과 서울시내 한식당에서 비공개 만찬회동을 가졌다.


윤 후보가 홍 의원을  만난 것은 지난달 5일 경선 후 27일 만이다.

오는 6일 당 중앙 선대위 출범에 앞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 보류,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을 빚는 상황에서 이뤄진 회동이어서 주목된다.

윤 후보는 후보 선출 직후부터 '원팀' 기조를 강조하며 홍 의원을 만나 조력을 구하겠다고 구애했으나, 홍 의원 측이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으면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었다.

만찬은 홍 의원의 검찰 선배가 동석한 자리에서 오후 7시 10분부터 오후 10시 50분까지 장장 3시간 40분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 윤 후보가 말하고 홍 의원이 경청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난맥상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을 거론하며 홍 의원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우선 이준석 대표가 있는 제주도로 가서 이 대표와의 갈등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의 오해를 먼저 푼 뒤, 홍 의원과도 추후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윤 후보는  홍 의원의 조언을 듣고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 통화에서 "내가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도울 수는 없다. 그러나 윤 후보를 도와주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그러니 (선대위 합류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고, 우선 이 대표와 푸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이야기를 들으니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SNS 글에서 "윤 후보께서 검사 출신 선배와 식사하는 자리에 와서 세시간 정도 듣기만 했다"며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내일(3일) 제주를 간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은 시간이 많으니 이 후보가 하는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다시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와 홍 의원이 이날 전격 회동하면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맞붙었으나 이제 '깐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컨벤션 효과', '시너지 효과'가 꺼지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이는 윤 후보로서는 홍 의원과의 '원팀'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 역시 정권교체 대장정을 함께 하면서 정치적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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